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5개월 차에 접어든 아기들은 목과 허리에 힘이 생겨서 엎드리거나 누운 상태에서 버티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무렵부터 아기는 신체 움직임에 대한 욕구가 왕성해지기 때문이지요.

이 시기에는 아기의 신체적 욕구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놀이를 통해 적절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만 4~5개월 우리 아기의 대근육 발달, '왜' 중요할까요?

1. 의미 있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아기는 주변 환경에 다양한 소리와 움직임에 호기심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탐색하기를 즐겨 합니다.

흥미 있는 놀잇감을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팔을 버둥거린다거나 누워있는 몸의 자세를 바꾸기도 하지요.

이처럼 활발한 탐색을 위한 움직임은 대근육 발달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2. 아기의 발달이 몸의 중심에서 바깥으로 뻗어나가요.

아직 아기 몸의 중심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세분화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좀 더 세밀하고 단단한 발달을 위해 이 시기 우리 아기에게 꼭 필요한 발달 과업을 이해하고,

놀이를 통해 움직임을 시도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다른 영역의 발달과 상호작용해요.

아기의 대근육 발달은 '인지 발달', '사회/정서 발달'과 상호작용을 하고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아기가 수행해야 하는 대근육 발달 과업에 해당하는 항목들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며

고른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아기의 대근육 발달은 엄마, 아빠의 지원과 격려를 통해 자신감 있고 즐겁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즐거운 놀이 경험은 아기 스스로 힘을 조절하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아직 우리 아기가 새로운 동작을 보일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마세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금 아기의 내면에서는 충분히 새로운 움직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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