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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아이의 “왜요? 병”을 다스리는 5가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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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우리 아이의 폭풍 질문, 끊임없는 질문에 지치지 않는 것도 부모의 요령이랍니다.

아이가 “엄마, 아빠”하고 힘겹게 내뱉은 말 한마디가 소중했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흐른 지금, 도리어 끊임없는 질문 공세로 엄마와 아빠를 곤란하고 피곤하게 만들곤 하지요.

일명, '왜요? 병' !
뭐가 그렇게 궁금한 것이 많은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왜요?”하고 초롱초롱 눈망울로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끝도 없이 이어지는 질문에 엄마와 아빠는 어떻게 대답해주어야 할지 고민도 되고, 터무니없는 질문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도 하지요. 말문이 트이기 시작함과 동시에 궁금한 것도 많아진 우리 아이의 끊임없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왜요?”병에 걸렸다는 것,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 언어 발달 및 사고 능력의 확장

3세 정도가 되면 아이의 언어 능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아이는 자신의 언어 능력을 시험해보기 위해서 충동적으로 질문을 쏟아내는데 이 과정 속에서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사고력이 확장됩니다. 아이의 “왜”라는 질문은 논리적인 사고력, 추론 능력, 인과관계 등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적 발달이 급속도록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부모의 관심

“왜?”하고 내뱉는 아이의 질문 중 대부분은 아무런 이유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 이유는 “왜”라는 질문을 단순히 부모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이지요. 아이는 자신의 짧은 말한 마디가 부모의 높은 관심을 일으키는 것을 경험함으로써 같은 질문을 반복하여 관심을 끌고 싶을 때마다 사용한답니다.


‘왜요?’병을 다스리고 싶다면 이렇게 대답해요!


1. 화제를 전환해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설명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끊임없이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화제를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어떤 책을 읽어볼까?” 또는 “오늘 날씨는 어떨까?”등의 주제로 대화를 이끌며 아이가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솔직하게 대답해요

엄마도 답하기 어렵거나 모르는 질문을 했을 때는 어설프게 대답하기보다 솔직하게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기보다 아이에게 곧 해답을 찾아줄 것임을 약속해야 합니다. 아이는 당장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하더라도 기다리는 시간을 가진 뒤 얻은 해답을 통해 인내심과 끈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3.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요

엄마가 잘 알지 못할 때 아빠나 할머니 또는 형제가 있다면 형이나 누나에게 물어보자고 제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은 아이는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엄마와 아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키울 수 있습니다.


4. 함께 답을 찾아가요

엄마 혼자의 힘으로 답변하기 힘든 주제라면 아이와 함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함께 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책이나 인터넷 등으로 답을 찾는 과정 속에서 호기심을 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엄마의 이러한 노력이 진정성 있게 다가와 스스로가 가치 있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궁금증이 생겼을 때 엄마, 아빠가 아닌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5. 역으로 질문해요

아이가 던지는 질문 속에는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아이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기보다 반대로 아이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아이는 질문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질문을 받는 것도 자신에 대한 관심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려고 한답니다. 만약 아이가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상태라면 엄마에게 설명해주는 과정에서 자긍심을 갖게 되고, 답을 모르고 있는 상태라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계속되는 아이의 질문에 완벽한 답, 확실한 답을 주어야 한다는 부담이 엄마, 아빠 스스로를 지치게 만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답변의 내용보다 아이의 질문에 답변하는 부모의 반응입니다. 아이가 던지는 질문에 명쾌한 답보다 애정 가득 한 대답으로 아이의 질문을 흡수해주세요. 이러한 반복적인 과정 속에서 “왜요 병”의 시기도 물 흐르듯 지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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