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둘째 아이가 어리다면 엄마의 화살이 첫째 아이에게 돌아갈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첫째 아이의 마음에는 엄마가 어린 동생 편만 들어주는 것 같아 더 고집을 부리기도 합니다.
둘째 아이가 이제 막 2세 연령에 접어들었다면 첫째 아이의 놀이를 의도치 않게 방해하기도 할 거예요.
이런 순간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투닥투닥 매일 싸우는 두 아이 육아 방법]
1. 연령이 어린 형제, 자매 아이들의 싸움에는 개입의 순간을 앞당기세요
두 아이의 연령이 어릴 경우에는 두 아이를 앉혀두고 훈육을 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두 아이 모두 아직 감정을 조절과 자기표현에 미숙하기 때문이지요.
두 아이의 놀이를 지켜보면 어떠한 시점에서 싸움이 일어나는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하다 싸움이 붙기 전에 미리 떨어뜨려놓는 것이 좋으며, 싸움이 시작되려는 순간 즉각 개입해서 행동을 멈추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더 크게 운다고 안아주지 마세요
두 아이 모두가 어리다면 싸우고 나서 자신의 억울함이나 분노를 울음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럴 때 상황을 빨리 종료하고자 울음소리가 큰 아이 먼저 안아주지 마세요. 부모의 사소한 대처 방법이 두 아이의 울음과 고집을 더 키우게 됩니다. 또한 나아가 훈육의 일관성도 없어지게 되지요.
아이들에게 허용되는 행동과 허용되지 않는 행동의 한계는 미리 설정해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즐겁게 뛰어노는 놀이 시간을 늘려보세요
두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활발한 신체놀이 시간을 가져볼 수 있도록 계획해보세요. 아이들은 신체놀이를 통해 내적 에너지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싸우는 두 아이라도 이런 놀이 경험은 아이들만의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해주기 때문에 우애를 다지는데 도움을 줍니다.
4. 때리는 행동이 나타날 때는 맞은 아이의 마음 먼저 읽어주세요
연령이 어린 두 아이들의 싸움에는 아직 감정 조절이 미숙하기 때문에 놀잇감을 던지거나 꼬집고 무는 행동으로 부정적인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맞은 아이의 마음 먼저 달래주고 때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차이도 많이 화가 났나 보구나. 그렇지만 꼬집는 건 안돼. "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길게 설명을 하기보다는 되도록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연령이 어린아이에게는 너무 길게 이야기한다면 부모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포인트를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