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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팁
아이 언어발달을 돕는 엄마 아빠 놀이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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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이로 세상을 파악하고 수용합니다. 놀이를 아주 넓은 의미에서 바라본다면 '아이가 흥미를 보이고 지속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할 수 있지요. 놀이는 그만큼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모든 발달 영역에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언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놀이를 통하여 수많은 언어를 사용할 수 있고 배울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언어의 사용을 놀이 안에서 많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환경이 변하면 사용하는 단어도 달라집니다. 놀이는 아이가 일상 속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상황'입니다. 놀이를 하면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단어를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놀이를 하며 아이에게 다양한 단어를 최대한 많이 들려주려고 노력하고,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놀이를 하며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까요? 언어자극을 많이 주는 대화란 어떤 것일까요? 여기 아이에게 언어자극을 많이 줄 수 있는 단계가 있습니다. 물론 아이의 언어발달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우리 아이의 현재 가능한 언어의 정도를 잘 생각해보고 적절한 단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 아이가 먼저 이야기를 잘 하지 않을 경우, 엄마가 먼저 혼잣말을 해 보세요.

상호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는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엄마가 혼잣말을 하듯 상황을 설명하기도 하고, 느낌을 이야기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와 여기 종이컵이 있네. 종이컵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아 탑을 쌓고 놀면 정말 재미있겠다. 탑을 한 번 쌓아볼까? 하나, 둘, 셋... 열 개 다 쌓았더니 정말 높다. 더 쌓고 싶은데 종이컵 또 없나? 더 없네... 무너뜨리면서 놀아도 재밌겠다. 무너뜨려야지~...”

아이를 의식하며 혼잣말을 해 주세요. 아이가 엄마의 혼잣말을 들으며 흥미를 느끼고,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유도해보세요.

2) 말이 조금씩 시작된다면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아이가 조금씩이라도 표현하기 시작할 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하는 말에 대해 엄마가 최대한 대답을 해 주고, 함께 혼잣말도 해 주세요. 서로 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입니다. 물론 대화를 하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것도 좋겠지만, 일단은 스스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화가 되지 않더라도 입을 떼고 소리를 내는 것을 익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현에 익숙해져야 정교하게 다듬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니까요.

3) 아이가 한 말을 반복하며 확대해주세요.

아이가 한 말을 듣고 문법적으로 적절한 요소를 약간 첨가해서 반복해주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한 단어나 두 단어 정도로, 짧게 이야기를 끝낼 때 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아이가 인형을 침대에 눕히면서 “아가” 혹은 “코- 자”라고 말했다면 “아가가 코 자” 와 같은 식으로 받아서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문장을 확대해서 반복해주면 아이는 자신의 말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때 동일한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 아이가 그 단어의 활용에 대해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아가가 코 자” “아빠가 코 자” “엄마가 코 자” “할머니도 코 자” “인형도 코 자” “토끼도 코 자” 하면서 반복하여 사용해 주는 것도 좋겠지요.

4) 아이가 한 말에 부연 설명을 짧게 붙여보세요.

3번째 단계에서 살짝 더 발전한 형태입니다. 아이가 두 단어나 세 단어를 활용하여 짧은 문장을 구성할 수 있고, 짧은 문장 단위로 대화할 수 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이에게 적절한 새 정보를 첨가해서 다시 한 번 들려주는 것이지요. “아가가 코 자” 하고 이야기한 것 이외에 “아가가 졸려”라는 말도 함께 해주는 것을 뜻합니다. 낮잠 잘 시간이야, 코 잘 시간이야. 등의 다른 정보를 짧게 붙여서 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에게 다양한 문법적 기능을 알려주려면 아이가 한 말의 이유를 설명해주거나, 반대되는 것이나 대비되는 것을 붙여서 이야기해 주거나, 시간 순서에 따라 앞뒤 사건을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 : 밥 먹어
엄마 : 아가가 밥을 먹는구나. 아가가 배가 고파서 그래. (이유 설명하기)
아이 : 이거 작아
엄마 : 그렇구나. 빵이 진짜 크지! 이 과자는 작네. 빵보다 작아. (대비되는 관계 설명하기)
아이 : 너무 깜깜해
엄마 : 불을 켜면 밝아지지! 불을 끄면? 너무 깜깜해. (반대되는 관계 설명하기)
아이 : 치카치카 할래
엄마 : 맞아. 우리 아까 밥 먹었으니 치카치카 하자. 치카치카 하고 뽀득뽀득 몸도 씻자.

5) 단어의 순서를 다양하게 바꿔서 이야기해 보세요.

말을 분해하고, 조립하여 확대하는 것은 언어를 활용하는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아이가 한 말을 분해해서 순서를 바꿔서 이야기해 보세요. 사이에 다른 말도 끼워 넣고 이야기해 보세요. 아이가 언어의 다양한 활용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 : 토끼 밥~
엄마 : 맞아. 토끼 밥이지. 토끼가 밥을 먹어. 토끼가 뭘 먹고 있을까? 밥을 먹고 있어.
아이 : 밥 먹어~

순서를 바꾸게 되면 다른 문법적 요소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요. 언어의 구문적 이해도 함께 자라납니다.

단, 아이에게 다음의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1) 아동의 말이나 행동에 관계되지 않는 질문을 남발하지 마세요.
(2) 너무 많이 지시하지 마세요.
(3) 아이에게 따라 하는 것을 강요하지 마세요.

이런 행동들은 아이에게 놀이에 대한 부담감을 심어줍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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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