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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절대로, 아이의 감정에 엄마 아빠 감정을 휘둘리지 마세요
댓글 54
조회수 4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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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정서적 안정은 엄마 아빠의 감정 표현, 감정 조절에 영향을 받습니다. 아이의 정서적 안정은 애착, 자존감, 사회성, 학습 등 수많은 아이의 미래 모습과 연결되어 있지요. 왜 엄마 아빠의 감정 조절이 육아에서 중요할까요?

아이가 떼쓰기, 울기, 난리 치기, 고집부리기를 한다면 엄마 아빠는 힘듭니다. 때로는 잘 기다려주고 넘어갈 때도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고 엄마 아빠 기분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고 하면 '욱'하는 감정이 불쑥 올라올 때가 많지요.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그 것은 바로 부모의 의연한 태도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고집을 피우면 같이 화가 나고, 같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아이를 때리기까지 합니다. 아니면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정서적 상처를 안겨주는 심한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고 나서 뒤돌아 정말 가슴 아파하고 죄책감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감정의 격함으로 후회 할 행동들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성인이 된 이상, 우리 아이의 정서적 안정이 아이 전 생애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이 점 - 부모의 의연한 태도 - 은 꼭 지켜야 합니다. 아이 앞에서 엄마 아빠의 감정이 폭발하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는 안됩니다. 한번 그렇게 하면 점차 습관이 돼서 반복 할 가능성이 높고, 더욱 더 걷잡을 수 없게 되어 모두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감정 조절 안되는 엄마 아빠 모습은 절대 보여주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면 대다수의 부모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는데 그게 가능하기는 한 건가요?"

하지만 성인의 감정 조절도 연습을 통해, 생각의 전환을 통해 가능합니다. 그래서 대답은 '네, 그렇습니다'입니다. 아이가 왜 저런 식으로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을 하는지 잠시만 아이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저 모습을 멈추게 할 방법,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작정 아이 행동에 짜증부터 내는 것은 엄마 아빠의 잘못된 습관이며, 아이가 아직 덜 자랐음을 무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 아빠의 화에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할 기회조차 가지지 못한 채 무서움과 공포감에 휩싸일 수도 있습니다. 

첫 번째, 아무리 이해가 안 가는 아이의 행동이 있어도 일단 감정을 조절하며 기다리세요.

그렇다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 말고, 일단 살짝 아이 곁에서 멀어져서 (아이가 보이는 곳에서) 아이를 지켜 보세요. 이때 아이의 행동을 멈추기 위해 오냐오냐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면 안 됩니다. 그러면 그 행동이 습관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두 번째, 아이가 세 살이 넘었다면,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시키세요.

"나 화났어." "나 이거 가지고 싶어. 엄마" "나 이거 하고 싶어요" "나 기분이 안 좋아" "내가 할 건데 도와주세요" "나 슬퍼요" 이런 식으로 아이가 하고 싶은 것과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조금씩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느껴지는 감정,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 마음에 울기, 떼 부리기로 일관하게 됩니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 표현할 줄 알게 되면, 아이 스스로 자기 욕구를 조절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즉, 아이의 감정 조절력, 자기조절력이 생기고 이는 곧 아이의 학습 습관과 자존감으로 연결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연습을 시킬 수 있을까요? 

1) 엄마 아빠가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말로 표현해 주세요

"우리 차이가 지금 화가 났구나." "우리 차이가 이거 혼자 하고 싶었는데 안되니까 기분이 안 좋구나"

"이거 가지고 싶은데 못 가지니까 슬프구나" "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동생이 말도 없이 가져가서 속상했구나" 등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음을 예시로 들어 주세요. 

2) 세상의 일이 자기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지켜야 하는 행동이 있음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세요.

"과자를 너무 많이 먹으면 우리 차이 배도 아프고, 이빨도 상하고, 머리도 아파요."

"장난감을 많이 사면 엄마 아빠는 맛있는 밥과 빵을 살 수 있는 돈이 없어지게 돼요."

"지금 이걸 사고 싶은 차이 마음을 알아. 하지만 우리가 얼마 전에 사기로 한 장난감을 샀기 때문에 이번엔 살 수가 없어. 엄마아빠도 사고 싶은게 많지만, 돈이 부족해서 사고 싶은 것을 다 사지는 못한단다. 그래서 엄마 아빠도 슬펐지만 어쩔 수가 없었지."

"차이야 이걸 혼자 하고 싶지만 아직 차이는 손에 힘이 부족해서 이걸 다 할 순 없단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혼자 할 수 있어. 그전까지는 엄마가 조금만 도와줄게. 아니면 한번 해보고 엄마에게 도와달라고 말하렴."

3) 이러한 설명을 차분하게 해 주는 노력을 반복해서, 매번 인내심을 가지고 해 줍니다.

한 번 말하면 아이가 바로 이해하고 알아들었으면 하겠지만 아이 마음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어른처럼 생각과 두뇌 회전이 휙휙 되지 않고, 아직은 두뇌가 느릿느릿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매번 유사한 상황이 올 때 지속적으로 쉬운 말로 반복해서 설명해 주세요. (짧고 명확하게) 처음에는 느림보 거북이가 느릿 느릿 걷는 과정처럼 느껴지겠지만 분명 조금씩 아이는 엄마 아빠 말을 이해하고, 올바른 방법을 스스로 깨우쳐 가고 있을 것입니다. 육아는 아직 성장중인 아이에 맞춰 보폭을 맞추는 과정입니다. 어렵지만, 한 텀 쉬어가며 심호흡을 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요. 육아의 중요한 키워드는 '기다림과 인내' 입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54
로우백29일 전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오늘도 반성합니다.

빠아29일 전
기다림과인내 맞아요 정말 공감합니다 오늘 하루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내마음라랄라약 한 달 전
지금의 저에게 너무 필요한 글이에요 화내고 소리치고 뒤돌아 후회하는데 아이 전 생애에 영향 을준다니 바뀌도록 노력해 볼게요

배추인생약 한 달 전
와 진짜 맞는 말씀 잘 기억해둬야겠엉ㅎ

h0219약 한 달 전
참다 참다 보면 제 인생 참을성을 육아에 다 쏟아붓는 기분이에요.. 아이가 성인 될쯤엔 정말 기력이 하나도 없을거 같은

지현도현맘S2약 한 달 전
요즘 저에게 꼭 필요한 글이네요😥 감정 조절 잘하자고 매번 다짐하지만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다보면 참은만큼 폭발하게 되서 오히려 더 크게 불같이 화를 내는것 같아요😭 이성을 잃으면 그 시간부로 모든것이 끝나니 심호흡이고 인내고 뭐고 아무 생각이 안나는 제 자신이 미워요ㅜㅜ 그래도 언제나 "엄마 좋아"하며 매달리는 아이를 보면 너무 미안하고 찔리고.....😫 진짜 참고 인내하면서 수십번 수백번이라도 가르쳐야 한다는 오은영 박사님 말씀이 얼마나 실천하기 어려운 일인지 요즘 4세 첫째 아들보며 많이 느끼네요..ㅠ 그래도 어제보다 오늘이 좀 더 발전하는 제가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세상 모든 엄마들은 다 위대합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육아 파이팅해용♡

하쥬하쥬약 한 달 전
부모교육, 부모의 육아방식, 대화방법 등과 관련한 내용도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남편과 공유하고싶네요!

하쥬하쥬약 한 달 전
현실육아는 참 어렵습니다. 남의 아이만 봐오던 직업군이라 내 아이가 이럴 줄은 몰랐네요. 다시 말하면, 아이들이 집에서의 모습이 너무나 다르다는걸 내 아이 키우며 진심 알게되었어요. 진짜 부모가 되기 위한 내 첫걸음도 이렇게 더디고 불안정한데, 우리 아이는 이런 엄마빠의 모습을 보고 빨아들이고 자기화하겠죠! 아주 가끔 가정불화로 인해 아이에게 더 지치고 힘들어 화를 돌리기도 한답니다. 저는 그게 제일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평소에는 아이한테 "엄마가 기다려줄게. 어떻게 해야할까? 이렇게 해볼까? 도와달라고 얘기해도 되. 괜찮아"라고 잘 얘기하고있어요. 다만 엄마와 아빠의 육아방식이 너무 달라 아이도 엄마 아빠를 대하고 대응하는 표현이 너무 다르더라고요. 이것도 참 어렵습니다😔

수호수빈약 한 달 전
쌍둥이 키우면 감정조절 매번실패하는 .... 나....

맛있어서예스약 한 달 전
하필 오늘 딸한테 큰소리 냈는데... 찔리는 글이네요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아기는 기다리는게 지루하고 짜증나서 한 행동이지만 오늘따라 왜 저는 더 화가 났던걸까요.. 버럭 소리지를때 아기가 놀래서 바로울고 애착이불 안으면서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하는걸 화가난다고 바로 안아주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쫓아와서 뒤에서 울고있는데 이 아이가 안쓰러우면서도 내감정이 오늘따라 유난히 회복이 안되는거에요. 울고있는 아이 뒤로하고 심호흡을 한뒤에 안아주었어요. 무서웠을텐데도 쫓아와서 안아달라고, 안아주니 폭 안기는데 미안함이 확 밀려오는거에요ㅠㅠ 같이 나란히 앉아서 딸한테 미안하다고.. 엄마가 큰소리 내서 무서웠지.. 사과하니 옆에 기대서 꼭 붙어있네요. 한없이 사랑스럽다가도 미워지기도 하는 육아 너무 어렵네요ㅠㅠ 다시한번 반성하고 또 그러지말자 다짐해봅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나은mommy약 한 달 전
요즘 감정조절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ㅠㅠ

반석맘09약 한 달 전
오늘 너무 말안듣고 자기맘대로 하는 아들한테 소리를 막질렀어요ㅜㅜ 이글보고 반성하고 갑니다...

튼튼이맘쩡이약 한 달 전
23개월 아기 요즘 너무 짜증내고 떼쓰고 그래서 많이 힘들었는데... 저에게 오늘 딱 필요한 내용이네요~~신기해요~~ㅎ 참을 인자를 계속 새겨봅니다~~~ 기다림과 인내.....

그린플럼약 한 달 전
세살 아기 육아에 꼭 필요한 글이에요.. 잘 안될 것 같지만 연습해야 겠어요ㅠ!!

ddeoul약 한 달 전
인내심의 한계가 오면 저도 이성을 잃네요ㅠ.ㅠ 가끔 그렇게 되는데 그게 오늘, 내가 참을 수 없어서 더 무서운 표정짓고 혼내고...또르르...그 순간엔 떼는 줄더라구요. 애는 상처 받았겠죠?ㅠ

재롬약 한 달 전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도움되는 글이네요

엘이엘이약 한 달 전
"차이야 이걸 혼자 하고 싶지만 아직 차이는 손에 힘이 부족해서 이걸 다 할 순 없단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혼자 할 수 있어. 그전까지는 엄마가 조금만 도와줄게. 아니면 한번 해보고 엄마에게 도와달라고 말하렴." 뭐만 안되면 소리지르고 우는 우리 아이에게 이 말을 해줘야겠네요 알고리즘 있나봐요 진짜😂

기쁨맘v약 한 달 전
22개월 아직까진 잘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잘 할 수 있길.. 매일 생각하고 노력합니다.

사랑이맘이예요약 한 달 전
알고리즘..ㅎㅎ moonhead님 말씀에 공감하고 갑니다👍

쁜잉약 한 달 전
아이에게 막 화내고 짜증내다가 우연히 거울에 비친 제 표정을 봤어요.. 인상쓰고 굳어있는 너무 살벌한 표정.. 이런모습을 아이가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서울것 같았어요. 아직 잘 안될때도 많지만 그때 제 표정을 생각하며 참으려고 노력한답니다. 아,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항상 누가 보고있다고 생각하고 육아하래요.. 그럼 글케 극단적인 상황까진 가지않는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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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