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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팁
애착 형성에 가장 중요한 기둥 '아이 신호에 대한 엄마 아빠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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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반응을 잘 해주는 엄마 아빠인가요? 아이 성장발달에 가장 중요하다는 애착, 애착의 첫 번째 원칙은 아이의 신호에 엄마 아빠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인데요. 반응을 잘 해주는 엄마 아빠가 되려면, 약간의 팁을 가지고 있으면 유용하답니다.

부모님들 중에서는 아이에게 반응해주는 것이 어려우신 분들이 많습니다. 엄마 아빠가 가진 기질과 성향의 특성 탓이기도 하고, 부모님께서 자라신 가정의 분위기가 표현이 많은 편이 아닐 때 아이에게 표현하는 것을 어렵다고 느끼시는 일이 많아요. 

아이들은 따뜻하고 적극적인 분위기를 선호합니다. 자신이 행동했을 때 다양하고 풍부한 표현으로 '최고야!' 라고 이야기해 줄 때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을 느끼지요. 하지만 무조건 '반응을 키워주세요!' 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어려울 거예요. 표현이 소극적인 성향의 사람이 한순간에 행동을 바꾸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지요. 아이에게 하는 모든 말을 의식하고 계산해서 행동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애착과 자존감은 대물림된다고들 하지요. 가정의 분위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엄마 아빠가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반응하는 가정일 경우, 아이들도 활달하고 표현이 풍부한 성향을 가지고 자라납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란 아이라면 풍부하게 표현하는 가정의 아이보다 표현이 소극적인 성향을 띌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내 행동 하나하나에 크게 기뻐하고 반응해주는 엄마 아빠를 보며 아이의 자존감도 쑥쑥 자랄 수 있으니까요!

표현이 서툰 엄마 아빠를 위해, 반응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몇 가지 행동 지침을 소개합니다.

1. 대답 레퍼토리를 몇 가지 정해보세요.

☞ 엄마아빠가 피곤할 때도 자동적으로 나오게 되어 효과적입니다.

반응이 서툰 엄마 아빠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표현을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단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잘 나지 않고, 생각이 나더라도 실천하기에 너무 쑥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몇 가지 레퍼토리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해' '최고야' '너무 멋지다' '대단해' 와 같은 말 몇 가지를 미리 정해놓고, 그것을 돌아가며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는 일단 엄마 아빠의 대답과 함께 반응을 받았다는 것 자체로 무척 큰 위안이 될 것이고, 부모님의 경우 대답하기가 용이해서 훨씬 더 자주 반응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무뚝뚝하게 표현하던 부모님도 적극적인 표현을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답니다. 점점 더 익숙해진다면 말을 조금씩 늘려보세요. '엄마 아빠가 너를 너무 사랑해!' '와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이렇게 했어? 최고야!' 와 같이 말을 붙이기도 하고, 표현을 길게도 해 보세요. 점점 연습하다 보면 레퍼토리가 늘어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거예요.

2. 행동의 레퍼토리를 몇 가지 정해보세요.

☞ 아이는 엄마 아빠의 특정 스킨십 행동에 온몸 가득히 행복을 느낄 거예요. 그 행동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어요.

대화를 레퍼토리로 만들었듯이, 행동도 마찬가지예요.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스킨십의 패턴을 정해보세요. 내가 할 수 있는 선의 행동 패턴을 생각해보고, 몇 가지를 반복하기로 정해놓는 것입니다.

머리 쓰다듬기, 볼에 뽀뽀하기, 안아주기, 안고 빙글빙글 돌려주기, 볼 쓰다듬기 등 여러 행동이 있겠지요. 몇 가지 행동을 정하고 시간대도 정해보세요. 출근 전,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 전, 집에 다녀왔을 때, 자기 전 등 고정적으로 해주는 시간대를 정하는 것도 실천에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어렵지만 일단 표현하다 보면 점차 익숙한 일과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3. 가족 스킨십을 만들어 보세요.

☞ 가족이 '함께하는' 특정 행동이 있으면, 아이는 더욱 더 가족의 사랑을 잘 이해하고, 흡수하게 됩니다. 

우리 가족만의 스킨십을 만들어 보세요. 스킨십을 잘 하지 않는 가족이라면 가족 스킨십을 만들고 이름을 정해놓으면 훨씬 실천하기가 쉬워집니다. 어릴 때에는 잘할 수 있었던 스킨십도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줄어들게 되지요. 스킨십은 가족의 유대감을 키워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한 가지 행동을 정하고, 그 행동을 가족 스킨십으로 결정한 뒤 이름을 붙여보세요. 

'여러 번 뽀뽀해줘야지!' 보다는 '하루에 세 번, 아침 점심 저녁으로 토끼뽀뽀를 해 줘야지' 가 훨씬 더 실천하기 좋습니다. 

가족만의 특이한 이름도 붙여보고, 스킨십을 하는 시간대도 정해보세요. 가족의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4. 표현이 당장 어렵다면 눈 맞춤부터 시작하세요.

☞ 당장은 몸이 피곤하고 놀아주기 어려우면, 일단 함박 미소와 함께 눈을 마주치세요

표현이 어려울 경우, 일단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눈 맞춤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눈은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창구입니다. 서로 마주 보고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히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아이가 잘했다고 칭찬해달라며 쪼르르 달려왔을 때, 아이가 놀이 중에 엄마 아빠를 부를 때. 수시로 아이와 눈을 맞추고 웃어보세요.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따뜻한 눈 맞춤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답니다.

5. 아이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도 좋아요.

레퍼토리를 정하는 것도, 스킨십을 정하는 것도 어렵다면 일단 아이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해보는 것이 더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하는 말 중에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 말을 그대로 따라 해 주는 것입니다. 

'엄마 이것 좀 봐! 이거이거!' 라고 이야기하면, '엄마가 이것 좀 볼게.' 하며 아이의 말을 인용하여 대답해도 좋고, '내가 ~랑 ~ 했어요!' 하고 이야기하면, 'oo가 ~랑 ~ 했구나.' 하고 이야기해 주는 거예요. 

아이가 하는 감탄사를 그대로  따라 해도 좋습니다. 말을 그대로 따라 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히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답이나 표현이 어렵다면 그대로 따라 하는 것부터 연습해보세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은빈아빠2년 이하 전
저는 오히려 반응을 많이하는 부모인데 아이의 특성 기질 성향도 중요해서 반응에 대한 부분도 아이와 부모에 따라 잘 조절해야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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