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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연년생 아이 육아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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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곡선이 비슷한 연년생 두아이는 때론 친구 같지만, 때론 치열한 전쟁을 합니다. 이런 두 아이를 키우는 것이야 말로 '전쟁 육아'가 되기도 합니다. 연년생 두 아이 육아 전술로 '함께 육아'를 해보세요. 부모도 두아이도 모두 승리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좌충우돌 연년생 키우기에도 전략이 있다?

연년생 아이를 키우는 집에는 다른 집에는 없는 묘한 긴장감이 있습니다. 바로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좌충우돌 두 아이 때문이죠. 친구처럼 잘 놀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울고 싸우기 마련입니다.

연년생이기 때문에 두 아이의 인지나 신체 발달 속도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큰 아이는 늘 한 발자국 뒤에 있는 동생의 존재를 의식하며 자신의 권위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작은 아이 또한 늘 한 발자국 앞서있는 큰 아이를 이기기 위해 형님 추격전을 시작합니다.

두 아이의 추격전은 변덕스러운 날씨처럼 맑은 날에는 즐겁고 활기찬 햇살이 비치고, 흐린 날에는 천둥이 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연년생 키우기가 늘 힘들고 안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두 아이가 발달 속도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의 구매로 끝날 수 있는 육아 관련 물품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 아이들의 인지도 비슷한 곡선을 그리며 성장하기 때문에 이른바 죽이 잘 맞을 때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함께 놀이를 공유할 수 있는 놀이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연년생 아이들의 심리만 잘 파악하고 육아 전략만 잘 세운다면 두 아이들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무한 에너지를 주고받을 거예요.

부모가 보기엔 오십보 백보차인데 왜 연년생 아이들은 경쟁심리를 느낄까요?

큰 아이는 부모의 모든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라다가 어느 날 동생이란 존재가 찾아옵니다. 늘 자기 혼자 독차지했던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빼앗길까 두렵기도 합니다. 그 관심과 사랑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방법을 찾게 됩니다. 늘 동생이 생기는 큰아이들에게는 이런 심리가 적용되곤 합니다. 동생이 자라면서는 늘 자신의 한 발자국 뒤에 서있는 동생의 추격으로 인해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동생보다 우월해야 자신이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한 살 아래인 동생에게 만족스러운 우월감을 느끼기는 어렵기도 합니다.

작은 아이는 늘 한 발자국 앞서있는 큰 아이를 따라잡고 싶습니다. 실제로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큰 아이 보다 힘이 약하고,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작은 아이에게는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년생 아이들은 사소한 일들로 기싸움을 합니다. 큰 아이는 동생과 싸움을 일으켜서 이기게 되면 자신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작은 아이는 큰아이에게 싸움을 일으키면 자신도 큰 아이와 동등해진다는 느낌을 받고 마치 큰 아이처럼 힘이 강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큰 아이에게는 ‘너는 언제나 형아. 동생이 너보다 키가 클 수도 있고 힘이 셀 수도 있지만 그래도 너는 언제나 형님이다.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해주세요.

작은 아이에게는 ‘지금은 네가 형보다 키가 작을 수도 있고 힘이 약할 수도 있지만, 형 나이가 되면 너도 힘이 세질 수 있단다’라고 이야기해주세요. 부모가 두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년생 아이 육아 지침>

①똑같이 나누기는 NO! 차이 하나, 노리 하나 OK!

한 어미의 자식도 아롱이 다롱이라는 말처럼 세상 모든 아롱이 다롱이는 각자 자기의 개성대로 자기의 영역을 지키고자 합니다. 특히나 발달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연년생 아롱이 다롱이들에게는 콩 한쪽도 똑같이 나누어보자는 우애를 강요하지 마세요. 오히려 이것이 싸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롱이도 하나, 다롱이도 하나, 두 아이 모두에게 똑같이 하나씩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난감 정리 박스도 따로 준비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두 아이 각자의 영역을 존중해주는 것은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부모만 두 아이의 영역을 존중해 주기보다는 두 아이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존중해 줄 수 있도록 규칙을 만들어주세요.

②허락과 협상의 습관화

두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러 갑니다. 두 아이가 같은 것을 고르면 똑같은 종류로 하나씩 사주면 분쟁의 위험은 줄어들지만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 각각 다른 것을 구매할 일도 많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장난감을 하나씩 품에 안아도 왠지 모르게 형님의 것도 한번 만져보고 싶은 것이 동생의 마음입니다. 형님도 왠지 모르게 동생의 장난감을 한번 가지고 놀이를 해보고 싶을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서로의 것을 빌려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때 부모가 대신 빌려주길 지시하기보다는 “형한테 빌려줄 수 있는지 물어보지 않을래?”라고 이야기해주세요. 아이들끼리 서로 허락을 받고 빌려보는 것을 경험시켜주세요. 또한 몇 번 놀이하고 돌려줄 것 인지도 두 아이가 스스로 협의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사소한 협상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문제해결능력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③어설픈 재판관 역할은 이제 그만!

두 아이가 다투게 되면 부모는 싸움을 빨리 중재시키기 위해 개입을 하게 됩니다. 이때 부모는 “왜 싸우게 되었니?”를 물어보다가 결국 잘한 아이와 잘못한 아이를 가려내게 됩니다. 부모 입장에서 신중하고 현명한 재판을 해도 상대적으로 입장의 지지를 덜 받은 아이는 늘 억울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싸움에는 각자의 입장이 있고, 스스로에게는 정당한 이유이기 때문에 치열하게 싸우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입의 시점은 늘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되도록 아이들의 싸움을 지켜보다가 어느 정도 흥분을 가라앉히면 서로 사이좋게 지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주세요.

그러고 난 후에 왜 화가 났는지 두 아이가 충분한 대화를 나눠볼 수 있도록 합니다.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에는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에 아이들 스스로 원하는 것을 이야기해보고 협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아이들의 싸움에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④폭력적인 상황에는 즉각 출동!

두 아이의 싸움의 강도가 심해져서 폭력의 상황에 벌어졌을 때에는 즉시 개입하셔서 분리시켜주세요. 싸움의 원인과는 별개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시켜주세요.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의 충동을 인내할 수 있도록 감정 조절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싸우게 되면 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 조절력 또한 연습입니다. 충분한 연습을 통해 아이들은 부모의 개입 없이 스스로의 감정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⑤아이들의 고자질엔 무관심으로 일관!

두 아이들은 미묘하고 팽팽한 경쟁심리도 있으며 서로에 대한 질투심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자신의 눈에 부모님께 혼날 것 같은 행동들은 고자질을 하게 됩니다. “엄마, 형이 이렇게 했대요” “아빠, 동생이 이렇게 했대요” 의 말들이 들려와도 무관심으로 일관해주세요. 아이의 행동이 훈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다른 아이가 보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아이가 보는 앞에서 훈육을 하게 되면 자신의 고자질이 부모의 인정을 받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또 다른 고자질 거리가 생긴다면 어김없이 고자질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⑥두 아이를 비교하는 이야기는 절대 금물!

연년생 두 아이는 나이도 이름도 성향도 다릅니다. 다르기 때문에 그 다름을 부모가 먼저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형은 잘하던데” 식의 비교는 아이의 마음에 열등감을 심어주기 마련입니다. 칭찬 또한 두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는 칭찬을 해주셔야 합니다. “너는 블록을 높이 쌓을 수 있고, 너는 퍼즐을 모두 맞출 수 있구나” 와 같이 각자 아이들이 잘하는 부분만을 칭찬해 주세요.

⑦개성이 다른 두 아이에게 공평한 반응을!

두 아이를 키우다 보면 두아이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유독 부모에게 애교가 많은 아이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부모들이 가장 하기 쉬운 실수들을 합니다.

애교가 많은 아이가 사랑의 표현을 더하고 상대적으로 애교가 적은 아이가 사랑의 표현을 덜하더라도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표현의 방법도 다른 것입니다. 공평하게 두 아이 모두에게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세요.

<연년생 아이들 놀이 방법>

두 아이의 성별과 성향은 다르지만, 신체와 인지 발달의 속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함께 놀이를 하며 두 아이의 놀이 공감대 형성은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연년생의 아이들에게는 형제의 우애를 다질 수 있도록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서 성취감을 느껴보는 협동놀이가 좋습니다.

①여+여

연년생 자매는 아이들이 자라서도 더 없는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병원놀이, 슈퍼놀이 등 역할놀이를 통해 자매의 우애를 다지게 됩니다. 물론 아이들의 성향과 기질에 따라 좋아하는 놀이도 자주 하는 놀이도 다르겠지만, 자매가 역할놀이와 같이 정적인 놀이를 많이 한다면 때때로 신체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 발산놀이를 유도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②남+남

에너지가 넘치는 연년생 형제는 경쟁 심리가 과열되지 않는 놀이가 좋습니다. 긍정적인 경쟁은 좋지만 지나치게 승부를 강조하게 되면 아이들의 싸움의 발단이 되기도 합니다. 놀이를 하기 전 규칙을 정하고 놀이를 하면서 따르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③남+여

성별이 다른 연년생 아이들에게는 성별이 달라 선호하는 놀이도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두 아이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서로의 영역에 침범하지 않도록 놀이 영역을 지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늘 따로 놀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함께 놀이를 경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니까요. 함께 놀이를 할 때에는 협력하는 놀이가 좋습니다.

<연년생 아이들을 위한 육아 원칙>

1. 두 아이의 강점을 칭찬해주세요

아이들에게 주는 칭찬과 격려는 두 아이 각자가 가진 개성과 강점을 존중하는 표현이 좋습니다.

연년생 아이들은 서로에 대한 경쟁심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좋은 의미에서 칭찬한 말이 자친 경쟁심리에 더욱 불을 지피는 말로 변할 수 있어요.

"차이는 놀잇감 정리를 정말 잘하고, 노리는 재미있는 놀이 규칙을 잘 지켜주는 것 같아 너희 둘이 대견스럽구나"처럼 두 아이의 강점을 찾아 칭찬해주세요.

2. 큰 아이의 권위를 인정해주세요

연년생 아이들의 가장 많은 다툼의 원인은 둘째 아이가 첫째 아이에 대한 권위를 뛰어넘으려는 행동을 할 때입니다. 첫째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내고자 하는 동생이 예쁘지 않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지요.

둘째 아이에게도 형님은 영원한 형님이라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작은 아이의 성장발달을 이해시켜주세요

큰 아이의 권위를 인정해줌과 동시에 작은 아이에 대한 이해도 인지시켜줘야 합니다. 작은 아이가 아직 엄마,아빠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나이라면 큰 아이가 일정부분은 이해해줘야 하는 상황이 존재합니다. 이를 테면 첫째 아이는 혼사서 밥을 법지만 둘째 아이는 밥을 먹을 때 숟가락 사용을 도와줘야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첫째 아이에게는 사진을 보여주며 동생의 성장과정과 똑같이 성장했음을 이야기해주고 도와줘야 하는 부분이 있음을 이야기해주세요.

4.두 아이에게 상호적 놀이를 경험시켜주세요

이 시기의 연년생 아이에게는 단순한 규칙의 상호적 놀이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공을 주고 받는 놀이나, 두 아이가 힘을 합쳐 아빠를 쓰러뜨리는 몸놀이도 좋습니다.

공동의 목표를 함께 달성하는 성취감과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면 두 아이의 정서적 공감대는 더욱 돈독해 질 수 있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되고야맘약 일 년 전
아들 연년생 키우는데 너무 도움되는 글이네요ㅠㅠ 매번 감사합니다! 연년생 엄빠들 오늘도 화이팅!!!!

서현다연2년 이하 전
알고는 있는데 생각보다 현실육아는 힘드네요ㅜㅜ 누나도 동생도 둘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이것도 힘들고 둘의 스트레스 해소를 시켜주는것도 부모의 몫이니 버겁네요 그래도 조언을 보며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육아를 해볼까 합니다 연년생맘들 화이팅!

dlawlgP90902년 이상 전
감사합니다. 저도 곧잇으면 연년생둘이지만 첫째가 많이 혼란스러워서 그러는것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수진소원2달 전
연년생 돌봄중인데 큰아이는 모든게 자기거라 하고 둘째는 뺏길까봐 전전긍긍하며 도망다니고 ~~ 너무나 웃픈상황이 자주 발생하네요 ㅋㅋㅋ 모든 육아맘들 화이팅 하세요~!!!

찌니네야일 년 이상 전
나이차이가 많이나지만 드센 둘째때문에 항상 당하는 첫째..ㅠㅠ 너무힘들어요ㅠㅠㅠ

홍대언니2년 이하 전
어렵내요 ㅠㅠ

지용맘미리2년 이상 전
감사합니다♡

셜록2년 이상 전
팁 감사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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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