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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엄마 나도 사랑해 주세요!' 문제행동 속 숨겨진 첫째 아이 마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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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는 한없이 귀여운 아이이지만 첫째에게는 내 세상을 송두리째 흔드는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입니다. 자꾸 어른의 역할을 강요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첫째는 스트레스를 받고 부담을 느낍니다. 때에 따라 문제행동이 발생하게 되지요. 첫째 아이가 보이는 대표적인 문제행동에는 과연 어떤 진심이 숨어 있을까요? 아이의 솔직한 마음을 알아봅시다.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는 한없이 귀여운 아이이지만 첫째에게는 내 세상을 송두리째 흔드는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입니다. 자꾸 어른의 역할을 강요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첫째는 스트레스를 받고 부담을 느낍니다. 때에 따라 문제행동이 발생하게 되지요. 첫째 아이가 보이는 대표적인 문제행동에는 과연 어떤 진심이 숨어 있을까요? 아이의 솔직한 마음을 알아봅시다.

1. 의기소침한 행동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 아이는 무척 서운하기 마련입니다. 엄마가 둘째를 낳는 동안 떨어진 기간이 첫째 아이에게 다가오는 첫 번째 시련이지요. 엄마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분리를 해야 하고, 그것을 첫째가 이해해주길 바라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사라진 셈입니다. 둘째에게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첫째 아이들은 의기소침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서운함을 많이 표현하다가도 무관심하게 대하기도 하고, 기운이 없는 듯 행동하기도 하지요.

이럴수록 첫째 아이에게 관심을 더 쏟아야 합니다. 둘째 아이에게 들이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으니 대신 첫째에게는 시간의 질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첫째를 위한 시간을 짧게라도 꼬박꼬박 가지려고 노력하고, 그동안은 온전히 첫째에게만 집중하며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표현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첫째 아이가 ‘동생은 엄마를 뺏어간 못된 아이’라고 인식하지 않습니다. 스킨십은 물론이고 언어적인 표현을 많이 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여전히 엄마 아빠는 널 사랑한단다.’ ‘넌 소중한 존재야.’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세요. 그래야만 아이는 마음에 불안을 해소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

두 아이가 터울이 많이 나는 상황이라면 첫째 아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만큼은 꼭 함께해 주세요. 하루 중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지요. 시간을 정해 그 시간만큼은 첫째의 숙제를 도와주거나, 함께 책을 읽는 등 ‘둘째보다 첫째가 우선인 시간’을 만들고 그것을 아이에게 선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의 입장에서는 둘째보다 엄마에게 우선인 시간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무척 큰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공격적인 행동

엄마 아빠의 뒤에서 동생을 공격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동생이 아니더라도 다른 불특정 다수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아이도 많지요. 부모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겼다는 질투심, 동생과 엄마 아빠에게 느껴지는 서운함이 쌓이고 쌓여 분노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분노는 마음에 오래 담길 수 없는 감정입니다. 어느 순간 밖으로 빠져나와야 하지요. 아이는 분노를 표출하며 약자인 동생에게 우월감을 느끼게 됩니다. 비록 잠시 뒤 엄마 아빠에게 혼이 날지라도 그 순간 동생보다 우위에 있다는 감정이 아이를 위안받게 합니다.

두 아이가 2~3살 정도의 차이가 난다면 첫째가 둘째에게 ‘질투심’을 느껴 공격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첫째 아이에게 ‘동생은 너 다음이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맏이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역할을 설명해 주고, 동생은 네가 할 수 있는 것을 아직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서열 관계를 명확하게 해 주세요.

두 아이의 나이 차이가 크게 난다면 첫째의 분노가 공격적으로 표현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 그대로 ‘해코지’에 가까운 행동들이 나타나지요. 이때에는 아이에게 바른 방법을 제시하고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공격 행동을 하면서 바라는 것은 결국 ‘엄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이기 때문에, 아이가 바른 행동을 할 때 관심을 표현해 주고 공격 행동을 할 때 무시하게 된다면 아이의 바른 행동이 점차 늘어나고 공격 행동은 점차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서운함을 말로 이야기하도록 제시하고, 아이가 이야기하면 적극적으로 위로해주고 표현해주세요.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대신 아이가 공격 행동을 보이면 표현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는 점점 바른 행동을 해야 엄마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3. 퇴행 행동

동생이 생긴 첫째 아이들 중 많은 수가 퇴행 행동을 보입니다. 어린 동생의 행동처럼 나도 어리게 행동하면 엄마 아빠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부모들은 아이가 퇴행 행동을 보일 때 크게 혼을 내면 행동이 사라질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퇴행의 경우 혼이 날수록 배신감을 불러옵니다. 결국,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나를 싫어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타인에 대한 불신’을 갖게 만듭니다. 더 큰 폭력적 성향을 불러오게 될 수도 있지요. 퇴행 행동은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수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두 아이의 나이 터울이 거의 나지 않는다면 아이가 퇴행 행동을 보일 때 그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는 편이 더 좋습니다. 물론 퇴행 행동을 할 때 칭찬하며 행동을 더 하도록 부추길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연령에 맞는 행동을 할 때 크게 칭찬하는 식으로 대해주어야 합니다.

두 아이의 나이 차이가 크게 날 경우라면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정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 아빠는 연령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동생이 보이는 어린 행동보다 첫째가 하는 행동들이 훨씬 더 대단하고 발전된 행동임을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첫째가 가진 능력을 칭찬하는 것은 동생보다 우월하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첫째로서는 엄마 아빠의 인정을 받은 것처럼 느껴져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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