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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Care Tips
첫째 둘째가 싸울 때 해서는 안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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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싸움을 폭력이나 체벌로 다스리는 것은 최악의 수입니다. 갈등 상황을 부모의 권위나 힘으로 제압하는 상황은 아이들에게 비뚤어진 힘의 논리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원칙. 아이들끼리 싸웠을 때 아이의 잘잘못을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싸움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습니다. 따라서 엄마가 어설프게 재판관 역할을 하려 한다면 결국 아이는 좀 더 자신의 의견을 지지 받지 못한 아이는 상처를 받게 마련입니다.

되도록 심각하지 않은 싸움은 두 아이끼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두 아이가 싸움이 났을 때 엄마가 가장 먼저 하게 되는 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자칫하다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게 되지요.

아이들이 싸울 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중에 평소 내가 했던 말들이 있었는지 체크해보세요. 만약 해당하는 말이 있다면 이제는 훈육방식과 대화 방법을 조금 바꿔보셔도 좋습니다.

1. “누가 먼저 그랬어?

이 말은 아이들에게 서로의 잘못을 ‘고자질’하라는 뜻과 다르지 않습니다. 상대편이 더 큰 잘못을 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아이들을 그 짧은 순간 머리를 쥐어짜게 될 것입니다. 엄마가 형제간 싸움의 판정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2. “왜 그랬어!”

잘못을 따지다 보면 형과 동생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결과만 낳습니다.

3. "둘 다 사과해", “서로 화해해” 

엄마의 강요로 인한 화해는 또 다른 싸움의 불씨가 될 뿐입니다. 입으로 ‘미안하다’고 말해도 진심이 담겨 있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잘못을 인정해 화해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4. “둘 다 맞아볼래?”

아이들 싸움을 폭력이나 체벌로 다스리는 것은 최악의 수. 갈등 상황을 부모의 권위나 힘으로 제압하는 상황은 아이들에게 비뚤어진 힘의 논리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5. “형이니까 참아”, “왜 동생이 형한테 대들어!”

엄마들이 형제의 싸움을 말리면서 가장 하기 쉬운 비난.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내 마음이 어떠한지’ 누군가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싸움의 원인이나 경과, 마음과 관계없이 덮어놓고 “형이니까 참아. 동생은 어리잖아”, “건방지게 왜 형한테 대들어” 식으로 서열이나 역할을 강조하면 아이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억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말들이야말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낮추고 쓸데없는 경쟁심을 부추겨 형제간의 갈등을 더욱 깊어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 둘이 싸울 때, 가장 현명한 엄마 아빠 대화법

아이들은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며 부모가 자신의 의견에 조금 더 인정해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다툼에서는 잘못을 판단하는 말은 피해야 합니다. 아무리 공정한 판단을 하더라도 ‘판단’이란 늘 상대적으로 덜 지지 받는 쪽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이를테면 “누가 먼저 그랬어?” “이건 네가 잘못 한 거야”“이건 네가 참았어야지”나 “둘 다 혼날 줄 알아” “둘이 화해해”와 같은 말들은 아이의 갈등해결 방법과 사회성 발달에 그다지 긍정적인 방법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툼을 하는 우리 집 아이들에겐 어떤 대화 방법이 좋을까요?

1. 대화는 두 아이가 진정된 이후에 시작해보세요.

두 아이 모두 다툼으로 인해 흥분상태에 있다면 대화가 잘 되지 않을 것입니다. 심각한 수준의 다툼이 아니라면 두 아이가 다툼 끝에 어떤 방법으로 해결을 하는지 조용히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에는 감정적으로 진정이 된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차이도 많이 속상했겠구나” -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두 아이의 입장은 다르지만 속상한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읽어주세요.

3. “차이는 어떤 기분이 들었니?”

두 아이 모두 각자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기회 주세요. 두 아이가 옥신각신 서로 싸우다 보면 자신의 감정과 입장에만 집중할 뿐 타인의 입장과 감정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경청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야 합니다.

4. “차이는 어떻게 하고 싶었던 거니?”

두 아이의 다툼의 이유는 대부분 각자 하고 싶었던 바가 달랐기 때문에 일어나게 되지요. 두 아이 모두에게 서로 하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질문해보세요. “넌 왜 그랬니?”말과 비슷한 의도의 말이지만 “어떻게 하고 싶었던 거니?”의 말은 아이의 입장에서 자신을 존중해주고 인정해준다고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왜 두 아이가 다투게 되었는지 싸움의 원인을 알게 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5. “차이는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니?”

두 아이에게 앞으로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단계에서 흔히 하는 실수가 “네가 먼저 사과해” “둘 다 사과해” 와 같은 말로 대화의 단계를 부모 주도적으로 종결시키려 하는 것이지요. 문제의 해결 방법은 아이들 스스로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질문을 통해 생각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의 문제해결력과 사고력, 사회성 발달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됩니다.

6.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최종적으로 문제 해결은 언제나 아이들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두 아이의 의견이 끝까지 좁혀지지 않는다면 상황에 대해 한번 더 이야기해주고 더 이상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노리와 차이가 둘 다 서로 혼자서만 자동차를 가지고 놀겠다고 하면 엄마도 이제 어쩔 수가 없구나” 와 같이 이야기하고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며 기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최대한 아이들이 상황을 인식하고 어떤 해결 방법이라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싸움에서 부모의 역할은 싸움의 잘못을 판단하기 위한 중재자가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왜 싸우게 되었는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둔 일종의 사회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부모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과나 반성을 유도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사회성 발달의 기회로 삼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Please Note
All content on Chai's Play is for all caregivers of children. The main caregivers of children can vary from fathers, mothers, grandparents, and babysitters, depending on each family's situation. However, it is noted as 'Mom' for convenience in the content. This is not to imply that mothers should primarily raise children. Please understand this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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