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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첫째 둘째가 싸울 때 해서는 안되는 말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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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싸움을 폭력이나 체벌로 다스리는 것은 최악의 수입니다. 갈등 상황을 부모의 권위나 힘으로 제압하는 상황은 아이들에게 비뚤어진 힘의 논리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원칙. 아이들끼리 싸웠을 때 아이의 잘잘못을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싸움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습니다. 따라서 엄마가 어설프게 재판관 역할을 하려 한다면 결국 아이는 좀 더 자신의 의견을 지지 받지 못한 아이는 상처를 받게 마련입니다.

되도록 심각하지 않은 싸움은 두 아이끼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두 아이가 싸움이 났을 때 엄마가 가장 먼저 하게 되는 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자칫하다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게 되지요.

아이들이 싸울 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중에 평소 내가 했던 말들이 있었는지 체크해보세요. 만약 해당하는 말이 있다면 이제는 훈육방식과 대화 방법을 조금 바꿔보셔도 좋습니다.

1. “누가 먼저 그랬어?

이 말은 아이들에게 서로의 잘못을 ‘고자질’하라는 뜻과 다르지 않습니다. 상대편이 더 큰 잘못을 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아이들을 그 짧은 순간 머리를 쥐어짜게 될 것입니다. 엄마가 형제간 싸움의 판정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2. “왜 그랬어!”

잘못을 따지다 보면 형과 동생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결과만 낳습니다.

3. "둘 다 사과해", “서로 화해해” 

엄마의 강요로 인한 화해는 또 다른 싸움의 불씨가 될 뿐입니다. 입으로 ‘미안하다’고 말해도 진심이 담겨 있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잘못을 인정해 화해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4. “둘 다 맞아볼래?”

아이들 싸움을 폭력이나 체벌로 다스리는 것은 최악의 수. 갈등 상황을 부모의 권위나 힘으로 제압하는 상황은 아이들에게 비뚤어진 힘의 논리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5. “형이니까 참아”, “왜 동생이 형한테 대들어!”

엄마들이 형제의 싸움을 말리면서 가장 하기 쉬운 비난.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내 마음이 어떠한지’ 누군가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싸움의 원인이나 경과, 마음과 관계없이 덮어놓고 “형이니까 참아. 동생은 어리잖아”, “건방지게 왜 형한테 대들어” 식으로 서열이나 역할을 강조하면 아이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억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말들이야말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낮추고 쓸데없는 경쟁심을 부추겨 형제간의 갈등을 더욱 깊어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 둘이 싸울 때, 가장 현명한 엄마 아빠 대화법

아이들은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며 부모가 자신의 의견에 조금 더 인정해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다툼에서는 잘못을 판단하는 말은 피해야 합니다. 아무리 공정한 판단을 하더라도 ‘판단’이란 늘 상대적으로 덜 지지 받는 쪽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이를테면 “누가 먼저 그랬어?” “이건 네가 잘못 한 거야”“이건 네가 참았어야지”나 “둘 다 혼날 줄 알아” “둘이 화해해”와 같은 말들은 아이의 갈등해결 방법과 사회성 발달에 그다지 긍정적인 방법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툼을 하는 우리 집 아이들에겐 어떤 대화 방법이 좋을까요?

1. 대화는 두 아이가 진정된 이후에 시작해보세요.

두 아이 모두 다툼으로 인해 흥분상태에 있다면 대화가 잘 되지 않을 것입니다. 심각한 수준의 다툼이 아니라면 두 아이가 다툼 끝에 어떤 방법으로 해결을 하는지 조용히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에는 감정적으로 진정이 된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차이도 많이 속상했겠구나” -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두 아이의 입장은 다르지만 속상한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읽어주세요.

3. “차이는 어떤 기분이 들었니?”

두 아이 모두 각자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기회 주세요. 두 아이가 옥신각신 서로 싸우다 보면 자신의 감정과 입장에만 집중할 뿐 타인의 입장과 감정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경청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야 합니다.

4. “차이는 어떻게 하고 싶었던 거니?”

두 아이의 다툼의 이유는 대부분 각자 하고 싶었던 바가 달랐기 때문에 일어나게 되지요. 두 아이 모두에게 서로 하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질문해보세요. “넌 왜 그랬니?”말과 비슷한 의도의 말이지만 “어떻게 하고 싶었던 거니?”의 말은 아이의 입장에서 자신을 존중해주고 인정해준다고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왜 두 아이가 다투게 되었는지 싸움의 원인을 알게 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5. “차이는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니?”

두 아이에게 앞으로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단계에서 흔히 하는 실수가 “네가 먼저 사과해” “둘 다 사과해” 와 같은 말로 대화의 단계를 부모 주도적으로 종결시키려 하는 것이지요. 문제의 해결 방법은 아이들 스스로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질문을 통해 생각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의 문제해결력과 사고력, 사회성 발달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됩니다.

6.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최종적으로 문제 해결은 언제나 아이들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두 아이의 의견이 끝까지 좁혀지지 않는다면 상황에 대해 한번 더 이야기해주고 더 이상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노리와 차이가 둘 다 서로 혼자서만 자동차를 가지고 놀겠다고 하면 엄마도 이제 어쩔 수가 없구나” 와 같이 이야기하고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며 기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최대한 아이들이 상황을 인식하고 어떤 해결 방법이라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싸움에서 부모의 역할은 싸움의 잘못을 판단하기 위한 중재자가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왜 싸우게 되었는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둔 일종의 사회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부모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과나 반성을 유도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사회성 발달의 기회로 삼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ggbhi2년 이하 전
부모의 자리는 정말 어려워요 화가 치밀어도 감정적이 되어서도 안되고 침착해야하고 억눌러야하고 내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니 참 괴롭네요 어렵지만 기억해두고 실천하려고 노력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서란희2년 이상 전
정말 알고싶었던 내용인데 드디어 봤네요ㅜ

moonhead약 일 년 전
5번만 안하고 있네요... 차라리 5번을 가끔 지르더라도 1~4를 지켜주는게 아이에게 큰 이득일 것 같아요 ㅠ

지족동날다람쥐약 2년 전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다 하고 있었네요ㅠㅠ 반성합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헬로하이맘약 2년 전
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고 기억해놔야겠어요~

곰세마리v2년 이상 전
와... 이번내용 너무 공감되고 좋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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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