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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육아의 빛과 어둠
댓글 44
조회수 1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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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또렷하게 느끼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A. 밝은 날이 있고, B. 어두운 날이 있다는 것.

💐 A. 어떤 날은 아이와 놀이도 잘 진행되고, 내 마음은 유연하고 따스하며, 배우자와 협력도 착착 잘 된다. 아이와 살갗을 맞대며 [지금 & 여기의 소중함]이 봄철의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 B. 하지만 웬걸, 다음날은 평소에 문제없었던 작은 일들조차 고장 난 기계처럼 삐걱거린다. 아이가 안잔다고 울부짖고, 놀이는 금방 중단되며, 밥 한 톨 먹이는 것조차 어렵다. 아이를 향한 사랑스러운 눈길은 오간데 없고, 내 마음속 웅크리고 있던 호랑이가 튀어나와 분노를 포효한다.

그리고 찾아오는 씁쓸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

내가 왜 이렇게 연약한 아이에게 화를 분출했던가 하는 죄책감의 파도가 마음의 벽을 친다. 분명 A와 같이 좋았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왜 다시 B와 같은 시간으로 회귀하는 것일까 하는 발전 없어 보이는 육아의 여정을 통탄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가정에서 경험해 본 일화일 것입니다.

💐우리가 퇴보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육아의 지난함(지극히 어려움) - B의 시간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바로 육아의 꽃봉오리와도 같은 A의 시간이 있어서라고 생각해 봅니다.

인생은 새옹지마 (세상일의 좋고 나쁨을 미리 예측할 수 없다는 말) 라고 하듯,

인생의 한 모습인 육아 역시 육아의 새옹지마 - 좋은 날과 어려운 날이 번갈아 일어남은 당연한 순리겠지요.

다른 부모가 이야기 도중 우리 애는 요즘 이걸 잘하고, 저걸 잘하고 모든 것이 순탄해요~라고 이야기하더라도 그 가정 역시 B의 순간은 피해 갈 수 없음을 우리는 이제 압니다.

밝은 날 뒤에는 회색 빛깔의 그림자가 동행하고 있음을, 반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순간에는 곧 개여서 무지개로 다가올 것임을 이제 압니다.

🎁 한 해의 끝으로 항해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A - 찬란하게 반짝였던 육아의 불빛이며 B의 순간 역시 육아 현장의 실질적 모습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여야겠습니다.

👉 삶의 여정 속에서 A와 같은 소중한 순간은 추억의 책갈피로 간직하고 B의 경험은 배움의 제목을 붙인 일기로 써보아야 할 것입니다.

나와 우리 가족에 밝은 불빛과 어두운 그림자가 공존하고 있음을 이 겨울 다시금 깨우친다는 것은, 우리가 거친 파도 속 오롯이 서있는 [밝은 등대]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이미 갖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오직 두가지 방법밖에 없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경건하게 후자의 선택을 하길, 그래서 아이와 기적의 삶을 일궈내길 바랍니다.

❄️ 올해 육아의 좋았던 순간을 함께 추억해 보고, 힘들었던 점은 배움의 등대 빛으로 승화시키면 좋겠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danbi일 년 이상 전
a와b 현상이 반복되면서, 나의 감정이 왔다갔다할때. 들었던 생각이... 나. 도라이인가? 였어요, 아이를 한없이 사랑하지만, 그상황을 미치도록 벗어나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ㅠㅠ

레드키일 년 이상 전
셋째여서 해봤던 건데도 쉽지않고.. 사춘기 아들과도 쉽지않고.. 잘하기도 힘들지만 포기하기도 힘드네요ㅜㅜ 새벽 2시.. 세째아들 이불에 쉬한거 챙기고 시간보려다 제목에 이끌려 공감하고 갑니다.

한아름조이일 년 이상 전
매일 미안하고 매일 혼내고 매일 후회하고 자는 아들 등이랑 여기저기 뽀뽀하고 자는거 보면 짠하고 안쓰럽고 저도 스스로를 알아서 둘째는 안될것 같네요 ㅠ ㅠ

ssalgaroo일 년 이상 전
마음이 착찹했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베냐민일 년 이상 전
코로나를 격으며 첫째딸아이와 떨어져있고 둘째 아들 직수하며 함께있는데 육아는 빛과 어둠 이말이 너무 공감되네요 그럼에도 두아이가 저에겐 기적같은 존재이기에 또 힘을 내봅니다 내일 격리해제인데 지금까지 둘째 아무탈없이 같이 있으며잘지내준것만으로 기적이라고 생각되네요 엄마들 모두 힘내세요

babygirl1004일 년 이상 전
댓글보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하면서 위로가되네요. 우리 서로 토닥토닥. 이 앱을 보고있는 자체가 이미 좋은 엄마.아빠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모두힘내요!

배꽃보라일 년 이상 전
난중에 아기가 커서 제 품을 떠나게 되면 경쟁이 심하고 힘든세상속에서 살아가야하기에 제 품에 있는 이 시기만이라도 더 안아주고 예뻐해줘야지 마음을 먹으면서도 막상 현실육아에 부딪히면 저도 모르게 호랑이 얼굴이되는것같아요 그래서 더 아프고 힘들고 그러네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표현을 많이 해주자~ 하고 저를 다독여봅니다~

예비슈퍼맘일 년 이상 전
어제오늘 안먹고 안자는 18개월 아기를 억지로 끌고가서 눕히고, 우는 아기에게 표효하다가 엎드려 울었어요… 1년반을 자유시간도 거의 없이 24시간 아이와 붙어있으니 한달에 한번은 울부짖는데 이번엔 그게 어제였나봐요… 심리상담 예약해놓고 이 글을 봤는데 참 위로가됩니다. 좋은 아내 좋은 엄마, 그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고싶은데 이도저도 아닌 현재의 제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꾸송일 년 이상 전
안 먹고 안 자는 아이 키우고 있어서 알아요 그 고충..하.... 잠은 늘지 않지만...ㅡㅡ 먹는 건 좀 나아지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마지막 줄 너무 공감가요. 심리상담이든 뭐든 해보세요. 응원합니다!!!!!

Elizaaa일 년 이상 전
다. 다~ 전부 다~ 괜찮아요. 엄마 아빠가 되면서 다들 힘들어요. 몸도. 마음도. 그래도 이런 글 보면서 또 반성하고, 나를 위로하고, 힘내려고 노력하고 있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애쓰고 있는거에요. 비교하지 말고, 그냥 지금 나를 토닥이고, 할 수있으면 남편도 토닥이고, 우리 그렇게 힘내는거에요. 모두 화이팅.

콩콩도시락일 년 이상 전
좋은 글이네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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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