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피곤에 못이겨 아이한테 제발 좀 자라고 소리를 질렀네요 ㅠㅠ 다행히 남편이 어제 정말 슬기롭게 아이에게 어둠 속 재밌는 놀이법을 아이에게 제시하였어요. 손으로 더듬어 무엇인지 찾는 놀이. 아이와 남편은 다양한 인형과 얼굴 부분찾기를 하며 둘이 정말 오랜만에 잠들어주었습니다. 평소에 못난 남편이 어젠 너무 고마웠습니다. 제가 못나야 남편이 현명해지는구나도 싶었습니다. 어쨌든 아이에게 화내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여기에 올립니다.

14개월. 주방에서 냄비랑 그릇꺼내기, 변기물에 손 넣고 첨벙첨벙하기, 건조기 버튼 눌러 멈추고 시작하기 반복. 아기가 좋아하는 놀이=엄마기 싫어하는 것 그렇지만 오늘도 엄마는 웃습니다.😁😂🤣

36개월 여아.역활놀이에 푹 빠져서 1인 다역 상황극 즐겨요ㅎ 가끔 손님이 별로 없다고 엄빠 출동도 시키고요ㅋㅋ

6개월 아기 어라운드 위고를 타고 폭주족처럼 달려요.

21개월 책 읽어주는거 좋아하고 요새 소꼽놀이, 아이스크림카트 잘 가지고 놀아요. 남아라 붕붕카, 자동차 장난감도요. 인형놀이도 요새 재미있어하네요 몸으로 놀아주는건.. 누워 있으면 저 괴롭히러 오는 걸 즐기구여 간지럽혀주는거, 물장난은 뭐 늘 좋아했고요.

6살 ㅋ 자기전에 배게싸움하고 배게로 무덤 만들어서 거기에서 자기가 잘 공간응 만드는 걸 가장 좋아해요 ㅋㅋ

바닥에 깐 매트를 세우고 엘리베이터 놀이를 해요 애들은 좁은 곳에 들어가는 거 좋아하니까요 몇층갈거냐고 물어봐서 숫자세기도 하고 엘리베이터 문을 닫았다 열었다 뒤로 숨었다 빙빙돌렸다 여러가지 놀이가 가능해요

안녕하세요. 31개월 여아 입니다ㅎㅎ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하원하고 6시30분 부터 그냥 집앞에서 20~30분 정도 둘리노래 틀고 비누방울 놀이도 하거나 안쓰는 바닥매트 자른것으로 대충 안전문쪽에 걸쳐서 집짓기놀이 하고요 (아이가 집에 들어가 있으면 제가 공을 던지거나 저랑 아이가 같이 들어가고 아빠가 공을 던지거나 또는 제가 들어가고 아이가 공을 던지기도 하고 바꿔서해요 늑.대.가.나.타.나. 후~ 하면서 공을 던져요ㅎㅎ 안에서는 늑대야 오지마~저리가~무서워~ 이러고요. 그러다가 집이 무너지면 기겁하고 소리지르고 깔깔거리고...아이는 안돼겠어 더 튼튼하게 지어야해 하고 다시 집짓고...반복입니다 아빠랑 집 지을동안 잠깐 또 밥준비 하고요~) 못한날에는 목욕할때 물감놀이를 먼저 20~30분 시켜주고 쥬스하나 주고 먹는동안 머리부터 감기고 목욕을 시킵니다. 얼집에 오래 있으니까 무엇을 하든 엄마나 아빠가 같이 하고 옆에 같이 있다는것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매일 어떤 놀이를 해주려고 노력하고 주말에는 꼭 함께 시간보내고 야외로 나가려고 합니다. 그 외 쉬하고나서 변기에 손넣기 장난감 넣기. 물컵에 있던 물 바닥에 쏟아 부어서 촵촵 물장난하기. 또는 엄마가 다시마 자르면 옆에서 지퍼비닐에 넣기. 발로 밟는 쓰레기통에 쓰레기 버리기놀이(다이x에 5천원짜리 소형 딱 어린이 싸이즈). 반찬만들때 감자 당근 썰어주면 두 종류 각각 볼에 담기. 계란찜할때 계란물 저어주기 등등 잘합니다.

35개월 여자아이는 어린이집선생님 역할놀이 매일합니다ㅋㅋ엄마아빠는 어린이집 다니는 친구들 역할하고 있어요ㅎㅎ

엄마아빠가 하는 모든걸 따라하고 싶어해요. 가끔 뒷감당이 두려운 경우도 있지만 힘들지만 아기 해보고 싶은건 거의 하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