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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2~3년 차 엄마 아빠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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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다는 사실! 2~3년 차 엄마 아빠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다섯 가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기다려주지 않는 것

점점 독립성을 키워나가는 우리 아이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스스로 하겠다고 고집도 많이 부리게 되지요. 아이 눈에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신기하게 보이고, 무엇이든 직접 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듯 행동하지요. 이 행동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질 것입니다. 18개월을 기점으로 이 고집은 점점 강해지지요. 아이들의 스스로 하려는 의지는 아이가 새로운 기술을 연습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듭니다. 하나둘 할 줄 아는 행동이 늘어나며 긍정적인 자존감도 형성할 수 있게 되지요.

그러나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가 서툴다는 이유로, 혹은 위험할까 봐서 모든 과정에 개입하려는 엄마 아빠가 있습니다. 아이 손에 맡기면 행여나 잘못될까 전전긍긍한 모습을 보이고, 아이에게 해 보도록 허락하더라도 옆에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지요. 아이를 믿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주어야만 합니다.

비록 반은 먹고 반은 흘리더라도 숟가락을 쥐고 직접 먹는 연습을 해 보고, 하고 싶다는 일이 있다면 처음에는 아이가 먼저 해보도록 느긋하게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도와달라는 신호를 보낼 때, 그때 도와주세요. 지금은 엄마가 다 해주는 게 편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부모가 아이 대신 다 나선다면 아이는 정작 스스로 해야 할 때에도 엄마 아빠 뒤에 쏙 숨게 될지도 모릅니다.

2. 아이에게 하루 종일 “안 돼!”를 외치는 것

아이가 베란다 근처에만 가도, 부엌 쪽으로 방향을 틀기만 해도 “안 돼!”를 연발하는 유형의 부모 분들도 계시지요. 행여나 사고라도 치는 건 아닐지, 위험한 물건을 만지는 건 아닐지 걱정하며 하루 종일 아이를 풂 안에 끼고 있으려는 엄마 아빠입니다. 더욱 안 좋은 것은 아이에게 “안 돼!” 하고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엄마 아빠는 앉아서 움직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아이가 만져서는 안 되는 물건이 있을 때 물건을 치우지는 않으면서 아이가 근처에 가기만 해도 큰 소리로 하지 말라며 이야기하지요. 집 안에서는 하루 종일 “안 돼!” 하는 소리, 아이의 이름이 크게 불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금지하는 말, 부정적인 말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행동을 금지하는 어투를 사용했을 때 깜짝 놀라며 멈칫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할 것이랍니다. 물론 위험한 것과 안전한 것을 구별할 수 있어야겠지만, 너무 많은 “안 돼!”를 듣는 것은 아이를 주눅 들게 할 수 있어요. 아이의 도전의식을 꺾는 결과를 부를 수도 있답니다.

아이가 만지면 위험할 물건이 있다면 미리 치워주세요. 아이가 가면 안 될 곳이 있다면 들어가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 주세요. 아이에게 금지하는 말을 여러 번 하는 것 대신 이유를 잘 설명해 주세요. “이건 하면 안 돼, 하지 마.”보다는 “이건 만지면 위험하니까 멀리 안녕~ 해주자!”라고 말해주세요. 조금만 더 부지런히 정리해두면 아이의 행동을 막는 말이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을 거예요.

3. 아이의 울음에 마음이 약해지는 것

모든 아이들은 하고 싶은 욕구가 좌절될 경우 일단 울기부터 합니다. 이야기로 마음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언어가 발달한 것도 아니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아직 많이 미숙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울음이 유일한 의사표현의 방법인 셈이지요. 점점 자의식이 발달하며 아이들은 좌절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됩니다. 정말 세상이 끝난 것처럼 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지요.

이때 엄마 아빠의 결심이 약해집니다. 아이가 너무 심하게 우는 모습에 마음이 약해지고, ‘이번 한 번만 하게 해 줄까?’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아이의 성장발달을 생각하여 절대 허용할 수 없는 것들은 일관성 있게 밀어붙여야 합니다. 한 번 허용해주기 시작하면 허락하는 행동의 기준선이 점점 모호해집니다. 아이들에게 울음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쥐여주는 셈이지요.

‘이번 한 번만, 오늘만, 다음번부터!’ 이런 생각들을 끊어내야 합니다. 엄마 아빠가 항상 확실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이가 더 빠르게 납득하도록 만들고, 결과적으로 아이에게 바람직한 행동을 가르쳐줄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많이 운다고 해도 마음이 약해지지 마세요.

4. 아이를 일부러 약 올리고 놀라게 하는 것

엄마 아빠 눈에는 우리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든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어쩔 때에는 우는 모습마저 너무 귀엽게만 느껴지기도 하지요. 아이가 한없이 예뻐 보이는 이 마음에 간혹 심하게 장난을 치는 부모 유형이 있습니다. 특히 아빠들이 자주 하는 행동입니다. 아이에게 물건을 주는 듯했다가 뺏고 반응을 본다거나, 아이가 놀라는 반응을 보기 위해서 일부러 크게 놀라게 하고 아이의 대응을 보며 웃고 넘기는 것입니다. 주변에 어른들도 합세해서 아이의 반응을 보며 함께 웃고 놀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너무 심한 장난은 아이의 감정을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요구를 들어줄 것처럼 행동하다 다시 거두어들이는 것은 아이에게 좌절감을 여러 번 주는 셈이지요. 화가 나 있는 아이에게 사과하고 감정을 읽어주는 것 대신 웃고 놀리는 아빠의 모습은 아이를 더욱 분하게 만듭니다. 아이의 약을 올리는 행동은 적당히! 자제해 주세요. 무엇이든 적당히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 아이의 표현을 무시하고 그냥 넘기는 것

이제 슬슬 옹알이도 시작하고 제법 정확한 발음으로 ‘마마!’ ‘파파!’를 외쳐대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 웅얼대는 소리도 점점 늘어나고 엄마 아빠에게 말도 많이 걸게 됩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표현에 적극 반응해 주는 것!’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를 걸 듯 말을 할 때 적극적으로 반응해 주는 것이 아이의 언어발달뿐 아니라 정서와 애착형성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엄마 아빠가 일이 많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대충 반응해주거나 그냥 넘겨버리곤 하지요.

엄마 아빠가 반응한 만큼 아이의 언어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할 정도로 부모의 반응은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가 말할 때마다 눈을 마주치고 적극적으로 따라 하고, 여러 말을 들려주세요. 아이가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하고 그냥 넘기지 마세요. 아이는 엄마 아빠가 한 말을 차곡차곡 머릿속에 쌓고 있는 중이니까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푸린과치코리타9달 전
요즘 부쩍 하는 말 "아니야"

임마누엘v11달 전
저는 안놀려요.. 애기가 놀려요... 어디서 본건지 주변 어른들은 먹을걸 주다가 뺏은적이 없는데 16개월 딸래미는 과자를 엄빠입에 주는척 오다가 입벌리면 씩웃고 휙돌아서 가네요😭

소소한행복조아일 년 이상 전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soulee일 년 이상 전
돌 전부터 혼자 숟가락질 하려고 하길래 자기효능감을 키워주고자 집안이 더러워져도 그냥 두었어요. 칭찬과 반응을 해주면서요. 16개월부터 혼자 안 흘리고 잘 먹기 시작했고 지금 19개월에는 식당에 가도 제가 음식을 물에 씻고 주거나 잘라주기만 할 뿐 혼자 숟가락으로 먹고 포크로 먹고 ㅎㅎ 영상 없이 평화로운 식사시간입니다. 제가 먹여주면 싫어하는 아주 주도적인 아이입니다. 대신 엄마의 인내가 반드시 필요해요. 더러워져도 참을 인을… ㅎㅎ 2번 3번은 조심하려고 하고 4번은 절대 안 하려고 하고요, 5번 반응하기은 저희 부부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정말 모든 한 마디 한마디에 다 반응하는 것 같거든요. 또래보다 말이 빨리 트이기는 했습니다. 기질 차이도 분명 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부모의 지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정말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아이의 가능성이니까요. 저는 아이가 조심성이 많은 편이라 혼자 해보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도록 애쓴 점이 많아요. 기질 차이를 알수록 강점은 더욱 살려주되 다른 부분은 보완해서 육아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자칫 그 기질 탓에 적절하지 않은 육아스타일이 더해져 극단적으로 자랄 수도 있으니까요.

수국라일락일 년 이상 전
안돼 라는 말을 많이 썼는데 참고 많이 되었습니다:)

혜리영2년 이하 전
안돼! 하며 손을 잡아끌고 부엌에서 나오면 끌려나오면서 "...돼!" 이러는 우리딸..... ^_^......

다람이형2년 이상 전
16개월 쪽쪽이 못뗀 아기 여기 또 있어요 ㅠㅠ아기가 자다가도 가끔 찾고 제가 맘약해서 24개월까지만 버텨보려구요


ddddiiii약 2년 전
괜찮다고생각합니다. 두돌까진 늦는것도 아니래요!

시아찌아일 년 이상 전
우리아간 쪽쪽이를 문적이 한번도없는 16개월입니다ㅠㅠ 쪽쪽이천국을 경험해본적이없는 1인입니다ㅎㅎ

로운이아버님2년 이상 전
다른건 다 지키려고 하는데 3번에서 와이프가 실패하네요. 둘의 양육 방침이 다르다보니 일관성이 없어지는게 어려워요

허니앤주2년 이상 전
다들 공감되네요~ 육아는 진짜 산넘어 산 같아요. 예전 부모님들은 어찌 키우셨는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이렇게 육아에 대해 좋은 자료들도 많고 아는 사람들도 많아서 전해듣고 배워서 정답을 아는데도 어렵잖아요ㅠㅠ 그래도 다들 존경스럽고요 잘하고 계십니다. 화이팅해요!!!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변하면 아이도 점점 진짜 사람답게 멋지게 커가리라 믿어요^^

허니앤주2년 이상 전
밑에 댓글분 중 안야~ 너무 웃프네요ㅎㅎ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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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