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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대물림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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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강한 힘이 있어 주변에 전파되고 한번 전파된 행복은 또 여기저기 스며든다는 점, 알고 계시나요?

아이가 '엄마 아빠 따(사)랑 해~" 하면서 활짝 웃을 때 그 웃음에 사르르 녹아서 미소 한가득이 되고, 내 하루가 좀 더 밝아진 적이 있나요? 아이의 행복이 엄마아빠에게 전달되고, 부모의 행복지수가 한층 높아진 것이지요.

음식점에서 친절한 종업원들을 보며 기분 좋은 적이 있으신가요? 반대로 기분 나쁜 상대방의 표정으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상할 때가 있지요. 우리 모두는 주변 사람과 감정, 표정, 말과 행동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행복 대물림'이라는 키워드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고, 내가 선한 행복 에너지를 전파하면 그만큼 아이와 배우자가 행복합니다.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고 그 사람들이 다시 행복 에너지를 전파해서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드는데 명확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나로 인해 우리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서, 주변의 행복을 더욱 배가 시키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만큼 뿌듯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바로 행복이 대물림되는 것이지요.

★나의 엄마 아빠는 어떠셨나요? 행복을 물려주셨나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어두웠던 엄마 아빠의 표정, 싸움으로 인해 축 처진 집안 분위기가 머릿속 한편을 스쳐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나의 예전 모습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어두움 & 우울의 대물림을 끊고, 아이에게 밝은 행복을 선물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오늘 하루 내 멘탈도 건사하기 쉽지 않지만.. 나를 위해,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면, 행복을 대물림하는 엄마 아빠는 어떤 모습(습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1. 나쁜 일은 잘 잊어버려요

누구에게나 힘들었던 과거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억을 빨리 털고 극복하느냐, 과거 기억의 우물에 빠져 있는지의 차이일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금 나를 톡톡 건드리는 그 나쁜 기억들을 털어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과거 일에서는 생각의 체로 배움만 걸러내고 나머지는 다 버려요.

2. 좋은 일은 잘 발견하고, 기억을 잘 해요

산책하다 발견한 예쁜 노란 꽃에 미소를 짓고, 아이가 어렸을 때 사진을 들쳐보며 그때의 귀여운 아이 모습을 떠올려요. 향긋한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고, 오늘 하루 소소한 일에 미소를 지어요.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내가 건강하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오늘 하루 작은 일들에 웃고 좋아해요. '나만의 행복을 포착하는 능력'을 일상생활 속에서 키워보세요. 내 주변 곳곳에 좋은 것들은 발견이 안된 채 숨어 있습니다.

3. 남과 비교하지 않아요

나도 모르게 다양한 상황에서 비교를 하게 됩니다. 비교의 생각 회로가 무의식에서 작동하며 기분이 나빠집니다. 하지만 행복한 엄마 아빠의 특징은 '나 자신의 모습'을 존중하고 주변의 모습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주변의 모습은 내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며 다 제각기 여러 사정이 있습니다. 고유한 내 환경 속 좋은 점을 발견하고 주변의 모습들이 신경이 쓰여도 '그냥 그렇구나~'하고 쿨하게 넘기는 습관을 키워요.

4. 아이와 배우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요

때로는 아이와 배우자의 특정 모습에 화가 납니다. 엄연히 나와는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내 기대치와는 다르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도 모르게 '기대치'를 높게 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기대치를 낮추고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어떨까요? 아이만의 특성을 '발견'해 나가는 자세도 필요할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 의사이자 철학가인 제임스 윌리엄스에 따르면, 자존감 = 성취 수준/목표(야망)이라고 합니다. 즉, 목표치(기대치)가 분모이기 때문에 기대치가 너무 높으면 자존감이 떨어짐을 말합니다. 우리가 주변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 당연히 그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은 이에 비해 부족하고 나와 그 사람의 기분과 자존감은 하락합니다.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에 조급함을 느끼지 말고, 아이의 모습을 잘 관찰하고 이를 지원하는 역할이면 충분합니다. 또한 배우자의 모습에서도 너무 큰 기대치를 가지지 말고,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최대한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어떨까요?

5. 대화로 해결해요

(상대방이 한 말에 기분이 좋지 않다면) 짐작하지 말고, 자신이 이해한 것이 맞는지 묻고, 확인해 보세요. 흔히들 남자와 여자의 대화법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말과 행동의 의미를 확대하거나 축소, 과장하여 서로 간의 오해가 자주 발생하지요. 오해를 현명하게 대화로 풀지 못하면 서로 골이 깊어지고 싸움이 커지지요. '오해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를 인지하고 대화로 현명하게 풀어가요.

6. 감사한 마음을 가져요

감사 일기의 효과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오프라 윈프리는 매번 하루 동안 일어난 일중 감사한 다섯 가지를 일기에 적는 일을 10년간 반복해왔고 이를 통해 성공한 것이 알려지면서 감사 일기의 효능이 점차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감사 일기의 효능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권장되기도 하는 치료법이기도 하지요.

쓰는 방식은 특별하지 않아요. 그냥 하루 동안 경험한 일들 중 감사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고 적어보세요.

’고맙다’는 (남이) 베풀어준 호의와 도움에 흐뭇하다는 뜻입니다. 근데 ‘가진 것에 감사’는 꼭 사람이 아니어도 물건이 베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개가 편하게 눕게 해줘서 흐뭇한 걸 말하면 됩니다. 고마운 것들을 매일 5개씩 찾아서 말해보세요. - 출처 : 정신의학신문 -

7. 운동을 해요

운동은 혈류를 비롯한 생체 신호를 개선하고, 각종 질병과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음과 시간의 장벽이 높아 생각만 하고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운동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가벼운 스트레칭, 요가, 산책으로 우선 편하게 접하고 조금씩 늘려 가보세요. 아이와 함께 집 주변 산책길을 같이 나서는 것이 어떨까요?

8. 지금 해야 하는 것을 집중하고, 성취감을 느껴요

심리학자들이 꼽는 주요 행복 요인으로는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일단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 잡다한 생각들은 떠오르지 않고 그만큼 푹 빠져 소소한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몰입을 위해선 3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1) 명확한 목표. 내가 지금 당장 해야 할 구체적인 일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구체적인 행동을 하고 싶은가?

2) 과제와 실력의 균형.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천천히!

3) 빠른 보상과 믿음. 내가 목표로 한 것을 해냈다는 만족감과 이를 지속할 수 있다는 믿음

내 생활 속에 해내야 할, 날 즐겁게 하는 일들에 집중하고 하나씩 해나가면서 성취감을 느껴보아요.

9. 선을 지킬 줄 알아요

과열되지 않고, 지켜야 할 선을 잘 알아요. 어디든 적당한 선이 있습니다. 선을 지킨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맛이 있는 음식이라도 속이 거북할 만큼 먹지 않고,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화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고 선을 지키며 대화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선을 넘어가면 결국 가장 기분이 안 좋고 손해를 보는 사람은 자신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은 자유로운 상태에서 마음 가는 데로 행동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책임감 있게 '기준'을 지키면서 행동하기 때문에 그 과정 속에서 행복한 것입니다.

아직 어린 우리 아이에겐 특히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삶'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음식을 제때 먹어야 하고, 제때 충분한 잠을 자야하고, 숙제를 제때 하면서 건강한 발달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평소 선(기준)을 잘 지키며, 규칙적인 삶의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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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행복 대물림을 하고 있는 중인가요?

내 행복을 아이와 배우자에게 전파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에 기여하는 작은 첫걸음이 아닐까요?

나는 행복 대물림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우리 함께 공유해 보아요!

행복은 나눌수록 그 값어치가 더 커진답니다 :)

Please Note
All content on Chai's Play is for all caregivers of children. The main caregivers of children can vary from fathers, mothers, grandparents, and babysitters, depending on each family's situation. However, it is noted as 'Mom' for convenience in the content. This is not to imply that mothers should primarily raise children. Please understand this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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