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주문배송조회마이페이지
엄마아빠 이야기
화를 잘 조절하는 부모의 길, 가능할까요?
댓글 112
조회수 25753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안녕하세요, 만 1살, 2살 두명의 아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두 아들은 귀엽고, 사랑스러울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뛰어다니고, 말 안 듣고 '내가 내가' '싫어 안 해' '아니야 아니야' '이거 할 거야' 떼를 쓸 때면 마음이 답답해지고 점심 먹을 때 쯤 저는 지쳐버리고 맙니다.

원래 첫째는 36개월 까지는 제가 데리고 있다가 어린이집 보내려고 했는데요. 제가 감정 조절이 점점 더 안 되는 것 같아, 좀 더 일찍 어린이집 보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째 배변 훈련을 열심히 시켜보려고 하고 있긴 하나, 참 육아는 모두 맘 같지가 않네요. 

제가 고민하는 포인트는 '좋은 말, 좋은 표정으로 하면 아이들은 절대 듣지 않는다'입니다. 

좋은 말로 하면 하하하 메롱 메롱 하면서 도망 다닙니다. 제가 좋은 말로 하면 그게 훈육이라는 것을 아이들은 전혀 인지 못하는 것 같아 처음부터 '평소와는 다른 엄격한 표정의 얼굴을 하고' '00 마음은 알지만 안돼. 이렇게 하는 거야' 이렇게 이야기를 하려고 참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은 노력일 뿐 하루에 한 번은 화가 많이 나고 혈압이 상승하긴 하더라고요.

🦔 저의 부모님은 정말 감정 조절이 안되시는 분이었습니다. 

화가 나면 화를 그대로 분출하고, 특히 사춘기 때 제 마음을 헤아려주는 대신 매질을 한 기억이 너무 생생해서 오랫동안 방황하고 쓰라린 아픔이 아직도 마음 저켠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이 키워주신 건 감사하지만 그런 모습만큼은 정말 배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내 화를 전가시키지 않고, 화를 잘 조절하는 엄마, 분노를 잘 다스리는 엄마가 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여겨왔고 지금도 고군분투 중입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보고 듣고 배운 게 너무 강해서 그런지, 제 의지가 부족한 건지, 실패를 거듭합니다.

🍀 그래도 어떻게든 더 노력하고, 첫째를 어린이집에 잘 적응시키고, 저도 좀 더 강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죠?

두 아들 키우며 한숨만 늘고, 죄책감만 느는 것 같아 긍정적인 제 자신으로 다시 성장하고 싶어 이렇게 주저리 글을 써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훈육하시는지,
힘든 점은 없는지, 정신적으로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모두들 같이 힘내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히힛힛일 년 이상 전
저는 화나면 억지로 웃어요ㅋㅋ 이게 의외로 효과가 좋습니다!!!ㅋ 제가 20년전부터 쓰던 방법이예요^^ 심호흡 한번하고 억지미소한번 지어보세요^_____^


참깨마미일 년 이상 전
내일부터 해볼게요!! 후...

5gi일 년 이상 전
저도 이방법 잘써요 소리내면서 하하하하하 하면 좀 낫는

복복이공주님일 년 이상 전
즣네요 화대신 웃는모습 저두 해봐야겠어요!!

후호후호일 년 이상 전
상상하면 옆사람한테는 약간 무서운 상황인데요?! ^^;

욤욤2일 년 이상 전
저도 해볼게요!! 가끔 아기땜에 어이없어서 화나다가도 웃을 때 있긴 한데 억지로 웃어봐야겠네요

쭈기맘21일 년 이상 전
제일 화가 날 때가 밥 안먹을 때에요. 원인이 무엇일까 걱정스런 맘부터 들어야 맞는거죠? 같은 메뉴도 어떤 때는 잘 먹고 어떤 때는 안먹고 안씹고 뱉는게 일상이네요.. 음식이 버려지고 어질러지는 건 그렇다쳐도 진짜 안먹는게 이상하게 너무너무너무 화가 나네요ㅜㅜ


별하늘밤일 년 이상 전
저도 아이에게 유일하게 화내는 일이 밥 안먹는거에요ㅠ

빈이맘200427일 년 이상 전
화나요저도ㅠㅠ

네뇨일 년 이상 전
너무... 동감이에요..ㅜㅜ 똑같은 메뉴도 먹는양 너무 다르고 안먹을때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네요ㅜㅜ 아직 알아듣지도 못하는 애한테 화내고 바로 후회하고 그래요ㅜㅜㅜㅜㅜ

뽀뽀마아암일 년 이상 전
저도 너무 화나서 울기까지했었는데 화참고 어떻게든 먹이려다 노력하다보니 나중엔 결국 저도 아기도 둘다 힘든길인 것 같아서 지금 전.. 그래 어른들도 입맛없을때있지, 어젠 밥맛이 좋았지만 오늘은 별로 먹고싶지 않은거야 하면서 좋게 넘어가려고 해요

시아애기일 년 이상 전
잘 안먹는 아기여도 어느순간에 잘먹을 때도 있으면 괜찮은 것 같아요! 일년 내내 안먹는거 아니면 그냥 지금은 안먹는시기구나 해요.. 어른들 말씀이 크느라고 안먹는거래요ㅎ

박쥐솜일 년 이상 전
와...제 얘기인줄 알았네요. 뱉어서 던지는게 몇일되면 참다참다 쌓여서 그러면 안되지만 소리지르고 화내고. 나중엔 분에 못이겨서 애기 앞에서 엄마 너무너무너무 힘들다 울어도 보고. 그러면 눈치보다가 씩 웃는데 또 미안하고 ㅠㅠ 아마 윗집 아랫집에선 저 정신나간사람인줄 알거에욬ㅋㅋㅋㅋ

애굥굥일 년 이상 전
시기가 있더라구여 안먹으면 화나쥬 뱉고 버려지면 나도 모르게 욱하고 전 생일날에 결국 울었네요 ㅋㅋㅋ그담날 강하게 까까는 밥먹고 줄거야 하고 간식 줄이고 반찬 다양하게 똑같이 해서 먹으니 요즘 잘먹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배고픈건 아이 욕구다 생각하고 이해하려 해요

Bellak일 년 이상 전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2년을 넘게 그러다보니 이젠 애보다 제 정서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3년쯤 되니 이젠 그냥 놔버렸어요 아니 저도 살아야하니 알아서 놔지더라구요.. 지도 인간인데 굶어죽기야하겠나 하고 안먹으면 먹지마라 하다보니 요새는 먼저 배고프다 밥달라하네요~ 달라해놓고 얼마 안먹긴 하지만요ㅋㅋ

콩닥이만세일 년 이상 전
소이현이 그랬다던데요, 애가 밥을안먹으면 그냥 뒀대요. 하루굶어도 안죽어~ 이러면서.. 엄마들이 할일을 해야하지만, 내가 할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되면, 그냐 냅두자~ 이런 태도도 가끔 필요한가봐요~ 저도 일하면서 애 하나 전전긍긍 키우고, 우울증도 있었는데 한살 한살 클수록 나를 위해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게되더라구요 그러니 아이도 덜 예민하고 서로 감정소통하기가 쉬워지는거같아요^^ 둘이었으면 또 달랐을까싶은데ㅠㅠ 그래도! 본인을 위해서, 맘을바꿔보세요~ 엄마가 행복해지세요~

슬슬이용일 년 이상 전
저도요...ㅜㅜㅜ

강윤어무니일 년 이상 전
저도 이유식이 젤 힘들었는데요ㅠ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아기도 사람이라 많이먹는날 적게먹는날 입맛없는날 질리는 음식 있을 수 있다며ㅎ 억지로 먹이지 말라고 식사가 즐거워야 한다해서 좀 내려놓으니, 아기 정서도 제 멘탈도 나아진듯해요!

ena1024일 년 이상 전
전 안먹는건 왜 화가 1도 안나는지...안먹으면 굶겨요...하루종일 물만 주고 굶겨보세요 삼일 굶겨도 큰일 안납니다. 그럼 밥 달라고 난리나요. 그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화 낸다고 먹는거 아니고 화내서 먹여봤자 뭐하죠? 사람이 안먹는다는데 왜 화가날까 전 그게 의문.. 생각만해도 제가 체하겠어요. 대신 전 치카 하자고 웃는 얼굴로 시작했다가 10분 20분 지나도 안하면 악마로 변해요ㅠㅠ🤣🤣🤣🤣 치카를 안하면 그렇게 화가 날수가ㅠㅠㅠㅠㅠㅋㅋㅋ

딱지85일 년 이상 전
저도 그놈의 밥시간이 제일 힘들어요.. 둘째는 언제 뭘주든 밥!밥!!하면서 엄청 적극적으로 잘먹는데 첫째아이는 세월아~네월아~ 밥먹으러 자리에 앉기부터 힘들고 숟가락으로 밥한술 입에넣기가 너무 오래걸려요.. 47개월이고 다른건 다 잘하고 말도 잘듣는편에 떼쓰기도 그닥 없는 나름 쉬운 아이인데 밥만큼은 쉽지않네요ㅠ 그래서 최근엔 저도 먹기싫으면 먹지마라 대신에 배고프다고 간식으로 많아 먹는건 안된다하는데 워낙 디저트류와 과일을 좋아하는 아이라 먹고싶다고 간식달라고 울면서 애원할때가 너무 버티기 힘들고 입으로는 먹을거라고 하면서 행동은 전혀 먹고싶어하지 않을땐 정말 화가납니다...ㅠ 먹기싫으면 그만 먹으라고해도 아니라고 먹을거라고 치우지도 못하게해요.. 아마도 그동안 밥먹을때마다 혼났던거때문에 정말로 먹기싫으면 먹지말라는말이 혼날거같은 느낌인가봐요. 아이 밥먹이기 정말 어렵네요~~

오치비맘일 년 이상 전
유독 음식에 흥미가 없는 애들이 있어요. 예민한 아이중엔 식감을 따져서 식감따라 먹거나 안먹기도 하구요..편식도 무지 심하구요.. 저희 큰애가 그랬는데 처음엔 좋아하는 식감찾아 이렇게저렇게 많이 해봤어요.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안먹으면 안먹는대로 두고 간식안주면 언젠가는 밥을 먹더라구요. 벌써 11살되어서 지금은 밥도 아주 잘먹는답니다ㅎㅎ 이젠 막둥이가 골치인데 경험이 있으니 좀 낫더라구요^^

보노로노일 년 이상 전
힘들게 만들며 기대했는데 뱉으면 화나죠. 만들면서도 그냥 기대가 없어야해요. '아..이렇게 만들어도 뱉을수도 있구나..' 하고 득도해야하더라구요. 즤애도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태어나서부터 계속 이러니 어느순간 놔지게 되네요. 잘먹는 애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오죽하면 어린이집 쌤들도 밥 안먹을때, 안잘때가 제일 힘들다고 하겠어요?

쭈기맘21일 년 이상 전
모두들 피와 살이 되는 경험담과 조언 감사합니다ㅜㅜ 저도 이제 내려놔야겠네요

민이이이2달 전
저도요ㅠㅠ

연이는딸바봉일 년 이상 전
30개월가정보육중이예요저도36갤을목표로하고있는데 가끔 조절이안될때도있지만 참다참다안될땐 남편을 잡아요 아기가아빠닮아서그런건지..남편에게 ㅈㄹ 하곤...저만의방식이기도합니다..^^:;;


빠앤일 년 이상 전
진지하게들어왔는데 너무 웃겨서갑니다ㅋㅋ 전 남편한테 화나면 애한테 더 예민하게굴어서.. 반성도 하고갑니다ㅜ

schallen일 년 이상 전
하..저도 오늘 아기땜에 힘든거 남폄한테 ㅈㄹ 했네요..너 닮아서 그런거라고..난 오늘 파업이다 하고 방에 들어왔는데..거실에서 둘이 지지고 볶고 행복한 소리 들리네요..그래 니들끼리 잘 살아라!!!

한강괴물둘리일 년 이상 전
이래서 남편이 일찍 사망함..

잘난엄마일 년 이상 전
ㅎㅎ저도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일부러는 아니지만 남편한테도 잔소리를 하고 있더라구요ㅋ 그럴때마다 본인은 피해자라며....ㅜㅜ

쑥쑥성장2달 전
좋겠다... 나는 남편이 나한테 화풀이하는데.... 서열이 위인가 보네요 저는 우리집 꼴찌

희영일 년 이상 전
아이가 둘인데 36개월까지 집에서 캐어하는건 너무 힘들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 0세반도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셨다니 안타깝네요. 비용이 많이 드는것도 아니니 빨리 첫째부터 어린이집 보내고 조금이라도 휴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것 같습니다. 배변훈련도 요즘에는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늦게 한다고 합니다. 화장실에 갈 수 있어야만 어린이집 다니는거 아닙니다. 다들 기저귀 차고 다녀요. 다른거 다 필요없고요, 혼자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멘탈도 잡아지고 화도 참을 수 있는 힘이 생겨요.


퍼그순일 년 이상 전
저도 이분 댓글에 동감합니다. 36개월 입소를 계획하셨다 하더라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좀더 일찍 보내는걸 권합니다. 오히려 어린이집 선생님 지도하에 배변훈련이 잘 이루어질수도 있고 옆에 기저귀를 뗀 아이가 같은반에 있다면 그것도 아이에겐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배변훈련은 부모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의지가 더 중요하니까요. 무엇보다 엄마의 시간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한번더 아이에게 웃어줄수 있어요. 그리고 평소에 많이 웃어주는 엄마가 정색하며 훈육을 할때 아이들이 더 바짝 집중하고 얘길 듣습니다.

은쥬쮸일 년 이상 전
저도 퍼그순님 말에 공감하는게 지금은 일을 쉬고있지만 다시 일하려고 돌지나 입소시켰거든요..그당시 코로나 한창일때라 정상적인 등교는 거의 15갤부터였어요. 첨엔 온세상 걱정 고민 다 싸안고 보냈는데.. 결과적으론 실보단 득이 더 커요. 또래보다 말이 빨랐고 생활습관,어휘력들을 배워오더라구요.친구들이랑 지낼때 지켜야하는 것들 같은것도 배워와서 얼집안보냈으면 엄마가 해줬어야하는것들도 상당히 배워오더라구요. 저도 그시간에 집도 치우고 정리하고 쉬고.. 저희 딸은 막 28갤 됐네요!

은쥬쮸일 년 이상 전
충분히 쉬고나니 더 많이 웃어줄 힘도 나고 즐겁게 놀아줄수도 있더라구요. 확실히 많이 웃어주고 놀아주니 아이가 점점 밝고 명랑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원에서도 애교가 많아졌고 먼저 다가올줄도 안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전엔 안그랬거든요..

슬슬이용일 년 이상 전
힘든거죠?19갤인데 보내자니 미안하기도 하고 예쁜 모습 못보니 아쉬워 미루고 있습니다 혼자의 시간 너무 갖고싶어요ㅜ

유시내일 년 이상 전
오은영선생님께서 목소리와 표정은 진지하게 하지만 행동은 따뜻하게 훈육하라고 하신 말씀 생각나네요. 저도 30개월 때쟁이 키우는 중이라서 공감100%예요. 저의 방법은 때쓸때 번쩍안아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진정이 될때까지 안아주고 진정이되면 정확하게 다시 한번더 이야기 해준답니다.

blogr일 년 이상 전
15개월 아들 키우는데 전 진짜 조절 못해서 맨날 반성해요ㅠ 티비에 나오는 육아법 보면서 그래 나도 저렇게해야지 해놓고 막상 상황되면 분노폭발 ㅠㅠㅠㅠㅠ 심호흡을 연습해야겠어요.... 휴우 ㅜㅠㅠ


천사맘20일 년 이상 전
(신고가 접수되어 숨김 처리되었습니다)

kyouna98일 년 이상 전
화내고 후회하길 반복하다보니 화내면 나만 더 힘들어지고 지친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화낼 힘으로 애한테 한번 더 져주고 웃어주고 넘어가주자 하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빠앙쪼앙일 년 이상 전
화 함내봐야정신차리겠나.화나도 참아봐야지..이런생각따위 진짜 화나는일이 생기면 자제할틈도 없이! 혹시 무릎 나무망치로 툭치면 자동으로 올라오는반사신경 있자너요.그거와 같아요! 아이한테 화내는게 그런식인거 같아요.ㅠㅠ 그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확 나오는..

카스테라98일 년 이상 전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을 생각해보고 지금 아이를 보면서 "그래 이정도면 잘하는거야"라고 생각해봅니다

hikomin일 년 이상 전
먹는걸로 스트레스받지마세요~ 전 4살.5살 딸둘엄마인데 두딸다 잘먹는편은아니에요 이유식때부터요ㅋㅋ 첫째땐 어케든먹여보겠다고 밖에서 먹음 좀 먹어서 이유식싸서 스벅에서..백화점유아휴게실서 이곳저곳에서 먹였던기억이나네요ㅋ 둘다 이유식 중간까지만하고 밥으로 넘어갔어요 야채는안먹고 고기.생선위주에요;;;첫째때 너무스트레스 받아서 화도나고 했는데 어린이집가면 또잘먹어요 신기하게ㅋㅋ 맨밥만 먹고오는날도 있지만 4살되니 혼자서도 잘먹고 슬슬야채를시도하더라고요 얼집에서만요ㅋㅋㅋ 그걸로도 만족이에요ㅋㅋ 지금은 다져서 고기랑섞어주면 진짜잘먹어요 둘째는 첫째보다 더안먹었어요 첫째는밥만먹고 둘째는 밥거부 반찬만먹고..근데 얼집서는 맨밥만먹고오는 날이 더많아요 근데 첫째보면 스트레스받을일이 아니였던거 같아요 나이가들수록 더 잘먹게되고 친구들먹는거보고 선생님한테 칭찬받고싶어서 알아서 잘먹게되네요~ 둘째는 5살되면 자기도 야채먹겠다고 하네요ㅎㅎ 너무좋은모습의 엄마가 식사시간만되면 무서운얼굴이 되서 더 그럴수도있데요 밥먹는시간을 즐거운시간으로 바꿔주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36갤이면 진짜 다알아듣는시기라 화날꺼같으면 차라리 감정을얘기하라고 하더라고요 엄마도 이래서 지금 화가날꺼같아 엄마도 화안나게 노력해볼테니 누구도 노력해보자 우리서로 노력해보자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 다 알아들어요 노력한모습 보일땐 폭풍칭찬해주고요~^^ 둘째는 지금은 제가 목소리 조금만 다운되면 화내?라고 물어바요ㅋㅋ 둘째가 10월말생이라 지금 35갤막바지네요~ 노력해보자고 뱉은말이 있으니 저도 지키게되더라고요 저도 밥먹일때가 가장 화많이 냈던거 같아요 근데 시간이 해결해줘요ㅋ 첫째를 키워보니 괜히 혼자 스트레스 받았구나 싶어요 나중에 크면 알아서 다잘먹게되요 신랑도 항상 그래요 자기는어릴때 먹어야하는 이유를 몰랐다고 초딩때 영양실조로 쓰러진적도있다고 근데 지금은183에 96키로에요ㅋㅋㅋ 크면알아서 다 잘먹는다고 그래서 먹는걸로 스트레스받지말라고요 그래서 전 잘안먹음 안먹는데로 대신 영양제를 잘챙겨줘요ㅋㅋㅋ 그리고 얼집은 빨리보내는게 좋아요 사회성도 좋아지고 기저귀도 얼집서 기저귀때는시기랑 하면 더빨라요 지금좀 느리다고 지금좀 더디다고 걱정할필요가 없더라고요 어자피 크면 다비슷해져요 근데 첫째때 이런말들어도 귀에잘안들어오더라고요;;;ㅎㅎ 엄마도 아이도 시간이 답인거같아요^^;; 완벽한엄마에서 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공감만 잘해줘도 애들 때쓰고 우는거 잘 잡히더라고요 그냥우는아이는 없데요 다 이유가있지~ 그이유를 잘캐치 하고 이래서 속상했구나 하고 공감만 잘해줌 덜때쓰게되더라고요~ 일단 공감하고 그이후에 이럴땐 이렇게하면 더좋을꺼같아 모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애한테 말해달라고해요 엄마도 감정을 다스리기 힘들때가있어 엄마도 모르게 무서운얼굴이 나올때가있는데 그럴때 누구가 엄마한테 말해주거나 엄마를 꼭안아주면 엄마도 무서운얼굴이 안나올꺼같아~~ 엄만 누구가 웃을때 제일행복해 엄마도 우리딸 많이많이 웃게해줄게 뭐이렇게말하고 자기도 모르게 화나면 엄마도 모르게 또 무서운얼굴 나왔었네 인정하고 또말해주다보면 어느순간 말해줄때있어요 그당시가아니여도요 그때 좀 부끄러워져요ㅋㅋㅋ 직접적으로 들으면ㅋㅋ 뒷통수 빵 정신차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말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면 자신도 뿌듯해하더라고요ㅋㅋ 내자식입에서 내가 화났을때 무서웠다고 들었을때 제일 충격이와요 그럼서 엄마도 아이도 같이 바껴가는거죠~^^ 늦은시간에 넘 길게 주절주절해버렸네요;;; 긴글이라 죄송해요;;;ㅋ 애들은 성향이 다를뿐 그성향을 인정하고 완벽을 내려놓으면 엄마도 애도 더 행복해질꺼에요~^^ 이렇게 노력하실라고 시도하시는거 자체가 이미 너무좋은엄마이세요~ 엄마들~~힘내자구요~!!!!


sujung5746일 년 이상 전
긴글 정독해서 읽었어요 (저에게 쓴글은 아니지만 ^^;;) 진심어린 조언과 귀한 경험담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진짜 보석같은 말씀이세요~ (저는 말을 조곤조곤 차분히 못하고 욱하고 화부터 내는 엄마라 ㅜㅜ 늘 큰소리내고 아기 기부터 죽여서 늘 속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안고쳐지더라구여.. 이글이 많이 도움될거 같아요 연습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별일없이산다2달 전
저도 정독해서 읽었습니다. 육아 선배로서 애정어린 조언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Dyul일 년 이상 전
저는그래서 오전만 얼집보냅니다^^현재24갤이구요19갤부터 얼집 보냈어요~ 구지..힘들게 가정보육을 고집할필요 없을꺼 같아요!오전에 핵심으로 지내고 와서 엄마랑 놀다가 낮잠자고 저녁먹고 잘 지내는게 좋은거 같아요^^


나윤이네집일 년 이상 전
오전만 보내시는거면 9~11시 두시간만 보내시나요? 어린이집 0세반 점심을 11시 20분에 먹더라고요...
댓글 더보기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