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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돌려놓기
댓글 14
조회수 1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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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이 후벼파는 날이 있습니다. 내 주변 소중한 사람이 예상치 못하게 부정적인 말을 던질 때가 있지요. 어른도 아이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 정말 짜증 나!"
"엄마 싫어!" "아빠 싫어!"
"요즘 회사 일이 하나도 풀리는 게 없어"
"난 정말 00를 못하나 봐"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하면 내 손해라는 걸 잘 알기에 어떻게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보려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억누르면 억누를수록 더 튀어 오르거든요.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우리는 상황을 '뭉뚱그려' 이야기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건 부분인데, 전체가 문제인 것처럼 이야기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내 부정적인 생각을 작은 부분으로 구체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시 1>

나는 어떤 상황으로 인해 짜증 나 있습니다.

"하 정말 짜증 나"

👉 나 자신에게 모든 게 다 짜증 난다고 이야기하고 있음. 사실은 짜증 나는 건 내 삶의 작은 부분이 짜증 나는 것인데, 마음속 언어표현이 부적절함

그렇다면, 왜, 무엇이, 어떻게 짜증이 나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 좀 더 명징한 표현은

1) '내가 지금 00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속상하구나'
2) '내 생각대로 아이가 (혹은 배우자가) 행동하지 않아 마음이 상했구나' 이지요.


이렇게 구체화 한 내 마음을 바라본다면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해결책이 떠오릅니다.

1-a) 내가 이 상황에서 컨트롤할 수 없는 것, 있는 것은 뭐지?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자.
2-a) 왜 아이는 내가 생각한 대로 행동하지 않을까? 어떤 마음인 걸까? 아이도 00가 재밌으니까 빨리 움직여지지 않는 거겠지. 일단 지금은 부딪치지 말고, 어떻게 도와줄지 생각해 보자.

✅️ 핵심은 내 생각을 구체화하면 구체화할수록 내 마음이 좀 더 정리가 되고, 나름의 해결책이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짜증 난다는 감정이 솟구치면 잠시 멈추고 내 마음에게 '왜 짜증 나지? 무엇이 짜증 나지?'를 물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울감이 들면 '왜 우울할까? 00 때문이구나.. 이럴 경우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내가 좋아하는 00 행동을 하며 생각을 비워야겠다'라고 대화하며 대체 행동으로 옮겨가야 합니다.


<예시 2>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싫어!"

👉 엄마의 특정 행동이 자신의 생각과 안 맞아 조금 속상한 것뿐인데, 정확한 표현을 몰라 다 싫다고 이야기하고 있음

✅️ 이럴 때 어른이 해야 할 반응은 (물론 마음이 살짝 상했지만 심호흡으로 달래고)

"그래? 엄마의 어떤 부분이 싫었어?"
"우리 차이가 어디가 불편할까?
"어떤 점이 바뀌면 차이 기분이 좋아질까?"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생각을 이끄는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아이가 이 말 뜻을 다 이해하고 '엄마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저는 이런 게 불편했고 이렇게 되면 기분이 좋아질 거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 할리는 없지요. 하지만 이러한 질문은 아이가 좀 더 긍정적이고 구체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좀 더 큰다면 결국 자기가 자신에게 던지는 생각으로 내재화 시키게 되지요.


<예시 3>

배우자가 말했습니다

"요즘 회사 일이 하나도 풀리는 게 없어"

👉 회사 일이 하나도 안 풀린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 전체 중 일부가 안 풀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요. 그리고 평소에는 잘 풀어갔을 것이고요.

✅️ 이럴 때 내가 하면 좋을 반응은 (물론 배우자가 부정적인 발언을 해서 나도 속상하지만)

"그렇구나, 기분이 안 좋겠네. 어떤 게 잘 안 풀리는 것 같아?"
"예전에도 한번 잘 안 풀린다고 힘들어한 적이 있는데, 그때 나름 잘 헤쳐나간 것 같았는데.. 이번에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배우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을 꺼내 상기시켜 줌)


🎁 연습해 볼까요? 애매모호한 우리 마음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풀어가봅시다.

  • 화나! 👉 내가 화나는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 쟤는 왜 저럴까 하, 답답해 👉 아이의 [어떤 행동]으로 내가 속상하다고 느끼는 걸까? 아이가 그렇게 행동하는 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내가 [어떤 부분]을 다르게 해볼까? 

  • 배우자는 왜 저렇게 말할까? 👉 배우자의 [어떤] 말에서 내가 속상하다고 느꼈나? 나는 [왜 그 말에] 왜 화가 났을까? 배우자도 분명 000 상황으로 어려운 게 있구나. 내가 힘들 듯 당신도 힘들겠지. 다음번에는 내가 어떻게 말해주는 게 좋을까?


실행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딱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 부정적인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자. 전체가 그럴 리는 없다. 무슨 부분이 문제인지 살피자.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작은 부분을 바라보자. 잘게 쪼개면 쪼갤 수록 더 효과적입니다.


🔍 여러분의 좋은 생각, 경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 함께 성장해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빼로롱12달 전
오늘의 저에게 많은 힘이되는 글이네요. 다들 다시 힘냅시다

ss2fool12달 전
그렇네요. 전 항상 육아가 힘들다는 말을 하는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왜 그런 말을 하게 되는건지 생각 좀 해 봐야겠네요

시아애기12달 전
예시처럼 힘들다고 말로 표현해주면 좋죠. 뭐가 힘든지 공유도 않고 한숨쉬고 피곤한 티 내는게 더 짜증나요

썰율12달 전
나:우리 차이가 어디가 불편할까? 차이: 그냥 엄마 싫어.말 안해!! 하..... 계속 말꼬리 잡기인데.저 한마디에 풀리는게 가능한가요?ㅠㅠ


진진11712달 전
아이가 말할 기분일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면 어떨까요?

ena102412달 전
그런말이라도 아이가 해주는게 부럽네요...저희 아이는 그냥 묵묵부답...이에요. 이래도저래도 입꾹.... 저럴땐 차이가 지금 기분이 많이 불편하구나? 좀 나아질때까지 엄마가 기다리고 있을게. 그때 얘기하자~ 뭐 이런식으로 얘기할것 같아요!

명명백백12달 전
네 힘이 되네요 오늘유난히 짜증이ㅠ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노력해보겠습니다 다들홧팅!!@@

helena3712달 전
요즘 아이도 저도 부정적인 생각에 힘든데 한번 실천해 봐야겠어요

별이달있쌤12달 전
참고해서 연습해볼게요^^

되고야맘12달 전
나와 대화하는 방법 좋은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한결엄빠12달 전
좋은 글 감사해요~~^^

콩콩도시락12달 전
ㅠ 요즘 고민하던 부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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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