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우리 아이 감정 인지를 도와주는 놀이 코칭
1. 아이의 눈높이에서 놀이해주세요
어른의 시각이 아니라 아이의 시각에서 논다면, 서로에게 좀 더 감정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또한 아이의 긴장을 이완시켜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내면에 가지고 있던 감정들을 이끌어 내기에 효과적입니다.
아이의 놀이는 학습의 시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놀이는 아이에게 즐거움과 편안함,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자세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뛰어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놀이 속에 나타난 아이의 모든 감정을 수용해주세요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도 자신이 평소 표현하지 못 했던 속마음을 놀잇감에 빗대거나 상황에 맞추어 표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내재된 분노가 있다면 인형놀이를 할 때 다른 인형을 때리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놀이 속에 드러낸 아이의 감정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또한 왜 아이가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원인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쁜 행동은 존재하지만 나쁜 감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감정, 표현하고 있는 감정들은 그 어떤 감정이라도 모두 수용해주세요.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마음조차도 모두 수용을 해주세요. 아이는 감정을 표출해보며 좀 더 솔직하게 감정에 다가서고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길을 알게 됩니다.
3. 행동에 나타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아이의 감정을 온전하게 수용한 이후에는 그 행동에 나타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말을 해주세요. "이렇게 해야지"라는 방향성에 대한 제시보다는 그 순간 아이가 느끼고 있을 감정을 공감해주면 됩니다. 자신을 공감해주는 엄마의 말을 듣고 아이는 자신의 마음 상태와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비로소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인지를 하기 시작합니다.
4. 다양한 감정 언어를 들려주세요
아이는 아직 감정에 대한 인지도, 그 감정을 어떤 언어로 표현해야 할지도 미숙합니다. 되도록 다양한 감정 표현 언어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줄 때는 행동과 감정의 순서로 표현해주세요. 예를 들어 " 네가 자동차를 던지는 것을 보니 화가 단단히 났나 보구나"처럼 행동에 따른 감정 언어를 표현해주는 것이지요.
아이는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가 지금 물건을 던지는 행동을 하고 있구나. 내 마음은 지금 화가 나있구나' 하고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인지와 그에 따른 표현 언어를 연결 지을 수 있게 됩니다.
놀이 코칭. 감정 인지와 감정 표현을 도와주는 놀이를 해보세요.
아이가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기 어려워할 때는 날씨나 색깔처럼 다양한 사물이나 현상을 활용해도 좋아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사물이나 현상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게 되고, 적절하게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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