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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팁
‘특별한 날’이 아이와 부모에게 주는 의미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우리는 왜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을 기념할까요? 특별한 날이 아이와 엄마, 아빠에게 주는 의미를 알아봅니다.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자란 성인에게는 챙겨야 할 ‘특별한 날’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즐겁고 기쁜 마음보다 부담감이 앞설 때도 있지요. ‘아직 어려서 모를 텐데, 아이에게 기념일이 무슨 의미지?’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사회심리학자 및 교육학자들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것이 삶에서 꽤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왜일까요?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것이 아이와 부모에게 주는 의미

1. 자신이 소중한 사람임을 느껴요

아이가 가장 먼저 인지하는 특별한 날인 ‘생일’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생일이 되면 다양한 풍선 장식이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고, 달콤한 케이크가 내 앞에 놓입니다. 평소엔 위험해서 가까이하지 못하게 하던 촛불이 켜지고, 신나게 노래 부른 뒤에는 오로지 나에게만 그 촛불을 끌 자격이 주어지지요. 불을 모두 끄고 나면, 축하의 말과 함께 선물도 받습니다. 성인보다 시·청각적 자극에 민감한 영유아기에는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대로 세상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흥미로운 볼거리와 자신을 특별하게 대하는 주변의 말과 행동을 통해 내가 태어난 것이 이렇게 환영받을 일이며 그만큼 나는 소중한 사람임을 느끼지요.

2.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아요

일과 육아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의식적으로 ‘특별한 날’을 찾아 기념해 보세요. 즐거웠던 그 날의 경험이 그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우리 가족의 추억 창고를 충만하게 채워 준답니다. 프랑스의 탐험가, 미셸 시퍼가 1962년에 재미있는 실험 하나를 시작했습니다. 시계나 햇빛과 같은 외부 자극이 전혀 없는 빙하 속 동굴에서 오직 자신이 원할 때 자고, 깨면 자신의 시간관념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지요. 실험을 진행하던 중 애초 계획된 두 달보다 한 달 일찍 복귀 메시지를 받게 된 미셸 시퍼는 서둘러 육지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 메시지는 제때 온 것을 알게 되었지요. 실제 두 달의 시간이 지날 동안, 그는 단지 34일이 지났다고 느낀 것입니다. 이처럼 ‘특별한 자극(경험)’은 시간을 기억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별한 순간들을 축하하고, 기억할 때, 우리는 나도 모르게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시간을 더 길게 누릴 수 있지요.

‘특별한 날’을 위해 아이와 함께하면 좋을 3가지!

1. 쉬운 파티 음식 만들기

파티 음식이라고 해서 거창한 메뉴가 필요하진 않지요. 아이와 함께 쉽게 만들 수 있는 다음의 요리들을 함께 만들어 보세요.

▷ 3~4살 아이와 ‘조물조물 고구마 샐러드’
준비물: 고구마, 머스타드, 꿀, 마요네즈, 숟가락, 지퍼백

① 고구마를 삶아서 냉동실에 10분간 식혀줍니다.
② 숟가락으로 껍질을 벗기고, 지퍼백에 담아줍니다.
③ 머스타드 1 : 꿀 1: 마요네즈 2를 넣고 공기를 빼며 밀봉합니다.
④ 아이가 지퍼백에 담긴 고구마를 손가락, 주먹 등으로 으깨도록 합니다.
⑤ 부드럽게 으깨진 고구마 샐러드를 그릇에 담아 완성합니다.
▷ 4~6살 아이와 ‘달콤 딸바 샌드위치’
준비물: 잘 익은 바나나, 플라스틱 빵 칼, 딸기잼, 슬라이스 치즈, 숟가락, 식빵

① 아이에게 바나나를 주고 플라스틱 빵 칼로 썰게 합니다.
② 숟가락을 이용해서 식빵에 딸기잼을 바르도록 합니다.
③ 치즈 한 장을 올리고, 썰어 둔 바나나를 올리게 합니다.
④ 식빵 한 장을 더 올려서 샌드위치를 완성합니다.
▷ 6~7살 아이와 ‘엄마표 소떡소떡’
준비물: 비엔나소시지, 떡볶이 떡, 나무 꼬치, 케첩, 머스타드 소스

① 물에 떡과 소시지를 차례로 데쳐줍니다.
② 데친 재료들을 충분히 식혀서 꼬치와 함께 준비해줍니다.
③ 꼬치에 소시지와 떡을 차례로 꽂아줍니다.
④ 프라이팬을 달구고, 기름을 둘러서 소떡소떡을 앞뒤로 굽습니다.
⑤ 구운 소떡소떡을 접시에 올려주고, 케첩과 머스타드를 뿌려 완성합니다.

2. 특별한 놀이하기

말보다 ‘특별한 날’에 느낀 감정과 감각적 경험으로 그 의미를 배우는 아이를 위해 그날에 어울리는 놀잇거리를 준비해보세요. ‘가족 소풍’을 앞둔 아이에게 장바구니, 음식 모형, 도시락통, 큰 스카프(돗자리) 등을 주고 소풍 가는 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곧 ‘크리스마스’ 라면 산타, 트리, 루돌프, 눈사람 등과 관련된 소품으로 집 안을 함께 꾸미고, 캐럴을 듣거나 연령에 맞는 꾸미기, 만들기 놀이를 하면서 그날에 대한 기대감과 특별한 추억 거리를 쌓아가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3. 찍은 사진 인화하기

이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는 일은 아주 쉽습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의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아이가 자주 꺼내 보며 추억하긴 힘들지요. 특별한 날에 찍은 사진 몇 장을 인화해서 아이에게 선물해 보세요. 사진을 순서대로 나열하고, 그때의 경험을 떠올려 보면서 시간 개념과 기억력이 자랍니다. 나아가 가족 간의 애착을 높이고, 단단한 정서적 안정감도 느끼게 도와주지요.

너무 익숙해서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삶의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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