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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차이의 감정코칭2. 우리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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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정 표현력을 높여주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는 것입니다. 아직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표현 방법 또한 미숙합니다. 따라서 엄마가 먼저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고 읽어주는 것이 첫 번째인 것이지요.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줄 때에는 아이의 감정이 짐작 가더라도 '네가 말하지 않아도 엄마는 다 알아'라는 식의 넘겨짚기는 피해야 합니다. 엄마가 알고 있는 우리 아이의 감정이라도 인정해주고 그것을 말로 표현해줌으로써 아이는 자기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되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아이 감정 공감해주기는 이렇게 해주세요

1.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 모두 공감해주세요

아이의 감정은 그것이 부정적인 것이든 긍정적인 것이든 모두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 꼭 긍정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아이가 설령 심한 분노를 보이며 해서는 안될 나쁜 말을 한다고 해도 절대로 아이의 말에 비난을 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의 말에 비난부터 한다면 아이가 느낀 부정적인 감정을 무시해버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네가 그런 말을 할 정도로 많이 화가 났나 보구나”처럼 아이의 감정을 먼저 헤아려주는 것이 가장 첫 번째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2. 아이의 감정에 진지한 자세로 경청해주세요.

엄마의 눈에는 아이의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감정일지라도 진지한 자세로 경청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말로만 “우리 차이가 화가 났나 보네”라고 말하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어투로 이야기를 한다면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감정이 인정받지 못한 기분이 들게 됩니다. ‘아이가 화가 나봤자 얼마나 화가 났겠어’라는 식의 태도는 아이가 감정을 이해하고 대처할 기회를 잃게 만드는 것입니다.

3. 감정의 이유에 대해 많은 대답을 요구하지 마세요.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기 위해 “왜 화가 났니?” “왜 속상했니?”라고 아이에게 물어본다면 정확하게 감정의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른들도 화가 나고 짜증이 날 때 가끔씩 왜 내가 화가 나는지, 왜 내가 짜증이 나는지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제 인지력이 발달하는 아이에게는 감정에 대한 이유를 물어본다고 대답을 잘하진 못 합니다. 

아이의 감정을 읽어줄 때는 아이의 감정의 이유에 대해 묻기보다는 아이의 기분 그 자체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4. 앵무새 화법을 사용해보세요

심리상담학에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을 공감해주기 위해 ‘앵무새 화법’을 사용합니다. 이 ‘앵무새 화법’은 심리 상담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타인이 어떤 사건이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때 했던 말을 그대로 따라 해 주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가 미끄럼틀을 타려고 줄을 섰는데 계단에서 밀었어요”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우리 차이를 친구가 계단에서 밀었구나” 하며 그대로 따라 해주는 것입니다. 여기에 아이가 그때 느꼈을 감정을 이어서 이야기해준다면 효과적인 공감 화법이 되는 것이지요.

단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감정적으로 충분한 공감 없이 그대로 아이의 말만 따라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말 못 하는 어린 아기들도 엄마가 나의 감정을 제대로 공감해 주고 있는지는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따라서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줄 때에는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고 진지한 자세로 공감해 주어야 아이의 마음도 열릴 수 있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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