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젊음을 길어올려 아이를 키우는 것이기에,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소중함 젊음을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내어줄 수 있는 용기, 그 용기는 아무나 낼 수 없습니다.
그 용기를 내고 있는 나는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왜 힘이 들까요?
- 나 자신의 삶도 힘든데, 나도 발전하고 성장하고 싶은데, 나에게 의존하고 있는 아이의 삶까지 같이 챙기기란 어렵습니다.
- 배우자가 서로 전우가 되어 힘을 합쳐야 되는데, 배우자와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도 여러 불협화음이 발생합니다.
- 아이의 기질, 성향은 나와는 조금씩 다릅니다. 나와는 다른 아이를 키우기란 여간 어렵습니다.
- 부모가 이미 알고 있는 사회적 예절, 통념, 지름길 등은 아이는 알지 못합니다. 아이 입장에서 올바른 행동을 가르쳐야 하는데 아직 두뇌가 덜 발달한 아이에게 쉽게, 계속해서 설명해 주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가르쳐주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아이를 키우는 데는 돈이 들어갑니다. 돈도 벌면서 아이를 키워야 합니다.
- 주변과 비교하지 않고 우리 가족의 기준에 맞추어 잘 키우고 싶은데 자꾸 나도 모르게 주변과 비교하게 됩니다.
- 나도 모르게 아이의 부정적인 모습 부족한 부분, 떼쓰는 부분, 더 잘해야 되는 부분이 눈에 밟히고 어떻게든 더 챙겨주고 싶습니다.
- 차분하게 아이에게 옳은 행동을 설명했는데 아이는 절대 한 번에 듣지 않습니다. 수십 번을 이야기해야 겨우 들을까 말까입니다.
- 아기일 때는 그래도 어떻게든 엄마 아빠 의지대로 할 수 있었는데 크면 클수록 말대꾸하고 자의식이 강해져 엄마 아빠가 생각한 대로 아이를 키우기 어렵습니다.
- 시간이 부족합니다. 집안일하고, 회사일하고, 여러 문제를 처리하다 보면 아이와 눈 맞추며 이야기하고 소통할 시간이 적습니다.
이 말고도 여러 이유들이 더 있을 것입니다.
나한테 육아가 왜 힘든지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이유를 알면, 개선할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고 그러한 이유로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육아는 내 젊음을 발화시켜 아이를 키우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나 자신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내가 우울하고, 지치고, 성장하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면 육아는 더욱더 고달프게 됩니다.
이는 아이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꾹 참고 있으면 어떻게든 터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육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나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를 제1목표로 두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나를 잘 가꾸고 성장시키기란 어렵습니다. 거창한 노력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지요.
🍂그렇기에 우리는 작은 것들에 감동하고 내가 소소하게 좋아하는 것들이 뭔지를 알고, 이를 소중히 여겨야 됩니다. 가꾸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노력해서 해낸 것들이 나의 정체성을 형성합니다.
- 아침에 마시는 향긋한 커피 한 잔의 행복
- 아이가 낮잠을 잘 때 내가 좋아하는 음악 듣기
- 아이를 기관에 맡기고 운동하기
- 집안일을 배우자와 현명하게 잘 분담하고, 최소화시킬 수 있는 우리 집만의 방법을 찾기
- 아이와 집 주변 산책을 하며 자연을 관찰하기
- 내 마음에 와닿는 책 한 줄, 영상, 이미지 등을 잘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들쳐보기
- 어려운 집안 문제가 발생하면 '현명하게 풀어가는 것'이 나의 성숙과 아이의 발전에 분명한 도움이 된다고 믿기
- 불편한 감정이 올라올 때면 재빨리 깨닫고 잠시 멈춘 후 왜 내 마음이 불편한지 관찰하기. 내 마음을 소중하게 감싸주고 토닥이기
- 우울하고 긍정적인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때면 내 마음 챙기기가 1순위 임을 깨닫고 아이를 기관에 맡기는 등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든 찾기
- 작은 것이라도 감사함, 고마움을 느껴보기. 이를 적어보기
-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곱씹어 보고 행복감 느끼기
- 아이를 키우며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나 자신 토닥여주기, 이러한 내 성장기를 짧은 몇 줄이라도 일기로 적어보기
힘든 육아,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내 정체성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 나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내가 뿌리가 깊어야 아이에게 건강한 영양분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더 많이 해주어야지라는 생각 대신,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하지 말아야지 (과하게 혼내기, 과한 기대를 아이에게 투영하기, 아이 존재를 무시하는 발언하기 등)라는 생각을 하며 나 자신을 더 성숙한 사람으로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 & 나만의 소확행을 공유해 주세요!
우리 모두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함을 꼭 기억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