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의 놀이앱 설치하고
놀이팁 & 포인트 1,000원 받기!
다운로드
로그인회원가입주문배송조회마이페이지
1 / 8
육아 놀이 카드
남편들 아내를 도와주지 마세요
댓글 253
조회수 61828

남편들, 아내를 도와주지 마세요!

익명의 아빠가 제보한 사연입니다.


재택 근무한지 두달이 되어 가던 때,

내가 18개월 딸 엉덩이 닦기를 담당하고 있었다.

친한 동료들에게 

"우리 딸은 하루에 두번 응가를 하니까 내가 최근에 똥을 60번이상 닦았겠네"라고 장난으로 말했다.

동료들이 "와 진짜 자상한 남편이네요. 아내도 돕고 육아도 잘 도와주네요" 이런 반응을 했다.

신기하게도 이렇게 말한 동료들은 대부분 아이가 있는 여성 동료들이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남편이 도와준다고?"

도와준다는 말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다.


한참 전의 일이지만, 한 번은 동창이 우리 집에 놀러왔다. 

커피를 같이 마시고 나서 내가 "나 잠깐 설거지 하고 올게~"라고 말했다.

다 끝내고 자리로 돌아왔더니 동창이 칭찬을 했다. 

"와! 집안일도 도와주네."

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게 왜 도와주는거야?

내가 쓴 그릇인데 당연히 내가 닦아야지."


도와준다는 말이 조금 이상하게 들린 이유를 좀 더 생각해 봤다.


예를 들면, 형이 동생 숙제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하자.
 형이 동생 숙제하는걸 도와줬다는 것은 숙제는 동생의 것이고 형은 도움을 준 것뿐이다.
다른 예로, '어떤 학생이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힘겹게 건너가는 것을 보고 도와줬다' 고 하면 건너가야 했던 사람은 할머니이고,
그 학생은 도움을 준 것이다. 
내가 일자리를 찾는 친구한테 일자리를 소개해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줬다면 일자리 구하는 사람은 내 친구고,
나는 친구를 조금 도와줬을 뿐이다. 

그렇게 보면, 내가 우리 딸의 똥을 치우는 것을 왜? 어째서! "도와줬다"고 말하는 거지? 

딸은 아내만의 딸이 아니고, 나랑 아내의 딸이지 않나?


내가 집에서 설거지하는 것은 아내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같이 먹었거나 나 포함 우리가 썼던 그릇들이다.


내가 바닥 청소하는 것도 아내를 도우려는 게 아니라,

이 집은 우리 '집'이니까 청소하는 거고,

빨래도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당연히, 내가 아기를 돌보는 것도 아내를 도와주는 게 아니고!
우리 딸이니까 보는 거다."

전국의 남편 여러분, 

가끔은 아내가 부탁한 집안 일 한 번 큰 맘 먹고 하고서, 큰 일 해낸 것처럼 인정 받고 싶을 때 있지 않나요?

부인한테 칭찬 받고 정말 너무 고맙다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나요?


그런데 왜? 아내가 많은 집안일에 육아까지 매일 매일 하는데, 당연한 일처럼 생각하죠?

남편들! 지금부터 와이프를 도와준다는 말은 그만합시다!


와이프가 집안일 설거지 하려고 우리랑 결혼한 거 아니잖아요?

우리가 집에 놀러온 손님이 아니라 진정한 파트너가 됩시다.

그래야 우리 자식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가족들과 행복 가득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_

♡♥ 육아공감 댓글을 남겨 보세요.

혹시 이 카드 사연을 보고 나서 떠오르는 소감을 공유하고 싶다면? 지금 아이를 키우는 회원님들과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댓글▼ 에 남겨 주세요 :)  

댓글253
오렌지하마약 2달 전
어제 남편이 애기 목욕시키고 나서 도와줬다고 하길래 그게 어떻게 도와주는거냐 따진게 생각나네요 육아가 혼자서 하는것도 아닌데 도와준다는 표현을 하는건 듣기 싫더라구요.. 서로 분담해서 하는게 싸울일이 없을거 같아서 목욕은 남편담당으로 해놨는데 애기가 남편이 씻기는걸 싫어해서 제가 계속 하다가 몸이 좀 안좋아서 씻기라고 했더니 어느새 제일로 생각하고 도와줬다고 한거같아요 가사나 육아는 서로 미리 잘 분담해놔야 싸울일이 없는거 같아요

잘가라5달 전
모든 일에는 정과 부가 있습니다. 같이하되 더 신경쓰는 사람이 있다는겁니다. 같은 나라에 살면서 나라는 남자만 지킵니까? 위험하고 힘들고 더럽고 이런일 대부분 남자가 하는겁니다. 집안일 똑같이 반반씩 할 수 있습니까? 정과 부가 있는겁니다. 도와준다는게 이상한게 아닙니다. 더 깊이 생각좀 해보고 글쓰세요.

율빵이5달 전
요즘은 저렇게 생각하는 아빠들 잘 없는것같아요. 주말까지 쉬지않고 일하지만 출근을 늦게하는 편이라 오전 육아는 와이프를 쉬게하고 제가 육아하고 아이 어린이집버스 배웅도 합니다. 당연한거에요. 제 아이이니까요. 퇴근 후 집에와서도 놀아주다 재웁니다. 신생아1년까지는 와이프와함께 불침번 서듯이 돌아가면서 잠을 설치며 육아하고 이유식도 함께 만들면서 뭐든 같이했네요. 저도 내 아이와 교감많이 하고싶어서~ 지금은 추억이됐습니다. 곧 둘째 탄생하는데 와이프가 첫아이재우는 동안 전 둘째 이유식을 준비해야겠지요~ 아이 크는거 금방입니다.

잭프릴코6달 전
남편 재택근무 전 오피스 출근 할 때도 항상 집안일과 아이 육아에 대해서 나만 하는 게 아닌 자기도 해야할 일 이란 사고를 가지고 함께하던 사람인데 이 글 보내주면 당연한 소리 한다 할듯ㅋㅋ내 주변 남사친들은 반반임 반은 내남편같은 자 반은 남자는 바깥일 여자는 집안일 이게 맞다. 각각 가정 분위기나 환경에 따라 다른듯 보통 여성은 아이 돌보고 남성은 밖일 한다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고 육아 스트레스 받는 주부들 위해 나온 글 같은데 바깥 양반들이 일하면서 사회 스트레스 받는 것 생각하면 남편들이 달갑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글은 아닐듯. 그렇지만 집안일, 육아를 '도와준다' 로 표현하는것도 하던 커리어 내려놓고 할 수 없이 육아하는 맘들에겐 그닥 듣고싶지 않은 표현인 것도 사실임. 내 커리어.... 남편들 사회생활하며 일하는거 고되겠지만 자기 삶 다 내려놓고 집안에 헌신하는 와이프들 스트레스도 만만찮게 고됨. '도와줄게' 아닌 '같이 하자'가 되는 가정이되길~

바오달터6달 전
이딴글을 팝업에 올려놓다니 아침부터 진빠지네 아빠를 일반화 시켜서 편협한 생각 하는사람으로 만드네 해도 뭐라하고 안해도 뭐라하고 뭐 어쩌라고요

루니786달 전
퇴근이 없다. 아이가 잠들기 전까지..아빠들도..

19유정아빠6달 전
와이프가 도와달라고 할때, 내가 하던말들을 글로 발견해서 반갑네요.🤗 서로에게 고마움이 전달되면 좋겠죠. 가족생활과 육아시간은 함께 하는 삶의시간!

행복한선우맘6달 전
내용 읽어보니 틀린말 하나도 없는데 왜 다들 비판적이죠? 애기 키우기 살림모두 공동의 몫이죠 역할과 비중은 다를지라도요 당연히 서로 같이 하는거죠 여자가 봐도 불편하다는둥 참 이상한 분들 많으시네여

바람처럼꿈꾸는6달 전
저렇게 생각하고 사시는 남편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ㅠ 저건 알려준다고 가르쳐준다고 해서 이해되는게 아닌것같아요. 저런 교육을 받고 자란 남성분들이 드물기에 ㅠ 제 자식들부터는 그렇게 가르쳐야죠 ... 지금의ㅈ남편분이 저런가치관을 가지신분이라면 복 받으심 ㅋㅋ 싸울일이 없죠. 서운할 일도 없고.... 직장맘, 육아맘 다 경험해본 저로서는 슈샤랑님과 생각이 같아요^^ 그러나 현실은 씁니다 ㅠ

슈샤랑6달 전
육아 : 당연히 같이 하는 게 맞다. 애는 혼자 낳았나 외벌이 집안일 : 집안'일'은 혼자하자. 바깥'일' 도와주는 거 아니라면. 맞벌이 집안일 : 당연히 같이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부부는 평등하고 사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돕고 사는 거 아닌가요^^..

댓글 더보기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