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놀이의 주인공은 아이에요.
조금은 느리거나 답답해도 아이가 내용을 만들고 스스로 진행하도록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아이는 놀이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자기표현 능력은 일상생활에도 전이됩니다.
2. 아이가 진행하는 놀이에 적극적인 참여 친구가 되어주세요
놀이를 할 때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른이고, 좀 어색하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을 일단 다 내려두시고 아이의 생각을 읽고 이에 따라주세요.
이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놀이에 따라오는 엄마 아빠를 바라보며 자존감이 쑥쑥 자랍니다.
3. 아이가 재료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소꿉 장난감, 레고, 공, 신문지, 휴지, 리본 등 아이가 재료를 가지고 자신의 놀이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엄마는 재료 제공자가 되고, 아이는 재료 탐색자가 되는 것이지요. 물론 제안은 좋지만, 이거 해~ 이거 하면 되잖아! 식의 약간은 강압적인 제안은 NO NO 에요!
4. 놀이 중간 아이의 어깨를 두드려주세요!
살짝 안아주시는 것도 좋고요. 엄마가 잘 관찰하고 있고, 대견하게 느끼고 있다는 신호를 조금씩 주세요
5. 아이가 잘난 척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엄마가 해줄게~'보다는 '그래 엄마가 우리 00가 뭐 하는 것 보고 있어요~'라고 말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하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이 과정에서 아이는 유능감을 키우고, 유능감은 자존감과 연결됩니다. '빨리해~' '얼른 해~' '이거 해봐~'라는 자세보다는 '애쓰고 있구나,' '열심히 하네~' '최선을 다해 00 만드는 00가 정말 멋지다~' '우와 진짜 멋지네!'라는 식으로 이야기해주세요
6. 놀이 시간을 훈계하는 시간으로 만드시면 절대 절대 안 돼요.
놀이는 놀이이고, 아이가 마음을 열고 자유롭게 성장발달하는 시간입니다. 엄마 아빠의 교훈을 전달하는 시간이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방법을 찾아보는 탐색과 모험의 시간이지요. 훈계를 하고 싶으신 순간이 있으실 거예요! 그럴 땐 스스로 하는 아이가 되려면 너무 참여하면 안 되겠지 흠. 하면서 참아주세요!
7. 놀이에서 나타나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면 좋습니다.
아이는 공주님이 되고 싶고, 해적이 되고 싶고, 발레리나가 되고 싶고, 뻥뻥 공을 차면서 나가는 선수가 되고 싶은 다양한 마음들을 놀이에 자신도 모르게 투영합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 놀이에서 드러난 아이의 마음과 행동을 최대한 잘 받아들여주시고 수용해주세요. 사실 놀이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큼 쉬운 아이 자존감 높이기 쉬운 방법도 없습니다.
8. 놀이는 결코, 어린아이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더욱더 자유롭게 노는 시간을 확보해주세요. 아이는 오히려 그 시간에 에너지를 발산하고, 균형을 맞춰 공부하는 시간에 집중력이 더 늘어납니다.
9. 엄마 아빠도 아이랑 놀아주는 시간을 즐겨주세요.
일단 어른이라는 생각을 내려두고, 머릿속을 비워두시면 좋습니다. 힘든 생각들을 다 내려두시고, 정말 아이처럼 아이와 놀이를 즐겨주세요. 즐기는 것만큼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