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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우리아이는 까다로운 기질인걸까요? 기질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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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이란 무엇일까요? 기질은 아이들이 가진 스타일, 성향과도 같은 것입니다. 아이의 성격의 유형을 기질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아이의 활동 스타일이 어떤지, 자극을 주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감정의 표현 방식은 어떠한지, 감정을 얼마나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지,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등의 영향을 모두 고려하여 보통 기질을 판단하게 됩니다. 이 기질은 보통 태생적이며, 태어나서 꽤 오랜 기간 동안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1. 아이의 기질

기질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이야기합니다. 간단하게 나열해 볼 테니 어떤 항목이 많은지 체크해 보세요.  

1) 쉬운 아이 (약 40% 가량)

  • 몸의 리듬이 규칙적이고, 자고 먹는 것이 수월합니다.
  • 아이는 행복한 감정을 자주 표현합니다.
  •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합니다.
  • 부모가 편하고 키우기 쉽다는 생각이 잘 듭니다.

2) 까다로운 아이 (약 10% 가량)

  • 먹고 자는 것이 불규칙합니다.
  • 자주 칭얼대고 부정적인 감정 표현을 많이 합니다.
  • 환경 변화에 민감합니다.
  •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 변화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 부모가 키우는 데 힘이 듭니다.

3) 천천히 발동이 걸리는 아이 (약 15% 가량)

  • 대체로 규칙적인 편입니다.
  • 부정적인 감정 표현을 할 때에는 칭얼거리는 정도로 표현합니다.
  • 하지만 주로 감정 표현은 긍정적인 편입니다.
  • 새로운 환경에서 움츠러들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 새로운 것을 가르칠 때 부모의 뜻대로 빨리 따라오지 못 합니다.

보통 문제가 되는 것이 까다로운 아이들이지요. 아이의 기질이 쉽거나, 천천히 발동이 걸리는 아이일 경우에는 엄마들이 키우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약간 힘들긴 하지만 다들 이 정도는 겪는 것이라고 넘기지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까다로운’ 기질이지요.

4) 복합 기질 - 위 모습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기 (약 35% 가량)

2.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의 성장

1) 0~12개월 사이의 아이가 까다로운 기질일 경우, 활동량이 많은 편입니다.

많이 움직이고 에너지가 넘쳐 신체 활동이 불규칙하지요. 일상생활의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새로운 음식과 낯선 장소, 사람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감정을 표현할 때 소리를 지르거나 시끄러운 모습을 보이지요. 기뻐도 소리를 지르고 불편해도 소리를 지릅니다.

엄마들은 이 시기의 아이들 덕분에 잠도 설치고 매우 피곤합니다. 먹이고 재우는 것 역시 까다롭고, 변덕스럽지요. 언제 자고 언제 먹는지 맞추기도 힘듭니다. 아이 주변의 소리나 빛과 같은 자극에 아이는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이가 예상하지 못하는 자극을 받으면 신경질적으로 울며 징징거릴 것입니다.

2) 12~48개월의 까다로운 아이는 엄마를 더 힘들게 할 것입니다.

아이가 이제 점점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자라나면서 이동의 정도는 더 심해집니다. 정말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입니다. 여기저기 다 건드려보고 흥분하지요. 쉽게 통제가 되지도 않습니다. 이 경우 엄마가 말리면 더 심해집니다. 공공장소에서 더 그렇지요.

집중력도 없어 보이고, 부주의합니다. 또 고집도 매우 세고 변화를 싫어합니다. 한 가지 일을 하다 다른 활동으로 바꾸기도 싫어합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끝까지 얻어내야 하고, 얻을 때까지 징징댑니다. 낯선 상황을 기피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장소에 대해 거부하고 징징대며 말도 잘 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옷, 음식 등 낯선 것은 모두 싫어합니다.

아이는 어렸을 때 보이던 불규칙한 성향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자는 것, 먹는 것 역시 불규칙합니다. 엄마와 같이 자던 아이는 계속 엄마와 같이 자려고 고집을 부립니다. 대소변의 습관 역시 불규칙해서 대소변을 가리는 것도 힘들지요. 기분 역시 들쑥날쑥합니다. 아이는 또한 매우 예민합니다. 부모가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한 취향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겨울에 여름 옷을 입으려고 하거나 여름에 겨울 코트를 입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취향 때문에 아이와 엄마가 매우 실랑이를 하게 되지요.

3) 4살 이후에는 보통 수월해 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에게 이미 낙인을 찍어버린 엄마는 ‘우리 애 원래 저래 어휴’ 하는 경향이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소모전을 벌이는 날 역시 많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자기를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하면서 아이가 나아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가서 새로운 불안감이 생기고, 아이가 적응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문제를 극복해 나가면서 아이가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겪는다면 점차 다루기 쉬운 아이가 되기도 합니다.

3. 우리 아이는 원래 까다로웠나요?

보통 엄마들 중에서는 태어났을 때부터가 아닌, 최근 몇 개월의 모습으로 아이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기질이 원래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환경에 의하여 잠시 까다로운 시기에 있는 경우도 있지요. 예전에는 굉장히 순했다가도, 어떤 환경의 변화가 생겨 행동상의 문제가 나타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동생이 태어났거나, 아팠거나, 자라는 환경에 변화가 많았거나, 부모관계에 문제가 있는 등 다양한 환경 변화가 아이를 까다롭게 만든 것일 수도 있지요. 아이의 기질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환경상의 변화가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질병 상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자폐증, 뇌 이상, 사고로 인한 뇌손상, 신체 질환, 정실질환, ADHD, 정신지체로 판단되는 아이들은 까다로운 성향을 나타내지요. 아이가 어떠한 성향을 보이는지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이 아이들은 질병으로 인한 것이지 기질상 까다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4. 까다로운 아이는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일단 아이의 성향을 인정해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는 기질 상의 이유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나쁜 아이고, 엄마를 괴롭히려고 일부러 행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적응하고 환경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나름대로 애쓰는 것입니다.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리고 아이의 까다로운 행동을 다루는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지요. 아이가 보이는 행동에 대해 엄마가 어떻게 대처했을 때 아이가 좋아했는지, 어떤 것을 싫어했는지 잘 기억해 두었다가 매뉴얼처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1) 아이가 활동량이 많은 아이라면 미리 활동을 해서 에너지를 소모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을 시켜서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 2) 활동이 적은 아이인 경우에는 활동하는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느릿느릿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자칫 둔하고 게으르다고 오해받기 쉬운데 이런 경우에는 아이의 기질 상 느린 것입니다. 아이가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 과제들 위주로 주고, 느린 것에 대해 다그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3) 처음 만나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의 경우, 새로운 것을 천천히 제시해야 합니다. 미리 아이에게 새로운 것이 나올 것을 예고해 주고, 새로운 것을 줄 때에는 천천히 주며 익숙한 것과 함께 제시해 줍니다. 아이가 조금씩 조금씩 허용 범위를 넓혀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경 변화를 힘들어하는 아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대한 환경을 일관성 있게 맞춰 주고, 그 일관성 있는 환경 사이사이에 새로운 환경을 조금씩만 제시합니다. 아이가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Carlos6달 전
어릴땐 순했는데 지금은 고집도 심하고 완전 꼰대예요. 아?! 아기 말고 제가요~;;;

뉼뉼쫑12달 전
읽어보니 저희애는 한결같이 까다로운아이네요 애키우는거 전문인 친정엄마가 하는말이 잇으세요 내가 살다살다 얘처럼 힘든아기는 처음본다 니새끼 니가키아라 애기잘보시는데도(조리원등경험다수) 힘들다하실정도에요

조아효12달 전
돌 지나서 돌아이 됐어요

지호쿵맘약 일 년 전
갓 돌되면서부터 아빠한테서 떨러지지 않네요 ㅠㅠ 계속 안아달라고하고 내리면 다시 안으라고 울고불고 난리난리 에휴

또복이는복도많지일 년 이상 전
기질은 정말 복합적인거 같아요. 조리원서부터 잘 안자고 많이 울어서 아 예민기질 당첨인가 했는데, 돌이 된 지금 돌아보니 잠은 늦게 자도 규칙적으로 낮잠, 밤잠자고 있고,밥은 밥태기 없이 계속 잘 먹고있고, 낯가림없고 겁없고 나가면 안칭얼대고 잘 놀아요. 이럴때보면 순한가싶은데 엄껌시기가 오거나 칭얼거리면 아놔 멘붕오고 ㅎㅎ 왔다갔다하네요 정말 기질 상관없이 육아는 어렵네요

김종다리일 년 이상 전
우리애는 복합적이게 다섞인듯요. ㅋㅋㅋㅋ 낯안가림. 사람좋아함 그렇지만 엄마랑 애착은좋고. 낯선물건 장소는 관찰후 움직임. 아주 활동량만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않음 여자아이인데 그렇게 어딜타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운동량 쩔음..그러면서 책읽는거 좋아해서 읽으라고 주고 지는 일어나서 오만책 다 뽑아서 연결해서 읽으라고 대기타고있음..막 돌지남..하..


sy1204일 년 이상 전
저희딸이랑 너무같아요ㅋㅋㅋ내내 바시락대고 움직이니 엄청먹는아이도 아니라 말랐어요ㅎㅎ 우리애만 그런게아니라하니 뭔가 조금 위안이 되면서도 같이힘냅시다 얘기해드리고싶어요!!^^

해달별7109일 년 이상 전
ㅋㅋㅋㅋㅋㅋ우리딸 이야기 하는줄 알았어요ㅋㅋ옆에 있던 남편이 어떻게 육아하는지 좀 물어보래요ㅋㅋ 서랍장 못 오르게 했더니 악을 쓰고 울어요ㅜ 활동량은 얼마나 많은지 엄빠가 못따라갑니다ㅜ 그러다 본인도 힘들면 책장서 책 다 꺼내고 책 읽어주라고 무릎에 앉아서 같은책을 열번 넘게 읽어줍니다ㅠ 까다로운 기질같은데 자고 먹고는 또 규칙적이네요ㅋ그래도 잘자고 애교도 피워주고 예쁘지만..진짜 도 닦아요ㅋㅋㅋㅋ

은성맘k일 년 이상 전
돌쟁이 되니까 찡찡 되고 자다가 갑자기 울고 그래서 쫌 스트레스 받아여 둘째임신중인데 그냥 예민한거 같아여

핑크공주수아일 년 이상 전
순하든 까다롭든 느리든 소중한 내새끼 어느 경우는 힘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내 힘이 닿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보살펴 주렵니다 이제 돌이지만 분명 시간은 빠르게 흘러 곧 결혼해서 제 곁을 떠나겠죠 같이 있을때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렵니다

바바바보바2년 이하 전
전반적으로 쉬운아이같은데....ㅠㅠㅠㅠㅠㅠ 먹이는게 수월하지가않아요 갑자기 왜이렇게 안먹죠 ㅠㅠ돌되면 다이러나요


차니종이일 년 이상 전
돌 이후엔 먹는양이 반토막 난다고 저 다니는 소아과 선생님이 말씀해주셨어요! 애기때만큼 안먹어도 큰다고~~ 넘 걱정말고 애기 먹는 만큼만 먹이시면 될것같아요ㅎ

퍼그순2년 이하 전
이세상에 쉬운아기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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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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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