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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엄마 아빠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을 결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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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 아빠들이 우리 아이가 행복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행복하려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엄마 아빠인 나 자신의 행복이란 걸 알고 계셨나요? 엄마 아빠의 행복은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 아빠의 생활패턴과 감정 상태는 아이의 성장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결국 행복한 엄마 아빠에게서 행복한 아이도 성장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엄마 아빠의 행복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엄마 아빠가 기분이 안 좋으면 아이가 불안감을 느껴요

엄마 아빠가 기분이 안 좋다면 자연스럽게 주변 가족들은 눈치를 보게 됩니다. 아빠도 엄마의 눈치를 보게 되지요.  엄마도 아빠 눈치를 봅니다. 눈치를 보는 집안 분위기는 부자연스럽고 유연하지 못한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이런 미묘한 분위기에서는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고 덩달아 엄마 아빠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2. 엄마 아빠의 짜증은 육아의 일관성을 무너뜨려요

엄마 아빠가 행복하지 않으면 자그마한 아이 잘못에 짜증이 날것입니다. 분명 아이가 크게 잘못한 일이 아닌데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되지요. 그렇게 되면 우리 아이 육아의 일관성은 무너지게 됩니다.

3. 부부싸움이 아이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쳐요

행복하지 않은 사람의 시야는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더 극대화돼 보일 것입니다. 이로 인한 부부싸움도 예외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크고 작은 부부싸움이 결국 아이에게 불안감과 죄책감이라는 무서운 독약을 주게 되는 것이지요.

4. 아이는 엄마 아빠의 삶의 태도를 배우게 돼요

행복한 엄마 아빠는 스스로를 아끼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해서 찾게 됩니다. 그런 자연스러운 과정을 아이는 보고 자라게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엄마 아빠의 행복이 그 가족의 행복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화목하고 온정적인 가정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행복 만들기를 위해 이렇게 해보세요

1. 취미를 만들어보세요

엄마 아빠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높아야 자존감 높은 아이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 스스로를 위한 취미생활 한 가지를 만들어보세요.

독서든 운동이든 그 어떤 것도 좋습니다. 단, 아이와 조금은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선택하면 좋아요. 취미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오롯이 엄마 아빠이기 전에 '나'라는 사람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2. 매일매일 작은 목표를 세워보세요

아이의 조그만 성공 경험도 중요하지만 엄마 아빠에게도 매일 조그만 성공 경험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것만은 꼭 해내야 말겠다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경험이 어쩌면 단조로울 수 있는 일상이 조금은 재미있어질 수도 있습니다.

3. 엄마 아빠도 놀이 시간이 필요해요

아이는 놀이를 통해 성장합니다. 이 놀이는 꼭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 아빠는 아이와의 놀이를 통해 아이를 더 사랑하게 되는 마음 - 모성애/부성애를 형성하고 엄마 아빠로써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됩니다. 또한 친구와의 놀이 시간도 필요합니다. 이는 엄마 아빠 스스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탈출구를 만드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놀이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놀이는 가족 유대감을 형성하고 가족구성원끼리 서로에게 더욱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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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드리는 이야기 


"육아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죠?"


주변에 도움을 청하기 어려울 때 더 힘들어요. 무척이나 외롭고, 무엇보다 도무지 탈출구가 없다고 생각되서 힘든 것이 바로 육아죠. 굳이 무엇과 비교를 할 필요없이 내가 힘들면 진짜 힘든 일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귀한 일인만큼, 무게가 남다르고, 나 한 사람 중심으로 살아온 평범한 사람에게는 많이 고될 수 있는 일입니다.


많이 힘드시죠? 라는 말로 건네는 위로 외에 현실적인 대안을 드리기 어려운 경우도 육아에는 분명 존재합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우선 지금은 고려하기 어렵겠지만, 가능한 선에서 바깥 외출도 하고 하루 한 시간만이라도 아이를 믿을 수 있는 분께 맡기고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모르고 서툴더라도 아빠에게 주말에 잠시 아이를 봐 달라고 하고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 방법을 찾으세요. 어린 아기를 남에게 혹은 다른 가족에게 맡기는 것이 너무 불안하면 이 또한 대안은 아닐 것입니다. 


답답하고 무기력하고 힘든 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판단할 때, 대안이 단 하나의 단점도 없이 흡족하고 100% 완벽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우 이상적인 사람, 조건, 환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지요. 


때로는 대안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미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생각하시는 회원님들이 많으실거예요. 

아기가 너무 어려서 도무지 어쩔 수 없을 때는 이 시기가 지나간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지요. 

조금 아기가 자라서 다른 사람에게 몇 시간만이라도 맡길 수 있거나 어린이집 등원이 가능한 상황일 때는 꼭 도움을 받으세요. 

아주 큰 문제가 아니라면 내 욕심껏 내 손으로 직접 돌보고, 더 사랑해 주지 못하는 미안함은 조금은 내려놓고, 감사한 마음으로 맡겨 주세요. 꼭 내가 모든 것을 다 체크해야 하고, 스스로 해야만 안심이 되는 것이 아니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조금이나마 숨 돌릴 시간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환경이 아쉽거나 다른 사람이 하는 모습이 맘에 안 들 수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을테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내가 잠시라도 쉬고, 긴장을 풀면서 육아라는 장기 레이스를 지치지 않고 잘 뛸 수 있습니다. 


육아하는 동안은 모두가 고생이 많습니다.  차이의 놀이 회원님들은 힘듦을 극복하는 에너지인 '공감의 힘'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댓글로 서로 서로 많이 응원하며 격려하고 다독여 주시곤 한답니다. 댓글로 서로 이야기도 꺼내주시고, 공감도 해 주시고 대댓글도 많이 남겨 주세요. 


제시한 대안을 한꺼번에 다 하라는 이야기로 전해 드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시겠지만, 현실의 답답함이 크기 때문에 댓글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육아 콘텐츠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고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친 나를 힘나게 하는 무언가를 꼭 찾고 실천하세요.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을 나에게 이끌어줄 작지만 의미있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검토하다보면 어떤 부분에서는 아쉽거나 고민되는 지점이 있고, 장점과 단점이 공존할 것입니다. 그런 점들을 모두 꺼내서 스마트폰이나 종이에 적어보고, 현 시점에서 적절한 선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가까운 사람과 논의를 하면서 한 가지씩이라도 꾸준히 실천해 보시는 것을 꼭 추천 드립니다. 아주 작은 거라도 좋아요. 걷기도 꾸준히 하면 무거운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롱뚜4달 전
공감♡

리호킴4달 전
많이 힘드신분들이 많네요 ㅠ 저도 남펀이 너무 미웠고 힘든적많았는데 결국은 제가 저를 안돌봐서 모든 화살이 남탓으로 향하는거였어요. 남편이 날 안도우면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행복할 길을 찾으셨음 좋겠습니다. 저는 그 방법이 저녁에는 무조건 남편에게 애맡기고 남편이 애잘보든말든 내시간 2시간 갖기, 힘들땐 밥다시켜먹기, 애랑 같이 나가 산책하기, 상담받기 였어요. 애가 아주 어릴땐 방법이 없더군요.ㅠ 15개월지나고 혼자서도놀고 좀 말귀슬슬 알아들으니 괜찮아졌어요. 모두 자신에게 맞는 소소한 행복을 찾으셨음합니다. 애잘키우는것보다 엄마의 행복이 제일 중요해요.

리호킴4달 전
너무좋은글이에요!!

쪙2224달 전
평상시에는 맞는 말이다 했을텐데 오늘은..ㅠ 네.. 제가 오늘 넘 힘들었거든요... 제 힘든 마음이 아이에게 전달됐을까 혹시 나때문에 아이 마음에 구름이 낀건 아닐까 더 울적해지는 밤이네요...

꿀소담4달 전
독박육아가 남들 이야기 인줄만 알았어요 딸바보라는 남편들 정말 부러워요ㅎㅎ

별일없이산다4달 전
진짜 좋은말씀 항상 감사합니다. 차이의 놀이 응원해요 ! 모든 엄마 아빠도 응원합니다 !

soosmile4달 전
둘째시누가 남편이랑 찰떡궁합으로 잘맞아 서로 불쌍해 못견더 서로 챙겨주며 저랑 10년만에 태어난 딸을 한 번씩 벌레보듯 보고 병신취급해서 홧병에 우울증까지 생겨 18층 베란다 밖을 매일 내다봅니다. 넋나간 사람처럼 살고있는데 남의편은 지 둘째누나편만 드네요. 팔은 안으로 굽고 피는 물보다 진한가 봅니다. 매주 주말에 시댁에 가서 밥해먹고 손녀 보여드리고 치우고 옵니다. 둘째시누도 가는데 밥준비는 제가 해갑니다. 그런데도 둘째시누는 제가 밥 먹는게 눈엣가시인지 못먹게 티를 내서 시댁 가는길에 삶은계란 챙겨 가는 차안에서 허기를 달랬습니다. 친정이 없고 남동생 하나 있는지라 하소연 할곳도 없습니다. 비빌 언덕이 없는게 이렇게 서러운지 몰랐습니다. 남편한테 월 100씩 받아 저축 30~40 해서 돈을 좀 모았다고 얘기한적이 있는데 그 뒤로 둘째시누가 절 이상하게 대하네요. 웃긴건 둘째시누 직업이 아동돌보미 입니다. 저를.조카를 성격 파탄자처럼 대하는 사람이 다른사람 아이를 돌본다 생각하니 우습기도 합니다. 남의편한테 죄다 얘기해도 지 누나편만 드네요. 무기력하니 아기한테도 악영향을 끼치네요. 여기에라도 적으면 풀릴까 긴글 적어봅니다.

sorrymom4달 전
.. 나도 행복하고 싶어요.

debjs4달 전
덧붙여 드리는 이야기 부분이 참 좋네요. 글 올리시는 분의 고심의 흔적이 보인다는^^;;

꼬미부기4달 전
정신적으로 이상해진 나.. 짜증섞인 표정 행동 말투로 온가족에게 날선태도에 정신병자같은 내모습이 너무 싫어요 너무 힘든 요즘.. 이글에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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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