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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신생아부터, 학령기까지 '제대로 된' 훈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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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은 무엇일까요? 아이를 무작정 혼내고 다그치는 것이 훈육일까요? 보통 엄마들이 생각하는 훈육이란 아이를 혼내고 벌을 주는 따끔한 양육방식입니다. 하지만 훈육은 처벌이 아닌, 아이를 바른길로 인도하는 모든 행동을 이야기합니다. 아이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고, 올바른 방법을 깨닫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제대로 된 훈육이지요.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는 ‘제대로 된’ 훈육하기. 그 방법을 알아봅시다.

1. 혼내기 전 먼저 아이의 발달을 이해하세요.

아이의 발달상 너무나 정상적인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의 기준에 맞지 않아 혼을 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아이를 훈육하기 전 먼저 아이의 발달에 따른 정상적인 행동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겠지요. 아이 발달에 따라 효과적인 훈육은 따로 있습니다. 각 연령별 훈육 방법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1) 신생아/영아

* 신생아는 아무 이유 없이도 1시간에서 4시간까지는 거뜬히 울어댑니다. 엄마 아빠가 우는 아이에게 지쳐 혼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우는 것은 아이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너무나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아이가 자라며 보이는 행동 중 하나로 생각하고 넘겨야 합니다.

* 영아들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몸을 움직입니다. 아이가 위험한 물건 근처에 있을 때 혼낼 것이 아니라, 미리 아이의 움직임을 대비해 위험한 것들을 치우는 것이 옳습니다. 아이는 당연히 움직여야 하고, 몸을 사용하며 뇌와 근육 등 여러 영역을 발달하게 됩니다. 움직임을 제한하는 방해요소를 미리 치워주세요.

2) 만2세

* 만2세의 아이들은 호기심이 폭발합니다. 이것저것 만져봐야 직성이 풀리지요. 아이가 함부로 물건을 만지려 한다면 “하지 마!” 라고 소리칠 것이 아니라, 미리 그 물건을 치워놓는 것이 맞습니다. 아이에게 화내기 전 미리 화낼 상황을 치워 예방하세요.

3) 만3세

* 아이들은 모두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싶습니다. 고집도 늘고 자아개념도 늘지요. 이때 훈육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주눅이 들고 자기 결정을 하지 못하고 남에게 의지하는 성격으로 자라게 됩니다. 아이가 고집을 심하게 부릴 때는 엄마와 이야기를 하여 타협점을 찾거나,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질문을 해 주면 효과적입니다.

4) 만4세, 5세

*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말이 청산유수로 쏟아져 나옵니다. 덩달아 엄마 아빠도 아이에게 언어적으로 지시하고 요구하려고 하지요. 하지만 아직 아이들은 기억력이 완전히 발달하기 전입니다. 엄마 아빠가 말로 이런저런 지시를 해도 완전히 이해하고 구사하기 힘들지요. 엄마 아빠가 아이의 앞에서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거나, 아이의 손을 잡고 직접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 아이의 수행력을 높이는 데 훨씬 좋습니다.

5) 학령기

* 이 나이의 아이들은 마음의 훈육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넌 왜 그래!” 하며 소리치는 훈육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처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에게 적절한 벌을 주어야 한다면 신체적 처벌보다는 ‘아이의 권리 중 일정 부분을 박탈하는 방법’이 더 좋습니다.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하루는 볼 수 없거나, 간식을 오늘은 먹을 수 없는 등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식의 처벌이 훨씬 효과적이지요. 아이는 부당하다는 생각과 함께 내 행동도 다시 되새겨 볼 수 있게 됩니다.

2. 아이에게는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약속만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떼를 쓸 때 무마하기 위해서, 혹은 아이가 어떤 일을 잘 해내서 엄마 아빠의 기분이 좋을 때 충동적으로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많이 하곤 합니다. 가볍게 스쳐 지나는 말처럼 느껴지지만, 이 사소한 약속들이 모여 아이의 신뢰를 망치게 되지요. 사소한 약속이라도 지킬 수 있는 것만 해야 합니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아이는 약속을 늘 지키는 부모님을 보며 ‘엄마 아빠는 항상 믿을 만한 행동을 해’ 라는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 역시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갖게 되지요.

3. 잘못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훈육해야 합니다.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예전 일까지 다 끄집어내어 혼을 내거나, 아이의 다른 행동들까지 잘못으로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행동 중 잘못된 부분만을 명확하게 짚어내고 그 부분에 대해서만 단호하게 지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어떤 행동이 잘못되었고 어떤 행동이 잘 된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워집니다. 행동의 잘잘못보다는 분위기나 기회를 보고 행동하게 되겠지요.

4. 아이의 마음은 상처받기 쉽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아이의 마음은 작은 자극에도 쉽게 생채기가 납니다. 훈육의 목적이 아이를 벌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한 것임을 기억하세요. 아이들이 하는 행동에는 이유가 없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행동에는 그렇게 한 이유가 있고, 이유를 알아야 아이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려고 노력하세요. 아이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물론 단호하게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가 잘못한 행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만든답니다. 아이 마음 읽어주기는 화내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훈육방법입니다.

혼을 낼 때는 아이만 따로 훈육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같이 있는 상황에서 아이를 혼내면 아이는 이중, 삼중 처벌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을 느껴요. 아주 큰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끼게 되므로 잘못에 대해 생각하는 것 보다 혼내는 부모님에 대한 반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밥아란7달 전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십니다..ㅠㅠ 반성하고 갑니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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