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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어렸을 때 기억
댓글 45
조회수 1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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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억이 흐릿해졌더라도, 마음 저 깊숙히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아휴* 님 사연

제 아버지는 사우디 가서 일하던 건설노동자였죠 이만큼 시간이 없는 아빠가 있을까요 ㅎㅎ 그 와중에도 가장 즐거웠던 추억은 잠깐 한국 들온시기에 폭설와서 저도 학교를 못가던날 집 마당에서 이글루를 만들며 놀던 추억입니다. 이 하나가 성인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서도 가슴 한켠에 따뜻한 불씨로 남아있답니다. 그렇기에 지금 아이에게도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라 합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주고요 ㅎㅎ 아이는 그 추억 하나로 삶이 힘들때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을 가진다는 것을 잘 알기에 오늘도 힘내봅니다. 아빠들 화이팅이요 

🥕@봉봉도도** 님 사연 

힘든 고3 시절, 엄마가 싸주었던 도시락이 기억이 나요. 우리 딸 힘내라고 맛있는 반찬을 듬뿍듬뿍 늘 정성스럽게 싸주셨어요. 넉넉지 못한 형편이었는데 제 도시락에만큼은 돈을 안 아끼셨던 거 같아요. 아이들하고 양념 돼지고기반찬을 나누어 먹으며 저도 모르게 뿌듯하고 힘이 솟았던 기억이 있네요. 비록 어머니는 사랑을 딸에게 잘 표현하는 분은 아니었지만, 도시락에서만큼은 그 사랑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커서도 양념된 돼지고기를 먹을 때 엄마의 그 도시락이 생각나곤 합니다.

🙆‍♂️🙋‍♀️ 아직도 잊히지 않고 남아있는 우리 엄마 아빠의 기억이 있나요?

우리 아이는 나와의 시간을 독립한 후 어떻게 떠 올릴까요?

👶 나의 마음속에는 아직 어린아이가 있답니다. 그 어린아이가 또다시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지요.

내 마음속 어린아이도 소중히 잘 보살피며, 실제 우리 아이를 잘 키우도록 해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둥이우리연우일 년 이상 전
기억력이 안 좋아서, 나이가 많아져서 이젠 기억해낼 수가 없는 게 너무 슬프네요... 분명 좋은 순간들이 많았을텐데.... ㅠㅠ 급성장염으로 스무살에 응급실 갔는데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져서 50키로 넘는 무거운 딸인데 아빠가 업어서인지 안아서인지 다시 응급실로 옮겨주신 기억이 나요... 이 외에도 분명 많았을텐데.... 딸들 직장 다닌다고 엄마도 일했으면서 아침부터 일어나 김에 밥을 싸주시든가 차려주시던 것도 생각나요. 마흔 다 된 딸 매번 반찬 만들어 주시기도 하지요..나도 부모가 됐지만 내가 내 부모님처럼 아이에게 그만큼 해줄 수 있을지..

인생뭐있나A일 년 이상 전
처음 댓글 달아 봅니다 댓글들보며 눈시울이... ㅠㅡㅠ

알밤쟌일 년 이상 전
저 엉엉 울어요 술까지 한 잔 돼서ㅋㅋㅋ 전 유치원 다닐 때 한 번씩 아빠가 머리 묶어주셨는데 아주 꽉, 눈이 올라갈만큼 야무지게 묶어주시던 엄마완 달리 서툴러서 늘 느슨하게 손수건으로 묶어주시던 게 기억에 남아요. 어린데도 이렇게 묶으면 안 되지! 하면서 잔소리 했던 기억이 왜 남아있나 모르겠는데 내심 좋았던 것 같아요ㅎㅎ 또 늘 집에 오면 맛있는 음식 해두고 기다리시던 엄마.. 가끔은 같이 돼지고기에 망치질 해가며 만들어 먹은 돈까스도 정말 좋아 했어요. 그리고 저 역시 크리스마스 기억이 생생해요ㅎㅎ 크리스마스날 아침만 되면 혹시나 선물이 없을까봐 눈 꼭 감고 머리맡을 이리 저리 더듬었어요ㅋㅋ 어찌나 심장이 쿵쾅대고 설렜던지 어른이 되고서도 1년중 크리스마스가 생일 다음으로 제일 좋네요ㅎㅎ 덕분에 11살까지 산타를 믿어서 부모님이 꽤 고생하셨습니다. 차이 덕에 잊었던 옛 생각도 떠올려보고 덕분에 우리 아기한테도 그런 기억이 무수히 많아질 수 있게 더 노력하고 싶어지네요..^^

최진우아빠일 년 이상 전
아이들은 언제부터 어렸을기억을하는지아시는분 계시나요


봉자언니8달 전
적어도 우리 아이들은 휴대폰 사진첩을 수시로 보면서 크니까 우리보다는 훨씬 장기기억이 많을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5살인데도 벌써 까먹어야 할 일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게 많아요

strawberrykiss일 년 이상 전
감동적인 글들이 많네요. 엄마 아빠 오늘도 사랑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꼬미짱일 년 이상 전
이혼가정에 아버지 밑에 할머니가 키워 자랐고요 죽고싶을만큼 힘들고 방황할때마다 아빠가 했던 말들 때문에 제자리로 돌아 왔었습니다 "○○야 나는 너를 대신해 죽을 수있단다 그만큼 널 사랑한단다~" 그리고 항상 미소와 함께 엄지척! 하시며 이 엄지가 너라며~~ 지금 내 아이에게 부모가 이세상이 전부이고 우주라던데 내 어릴적 느낀 아빠의 사랑을 배워 내 자식에게 그대로 전해주고 싶네요 현실은 늘 전쟁같은 시간에 반성하고 그래도 따뜻했던 아빠의 사랑을 회상하며 옆에 자고있는 아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야 사랑해 엄마는 너를 위해 목숨도 버릴수있어 걱정마 지켜줄께"

훌륭이맘일 년 이상 전
좋은글^^감사합니다^^♡♡

마이니모일 년 이상 전
아버지가 많이 바쁘셔서 하루종일 얼굴 못 보는 날도 많았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땐가? 엄마가 학원일 때문에 멀리 가신 주말에 김치볶음밥을 해주셨어요. 엄마는 계란은 항상 섞어서 볶아주셨는데 아버지께서 따로 후라이를 해서 올려주셨어요ㅎ 기름에 튀기듯이. 끝이 살짝 탄듯한 모양새였는데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아빤 이제 기억도 안난대요ㅎㅎ

BBOO일 년 이상 전
6살, 7살때쯤 크리스마스되면, 2층짜리 주택의 가장 달이 달보이는 제방에서 가아주 키가카서 장롱위에 겨우 두었던 트리를 꺼내서 엄마, 아빠랑 장식을 해놓고 밤에 트리 불을 켜고 캐롤인지 클래식인지 노란색바탕에 영어로 곡명이 적힌 검정색 카세트 테이프를 엄마랑 밤마다 들었어요. 9시에 퇴근하시는 아빠를 기다리면서 코코아를 마시고 엄마는 커피를 드시면서 따뜻한 장판위 융으로된 담요를 덮었던 기억이 나요. 그 후로는 아빠사업이 잘못되고 집안에 큰일도 많이 생기고 큰 트리를 설치할 수 없는 좁은 집으로 이사를 가서 그보다 완벽히 행복했던 기억은 잘 나질않지만... 그전에 너무 많은 행복했던 기억들이 저를 지탱해주고 있어요... 요즘도 저 혼자만의 시간에는 항상 따뜻한 차와 클래식, 담요가 함께해요. 이번 12월에는 돌쯤되는 우리아가랑 지난날 아빠의 퇴근시간보다 빠른 남편과 함께 따뜻한 코코아를 나눠마셔볼까해요.

구하리일 년 이상 전
저는 새엄마때문에 아빠랑 한동네 살면서도 같이 지내지 못했어요.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는데 아빠가 저 보러온다고 일부러 아침에 신문배달하며 하루도 안빼고 학교에 등교시켜주셨어요. 중고등학교 6년을요.. 학교 끝나고 아빠가 앞바다에서 돌문어를 작살로 잡아다가 그자리에서 데쳐주셨는데 그 기억 하나로 그 추억 하나로 엇나가지 않고 잘 살고 있어요. 참 신기해요. 그 추억이 지금 결혼해서 남편과 아이들과 행복하게 잘 살게해주게해준 끈이 된거 같아요. 그때의 아빠 심정을 헤아려보면 매일매일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고 저한테 미안했을거 같아요 얼마나 힘들었을지.. 엄마되고 철들었나봐요..ㅎㅎ 아빠한테 젏


구하리일 년 이상 전
아빠한테 전화 진짜 자주 해요 할말이 없어도ㅎㅎ 뭐해! 응! 이 두마디만 하고 끊어도 아빠는 허허 하며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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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