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주문배송조회마이페이지
엄마아빠 이야기
화내지 않는 엄마아빠 되기 9가지 방법
댓글 32
조회수 246594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엄마아빠도 사람인지라, 가끔 화가 납니다. 화가 안 나는 사람도 있을까요? 중요한 건, 화를 어떻게 관리하느냐 일 것입니다. 한번 화를 다스릴 줄 알게 되면, 관성이 생겨 다음엔 더 쉬워집니다.

엄마, 아빠가 되면 참아야 될 것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이렇게 해 줘라, 저렇게 해야 한다 들은 것은 많고 할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완전히 지킬 수 있을까요?

항상 육아의 이론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대로 아이를 대하는 엄마는 세상에 아마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부모도 사람인걸요. 아무리 내 배 아파 낳은 아이더라도 제일 아끼는 옷에 낙서를 하고 방금 청소한 방을 실컷 더럽히고 있으면 그 순간은 정말 밉습니다. 아이가 대체 왜 그러는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울고 있으면 정말 한 대 쥐어박고 싶어지지요.

그러나 부모가 화를 내면 아이의 감정에는 큰 상처가 생깁니다. 찡그리고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소리치는 부모의 모습은 아이에겐 공포로 다가옵니다. 엄마 아빠가 자기를 싫어하게 될까 불안하고 초조해집니다. 엄마 아빠가 화를 내는 모습은 교육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전혀 좋을 것이 없지요.

부모라고 모든 화를 다 참아낼 순 없습니다. 화라는 것이 참 무서워서, 마음속에 담아두면 점점 불어납니다. 제멋대로 덩치를 키워나가서 마음의 병을 만듭니다.

화는 반드시 풀어져야 하고, 적절하게 해소되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화를 제 모습 그대로 밖으로 끄집어 낼 수는 없습니다. 아이와의 애착 관계를 생각한다면 참아야만 하지요.

그렇다면 조금 현명하게 화를 내는 방법은 없을까요? 조금 더 똑똑하게 화를 해소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기 화를 해소하고 완화시키는 방법 아홉 가지를 소개합니다.

1. 너무 화가 나면, 잠시 도망가세요.

화가 나는 순간은 이성적으로 생각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 순간의 기분을 이기지 못하고 질러버린 뒤에 후회하면 늦어요. 애초에 마음 달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면, 주저 말고 도망가세요!

1분만 상황을 떠나 있다면 마음이 처음보다는 많이 진정된 걸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마음이 진정된 상태에서 다시 돌아온다면 훨씬 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된답니다.

2. 심호흡을 아주 크게, 천천히 하며 생각해보세요.

차분하게 심호흡을 해 보세요. 천천히, 아주 크게 심호흡을 몇 번 하세요. 그리고 머릿속으로는 생각해보세요. ‘나는 엄마다’ ‘나는 아빠다’ 하고요. 상대는 아이라는 걸 생각하세요. 아이들은 의도한 잘못을 하지 않아요.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을 모를 뿐이지요. 

내 아이가 나를 골탕 먹이기 위해 일부러 하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세요.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생각하다 보면 훨씬 차분해질 거예요.

3. 화나는 상황에 거울을 보세요.

화가 심하게 난 상황에서 거울을 본 적이 있으세요? 생각보다 얼굴이 너무 무서워서 깜짝 놀랄지도 몰라요. 이 얼굴로 아이를 마주 대한다면 아이가 얼마나 무서울까 생각해보세요. 

잔뜩 일그러진 얼굴이 거울을 보며 조금씩 누그러질 수 있답니다. 거울을 보며 진정해보세요.

4. 매번 화를 내고 나서 후회되었던 마음을 떠올리세요.

아이에게 기분 나쁜 것을 잔뜩 표현하고 나서 ‘내가 왜 그랬을까. 조금만 더 참을 걸 왜 그랬지!’ 하며 자책했던 상황을 생각하세요. 

늘 화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또 화를 내고 후회했던 내 모습을 떠올리면 이번만큼은 화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떠오를 거예요. 화난 후의 상황을 기억하세요.

5. 아이의 의도를 최대한 좋게 생각해 보세요.

아이가 어떤 의도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아이가 화가 너무 나서 물건을 집어던지며 울고 있다면, ‘아이가 나에게 기분 나쁜 걸 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구나’ 하고 생각하세요.

아이가 하는 행동은 주변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순수하게 그 ‘행동 자체’가 목적인 경우가 굉장히 많답니다. 어른이 보기엔 정말 화나는 상황이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놀이일 수도 있고, 그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를 때도 많지요. 

아이의 의도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6. 최대한 부드럽게, 아이에게 엄마가 화가 났음을 알리세요.

부모라고 늘 화를 꾹꾹 참을 수는 없는 법이죠. 아이에게 너무 화가 나서 마구 쏘아붙이고 싶을 때엔 차라리 아이에게 화가 났다고 이야기하세요. 하지만 최대한 부드럽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엄마 (아빠)는 네가 물건을 던져서 화가 났어. 물건을 던지는 건 나쁜 일이거든. 그래서 엄마(아빠)는 지금 무척 속상해’ 하고 최대한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거지요.

아이는 엄마, 아빠의 말을 들으며 엄마의 감정 상태를 알 수 있게 되어 ‘이 행동은 엄마를 화나게 하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돼요.

처음부터 엄마(아빠)가 화났다는 것을 부드럽게 표현하기란 아주 어려워요. 잠시 치미는 화를 참고 아이에게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한번 두 번 성공하다 보면 화를 참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엄마 스스로도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에요.


7. 융통성 있게 현재 상황의 차선책을 찾으세요.

보통 엄마나 아빠가 화를 내는 상황을 보면 ‘엄마 아빠 마음처럼 아이가 따라주지 않을 때’ 가 굉장히 많아요. 

아이가 엄마 아빠의 마음대로 움직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건 이미 아이가 아니지요. 아이는 본디 기준보다는 즉흥적으로 행동합니다.

아이가 생각했던 기준과 다른 행동을 하며 고집을 부릴 때 재빠르게 차선책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기준이 다섯 개가 있다면 그걸 다 만족해야만 훌륭한 아이 좋은 엄마는 아닙니다. 세 개만 해낼 수도 있고, 하나도 맞추지 못해도 괜찮아요. 재빠르게 다음 기준을 생각하세요.

8. 상상하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 바라보세요.

마음속의 화는 나의 불안한 상황과 만나 제멋대로 덩치를 키웁니다. 화의 크기를 키우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상상’이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상상하는 순간 화는 마구마구 불어납니다.

좋지 않은 결과나 원인은 생각하지 마세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세요.

9.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아이가 저질러놓은 상황이 너무 크다면, 그냥 즐겨보세요. 어차피 벌어진 상황이니 뒷수습은 조금 미뤄두고 마음껏 즐겨보세요. 아이가 밀가루 반죽을 온 집안에 뿌렸다면, 아이와 함께 신나게 밀가루 놀이를 하세요. 옷에 심각하게 얼룩을 묻혔다면 묻는 걸 신경 쓰지 않고 신나게 놀아주세요.

어차피 벌어진 일이니, 수습은 조금 뒤에 해도 괜찮아요.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아이를 혼내고 뒷수습을 하는 것보다, 그 순간에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며 잠시 벗어나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물론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려주어야 하겠지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스트라단무지약 2년 전
공부보다, 일하는것보다, 육아가 제일 어렵다는걸 매번 매순간 느낍니다....오늘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해보자고 다짐해봅니다..

알862년 이상 전
1분도 눈앞에서 사라질 틈을 안줘요ㅠㅠ31개월인데 왜 나아지질 않죠?


소리영일 년 이상 전
저는 울게 놔두고 화장실로 도망가서 문을 잠가요.. 밖에서 울고 소리지르고 문 두드리고 난리나지만 대꾸도 안하고 우선 제 화를 다스려요. 그러고나서 나가서 아이를 안아주거나 다시 훈육하거나 하지요 놔주지 않는다고 1분도 시간을 못내서는 안될것같아요. 벼랑끝까지 몰리거든요.. 힘내시고 가끔씩 1분정도는 혼자의 공간에 계세요.

SYLOVE일 년 이상 전
저희도 아직 껌딱지입니다^^; 30개월부터 36개월사이에 차차 나아진대요~ 그래서 품에서 나가면 그렇게 이때가 그립다고들 그래서~즐기려 애쓰네요!! 얼마 안 남았습니당~~^^; 화이팅!!

고마스일 년 이상 전
거리두기 연습이 필요한 시기 같아요. 아이가 떨어지면 왜 불안해 하는지 충분히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전에 금쪽이에서도 봤는데 아이에게 충분히 안전하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조금씩 거리를 벌리는 연습을 하더라구요. 그 편을 찾아서 보시는 것도 좋은 교재가 될 듯 합니다.

starry5009약 일 년 전
저희애는 잘때 그랬거든요. 자다깨서 엄마가 안보이면 난리나서 애가 잠들때까지 화장실도 참아야되고 했어요. 근데 하루는 잠든줄 알고 살짝 화장실 갔다가 난리가 난거예요. 순간 화를 못참고 애한테 막 따졌죠. 대체 왜그러냐고. 엄마가 없어졌냐고. 엄마 화장실 간건데 그게 사라진거냐고. 엄마가 이 집에 같이 있는데 왜 자꾸 없어졌다고 생각하냐고. 엄마는 항상 너 옆에 있는데 왜 자꾸 없어진다고 생각하냐고. 근데 애가 좀 이해를 했나봐요. 그 다음부턴 혼자서도 잘 자더라고요. 그러고나니까 따지듯이 설명한게 미안하더라구요. 차분히 설명해줄걸 싶었어요. 이제 말귀를 좀 알아듣는 시기니까 엄마가 없어지는게 아니라는걸 자주 설명을 해줘보세요~

꼰돌이맘약 일 년 전
저희 애기만 그런게 아니였군여ㅠㅠ 저희 애기도 31개월인데 엄마 껌딱지예여. 혼자만의 시간 가지고 싶지만 잠시 사라지면 ... 난리입니다...ㅠㅠ차차 나아진다는 것에 위로를 얻으며 기다려봐야겠어여~~

구하리일 년 이상 전
나가서 일하고 싶어요.. 바깥일하는 남편이 부럽습니다ㅜㅜ 아이들은 너무 예쁘지만 하루에 백번 넘게 뇌정지가 와요

다은쭈일 년 이상 전
제가 이렇게 화가 많은 사람이였나 ?내 마음도 다스리지 못하고 이렇게 욱하는 사람 이였었나?하고 매일 생각해봐요...아이를 보면서 저에게온 육아스트레스가 저한테 진짜 크더라구요... 아이가 울고 화내고 짜증내는 이유엔 다 자기 의사표현이 들어 있었을텐데 그걸 듣고 있는게 힘들다고 스트레스라고 아이한테 끝내 버럭 화낸 제모습 보면 너무 싫은데 왜 고치질 못할까요...ㅜㅜ오늘도 반성하게 되는 하루네요... 대한민국 육아하시는 엄마아빠분들 힘내세요~!!

포동포동이엄마2년 이상 전
아이는 엄마가 마음 다스릴 시간을 주지 않죠ㅜ

민꿀복약 2년 전
화를자주내는데..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또 화내고 반복.. 난 나쁜엄마

키위쥬스좋아요약 2년 전
저도 어제 아이한테 화를 냈는데 지금 이 글을 보니 또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네요ㅠ

치아의놀이2년 이상 전
30개월 기점으로 아이한테 화내고 ..미안해하고..또화내고..미안해하고..무한반복ㅠ그래두 엄마 안무섭고 좋대서 더 미안ㅠ

jin16192년 이하 전
반성합니다✋

하누리v2년 이하 전
오늘 아침에도 참다참다 화냈는데ㅠㅠ
댓글 더보기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