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육과 훈육의 규칙을 만드세요.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보통 이 아이 혼내고 저 아이 혼내고하다 보면 마구마구 꼬여서 결국엔 통제하지 못하고 이 아이 저 아이 다 혼 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훈육하는 것에 대해 원칙을 만들어주시면 좋습니다. ‘나는 잘못한 거 없는데 왜 엄마가 나까지 혼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분명 생길 것이기 때문에, ‘이럴 때는 잘못한 것이고 이럴 경우에는 이렇게 훈육할 거야’라는 규칙을 세우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 규칙대로만 훈육하셔야 해요.
규칙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처음에는 몇 가지만 시작해 보시고 그 뒤로 점점 늘려가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형제자매의 물건을 뺏은 경우에는 다시 돌려주게 하고, 뺏은 아이가 뺏긴 아이에게 스스로 사과하게 한다’ 와 같은 것들 말이죠. 아이를 훈육할 경우에는 최대한 부드럽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며 진행되어야 해요. 몇 가지 규칙을 정해보시고, 그것을 아이들이 ‘아 엄마는 우리가 잘못하면 이렇게 하시는구나’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함께 시행해보세요.
1) 옛날 일을 이야기하지 마세요.
‘너네 저번에도 그랬잖아!’ 와 같이, 예전 일을 언급하지 않는 게 좋아요. 그리고 훈육 뒤에는 이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혼내고 났을 때에는 다독이며 안아주세요
2) 첫 시도는 인정해주세요.
아이가 경험해 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 실수했다면 혼내지 말아야 해요. 아이는 첫 시도를 경험한 것이라, 그 이후에 혼 나버리면 아이는 시도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과 좌절을 겪게 될 거예요. 둘째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용기 내서 높은 곳에 매달리는 걸 해 보았다고 가정해볼게요. 엄마는 왜 그렇게 위험한 걸 하냐며 다그칠 테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에게 이런 것도 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어서 무서운 걸 참고 시도한 것일 거예요. 이럴 경우에는 ‘매달리기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정말 세졌네? 그렇지만 높은 곳에 매달리는 건 위험한 일이라 엄마가 많이 놀랐어~’ 정도로 해주시는 게 좋아요. 물론 그다음에 또 똑같은 일을 하게 될 경우에는 그때부터는 잘못했다고 해 주시는 것이 맞지요.
3) 아이의 성격을 혼내지 마세요.
‘너는 왜 조심성도 없어?’와 ‘넌 왜 그런 식으로 밖에 못하니?’와 같은 말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아이가 스스로 나는 무책임하고, 한심한 애라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4) 상황에 대해 꾸짖어야 해요.
혼낼 때에는 ‘잘못했다는 사실’보다는 잘못한 내용에 대해 혼을 내셔야 합니다. “동생의 물건을 빼앗았구나. 동생이 많이 속상하겠다”와 같이 아이가 한 행동에 초점을 맞추셔야 해요. 엄마가 날 사랑하지만 이걸 잘못해서 나를 혼내시는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이죠.
2. 부정적인 행동을 꾸짖기 보다, 가급적 긍정적인 행동을 칭찬해주세요.
제일 필요한 건 아이들이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입니다. 형제자매 간의 우애가 자라나면 싸우는 일도 확실히 줄어들고,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자신들만의 규칙을 만들기도 하고, 배려하기도 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아지거든요. 엄마가 아이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일 경우에 ‘동생을 이렇게 배려해주었구나. 정말 대단해!’ 하며 배려하는 그 행동 자체를 칭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