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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화내지 않고 아이를 설득하는 엄마 아빠 대화법
댓글 38
조회수 7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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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으면서도 엄마의 속상함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대화법, 아이의 변화를 유도하는 ’나 전달법‘을 소개합니다.

1. 아이와 대화할 때 꼭 지켜야 할 원칙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꾹 참기 어렵습니다. 몸으로 직접 부딪혀보고 실천해 보아야 속이 시원해지지요. 마음에 욕구를 가득가득 담아놓고 해소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마음의 병에 걸립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들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1) 아이가 하는 표현에는 먼저 공감하는 것부터!

아이들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에 대해 엄마 아빠는 공감을 많이 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가 하는 행동들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거나, 화가 났다거나, 무척 슬프거나 속상한 기분이 드는 등 그 원인은 다양합니다. 엄마 아빠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원인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잘못된 대화>

아이 : 주사 싫어 안 맞아!!!

엄마 : 아까 엄마랑 주사 맞기로 약속했잖아! 어딜 도망가려고 그래?

아이가 하는 행동에 대해 일단 비판하지 말고 처음에는 공감부터 해 주어야 합니다. 위의 대화는 아이의 의견에 비난하는 표현부터 시작한 대화입니다. 엄마 아빠의 비판을 받게 되면 아이의 입장에서는 ‘뚜렷한 이유가 있는 일에 대해 비난받은 것’이 됩니다.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지요.

<옳은 대화>

아이 : 주사 싫어 안 맞아!!!

엄마 : 우리 아가가 주사 맞기 싫구나. 아플까 봐 걱정이 되나 보다.

일단은 공감부터 시작하세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마음을 보듬어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마음을 더욱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2) 엄마 아빠의 감정대로 함부로 해석하지 않기!

엄마 아빠와 아이가 대화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엄마 아빠의 감정이 섞인 말’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보고 화가 났다면, 그 화가 난 기분을 가득 담아 아이에게 말을 건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말들은 대부분 명령, 강요, 경고, 비난과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기 쉽습니다.

<잘못된 대화>

아이 : 으아앙~ (아주 크게 우는소리로)

아빠 : 왜 울어? 뚝 그치지 못해?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더라도 함부로 감정을 대화 속에 녹여내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기회가 사라졌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설득, 칭찬, 찬성, 동정, 위로 등의 긍정적인 기능을 하는 감정들도 적절히 사용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적절하지 않은 법입니다.

<잘못된 대화>

아이 : (그림을 보여주며) 엄마 이것 봐~ 이것 좀 봐!

엄마 : 어 잘했네. 그래도 여기 이쪽을 더 칠했어야지. 왜 여기는 안 했니?

아이 : 엄마!! 동생이 자꾸 내 물건 만져요!!

엄마 : 넌 형이 되어서 왜 그렇게 양보를 못하니? 그럴 땐 동생이니까 배려하고 양보해 주는 거야.

위와 같은 대화는 긍정적일 수 있는 감정을 잘못 사용한 경우입니다. 대화 속 아이들은 모두 엄마에게 인정을 받고, 공감을 받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엄마의 대화 양상을 보면 ‘설득’ 하고 ‘훈계’ 하려 합니다. 아이들의 감정을 읽지 않은 채 엄마가 느끼는 마음 먼저 전달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무시당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옳은 대화>

아이 : 엄마 동생이 자꾸 내 장난감 뺏어가요!

엄마 : 동생이 장난감을 뺏었구나. 많이 속상했겠구나.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공감입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의 감정을 대화 속에 집어넣지 않는 것입니다.

3) 비난하는 ‘너 전달법’보다는 부드러운 ‘나 전달법’으로 대화해요

‘나 전달법’과 비교되는 개념으로는 ‘너 전달법’ 이 있습니다. ‘너 전달법’ 이란 말 그대로 대화를 상대방 위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행동의 이유나 결과를 상대방에게 맞추어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통 비난하고 훈계하는 경향을 띄게 됩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고 방 안을 어지럽히고 있을 때 “넌 왜 이렇게 항상 어지럽히기만 하니?” 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너 전달법’입니다.

반대로 ‘나 전달법’은 나의 감정에 초점을 맞춘 대화법입니다. 상대방의 행동에 책임을 묻기 전에 나의 감정을 먼저 전달하는 방식이지요. 아이에게 “넌 왜 이렇게 매일 방을 어지럽히는 거야?”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방을 어지럽히면 엄마가 청소할 때 무척 힘이 들어. 그래서 엄마가 조금 걱정이 된단다.”라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나 전달법’에서는 문장을 이야기할 때 ‘나’를 주체로 표현합니다. 이 전달법을 할 때 주로 크게 세 가지 요소를 넣어서 이야기하게 되는데, 그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 전달법’에 들어가는 세 가지 요소
[행동 이야기하기]
[이유 이야기하기]
[느낌 이야기하기]

'너' 전달법 : “엄마가 소파에서 뛰지 말랬지!”

'나' 전달법 : “소파에서 뛰면(행동) 넘어져서 크게 다칠 수 있어서(이유) 엄마가 정말 걱정된단다.”

위와 같이 세 가지 요소가 들어간 문장을 구성하여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이 부드러워지고 비난하는 어조가 사라지게 됩니다. 

오늘부터, '나 전달법'을 꼭 실천해보세요. 작은엄마 아빠의 대화법, 행동의 변화가 아이 성장발달을 돕고 자율적인 아이로 키운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쁜이맘맘일 년 이상 전
예시처럼 공감해줄수 있어요ㅜㅜ 기분이 안좋아 엄마랑 얘기안할꺼야! 이러면 ○○이가 기분이 안좋았구나?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까? 엄마가 안아줄까? 하기도 전에 싫어! 아니야! 저리가! 엄마랑 같이 안놀꺼야! 부정언어 융단폭격하면 갑자기 화가 막~~~!! 올라오네요.. 그 다음 말이 생각이 안나요.. 그럼 기분 풀릴때까지 기다려줄께? 이래야하나요? 휴.. 아가야.. 니가 그냥 하는 말이겠지만 엄마는 많은 상처를 받는단다ㅜㅜ

나윤2017일 년 이상 전
무너지는 저의 육아를 그나마 다시 일으켜주는 차이 콘텐츠 감사합니다

SOO80일 년 이상 전
나 전달법은 꼭 습관처럼 몸에 배이게 노력해야겠어요 신랑! 자기도 나전달법으로 나에게 말해달라!!

별빛여자일 년 이상 전
20개월인데 벌써부터 비판하고 훈계하네요 ㅠㅠ 공감하자 공감!!!

바이올렛7일 년 이상 전
좋은글 감사합니다 요즘 저한테 꼭 필요한 글이네요,, 나 전달법 꼭 실천해볼께요

올즈일 년 이상 전
너무 어려워요 노력 또 노력해야겠다 다짐합니다...

수호수빈일 년 이상 전
육아에 정답은 왜없는지.......

tengstyle일 년 이상 전
" 그랬구나 속상했구나.. 근데 oo아 그건 ~~ " 하고 설득 했더니 "근데" 금지래요. 근데 좀 하지 말라고 ㅋㅋ

달려라레미일 년 이상 전
이렇게하려고노력하는데잘안되네요 엄마수련이부족해서인지...자꾸욱하는엄마 그래도사랑하는내새꾸이뻐서..한번만더참고화이팅해보렵니다

니가뭘알아일 년 이상 전
닥치면 생각하고 다짐한대로 잘 안나와서 더 속상한법 ㅠ 명령조는 아닌데 자꾸 목소리 볼륨이 커지고 이쁘게 말하면 대답도 안하고 반응도 안하고 크게말하면 응답하는 장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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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