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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했다면, 기억해야 할 5가지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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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에 엄마 아빠의 냉전 상태인 모습 또한 아이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 부모의 눈치를 보게되지요.

아이에게 부부싸움이란 크고 작음이 중요하지 않아요.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심각하지 않은 가벼운 말싸움이라 여겨도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싸움이라도 엄마 아빠가 서로 노려보고 소리치는 모습에 아이들은 자신의 뿌리가 흔들리는 큰 불안감을 느끼고 무력감마저 느끼게 됩니다. 어쩌면 아이가 지금 보이는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 이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 같은 행동들은 아이가 다른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도 나타나게 됩니다. 기관을 다닌다면 선생님의 눈치를 보거나 친구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 행동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갈등과 화해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세요

안 하는 게 가장 좋지만, 만약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다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가끔 싸움을 하더라도 부부 사이에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화해를 하고 웃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경우도 생깁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엄마, 아빠의 이런 모습들이 혼란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으며 불안감이 해소가 되지는 않습니다. 갈등과 화해 과정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적절하게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해의 과정에서 엄마, 아빠가 함께 아이를 안심시켜주고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②아이에게 감정적인 설명은 피해주세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줄 때에는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나 질책이 섞인 말은 피하셔야 합니다.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을 듣게 되면 아이는 비난을 받는 쪽에 상대 부모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나쁜 사람’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새겨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입장에서는 두 사람 모두 사랑하는 사람인데 어느 한편에 서야 하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와 행복할 수 없다는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아이에게 “엄마가 너무 화가 나서 그랬어”라는 말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며 격렬하게 싸운 후에 아이에게 화가 나서 그랬다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은 화가 나면 ‘우리 엄마나 아빠가 나에게도 저렇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낼 수도 있겠구나’라는 불안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③부부싸움 후에는 반드시 아이를 안심시켜주셔야 합니다.

되도록 부부싸움을 아이 앞에서 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하게 되었다면 아이가 극도로 느낄 불안감에 대비하여 아이를 반드시 안심시켜주셔야 합니다. 아이를 안아주고 토닥여 주면서 “우리 00가 엄마, 아빠가 큰 소리로 이야기해서 많이 놀랐지? 놀라게 해서 너무 미안해”라고 이야기해주세요. 또한 “엄마, 아빠의 의견이 달라서 이야기하다 보니 목소리가 커졌단다. 그렇지만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는 마음도 우리 00을 사랑하는 마음도 변치 않는단다”라고 이야기해주세요.

또한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것이 자기 때문이라는 죄책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싸움 도중에 아이의 양육 문제로 인해 이야기가 나왔다면 아이는 더더욱 자신의 존재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아이에게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이야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④부부싸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함께 실천해보세요

서로 다른 사람 둘이서 함께 삶을 하다 보면 견해 차이로 인해 싸우거나, 얽혀있는 다른 가족들과의 문제, 다른 현실적인 문제들로 의견이 충돌할 일이 많습니다. 의견은 언제든 충돌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이렇게 의견이 충돌될 때 어떻게 함께 맞춰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감정 폭발 요인을 찾고 피해보세요

가까운 타인과 싸울 때 이런 부분에서 정말 화가 나는 부분이 누구나 다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내 말을 끊고 자기주장만 할 때 감정이 폭발할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특정 표현을 사용하게 된다면 감정이 폭발할 수도 있고, 변명이나 비난에 감정이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해보고 감정이 과열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타임아웃을 해보세요

부부가 서로 이야기하다가 아무리 좋은 감정으로 이야기하려 해도 스스로 감정 조절이 어려워짐을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타임아웃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감정이 격해지면 한쪽에서 타임아웃을 신청하고 감정이 가라앉은 후에 다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해 고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말 대신 글로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글이란 것은 쓰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고 쓰는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감정이 과열될 때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적어보세요. 여러 번 적고 지우고 과정을 통해 내 생각과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요령이 생겨날 것입니다. 이렇게 적은 글을 메신저로 보내도 좋고, 여러 번 적어 봐도 좋습니다. 적은 글을 메시지로 보내야겠다 하고 다시 읽어 볼 때에는 처음에 하고자 했었던 말들 중에서 상대방에 대해 감정적인 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⑤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계획해보세요

어떤 아이들은 부부싸움 후에 아이가 엄마, 아빠를 멀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같은 경우는 엄마, 아빠에게 실망감을 가졌다는 의미이고, 아이의 이런 마음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지금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까운 곳이라도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나들이에서 아이와 함께 신나게 뛰어놀아주며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와 많은 스킨십을 통해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놀이나 스킨십 놀이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어울려 놀이를 하다 보면 화해 후 어색했던 어머님 아버님도 아이를 통해 서로에게 더 친숙해지고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작이끼약 2년 전
아빠가 언성만 높이면 "아니야~"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요. 그리고 제 품에 안겨 방에 들어가자며 방문을 닫아요. 싸울 때든 싸우지 않을 때든 아이에게 "싸우는 거 아니야. 아빠 목소리가 커진 거야."라고 얘기해도 믿질 않아요. 아빠의 표정에서 이미 알았는지 엄마인 저를 안아주네요. 저를 보호하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시큰하고 언제 다 컸나..합니다.


lhs0130일 년 이상 전
오은영박사님이 싸울땐 싸우는거라고..제대로 알려줘야한다고 방송에서 봤어요^^ 그래야 아이들도 혼란스럽지 않데요 분명 싸우는것 같은데 대화하는거라고 하니까..아~~그럼 저렇게 대화해도 되나보다 하고 학습한다며..의견이 달라 싸우는거 맞는데 곧 화해할꺼야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단다.하고 위의 방법처럼 안심 시켜줘야 한다네요^^

근성아2년 이상 전
미안해

2018찬이맘2년 이상 전
저희 부부는 잘 안 싸우지만 애기 30개월 즈음에 약간의 의견 충돌로 티격태격 한적 있는데, 자기가 제일 큰 목소리로 "아이 그만 좀 해!!!"라고 하더라구요. 부모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듯해요...;;;;;

내아가들사랑해약 2년 전
저희 큰애도 엄마아빠 언성 높이면"그만 해~"하며 말립니다. 그 얘기 들으면 머쓱해져서 "엄마아빠 싸우는 거 아니고 얘기하는 건데 목소리가 커서 놀랬구나"라고 말하고 자제하게 되더라고요ㅎㅎ

jjyanimom2년 이상 전
미안해..

토란이안맘2년 이하 전
아이앞에선 절대 싸우는일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정말 저만의 착각이었어요,크지도 않은집에서 둘다 목소리가 크다보니 몇마디 안해도 크게 놀랐을 아들을 생각하니 너무 미안합니다. 이안아~미안하고 사랑해~♥

하선2맘2년 이상 전
우리아이는 엄마아빠의 언성이 듣기싫을때 "얘기하지마~"라고얘기해요


햄송이4달 전
똑같네요.. 잔소리하면 듣기싫어 "말하지마아~" 그럽니다ㅡㅋㅋ 웃겨용

행복엔젤일 년 이상 전
어제도 아이앞에서 심하게 말다툼하 마음이 너무 아립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베일리스2약 2년 전
사랑해 💚

푸아우아일 년 이상 전
엄마가 화가나서 그랬어. 라는말 엄청하는데ㅜㅜ 이제 안해야겠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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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