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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육아가 힘들수록, 나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댓글 33
조회수 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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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겠지요.

우리의 젊음을 길어올려 아이를 키우는 것이기에,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소중함 젊음을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내어줄 수 있는 용기, 그 용기는 아무나 낼 수 없습니다.

그 용기를 내고 있는 나는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왜 힘이 들까요?

  1. 나 자신의 삶도 힘든데, 나도 발전하고 성장하고 싶은데, 나에게 의존하고 있는 아이의 삶까지 같이 챙기기란 어렵습니다.

  2. 배우자가 서로 전우가 되어 힘을 합쳐야 되는데, 배우자와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도 여러 불협화음이 발생합니다.

  3. 아이의 기질, 성향은 나와는 조금씩 다릅니다. 나와는 다른 아이를 키우기란 여간 어렵습니다.

  4. 부모가 이미 알고 있는 사회적 예절, 통념, 지름길 등은 아이는 알지 못합니다. 아이 입장에서 올바른 행동을 가르쳐야 하는데 아직 두뇌가 덜 발달한 아이에게 쉽게, 계속해서 설명해 주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가르쳐주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5. 아이를 키우는 데는 돈이 들어갑니다. 돈도 벌면서 아이를 키워야 합니다.

  6. 주변과 비교하지 않고 우리 가족의 기준에 맞추어 잘 키우고 싶은데 자꾸 나도 모르게 주변과 비교하게 됩니다.

  7. 나도 모르게 아이의 부정적인 모습 부족한 부분, 떼쓰는 부분, 더 잘해야 되는 부분이 눈에 밟히고 어떻게든 더 챙겨주고 싶습니다.

  8. 차분하게 아이에게 옳은 행동을 설명했는데 아이는 절대 한 번에 듣지 않습니다. 수십 번을 이야기해야 겨우 들을까 말까입니다.

  9. 아기일 때는 그래도 어떻게든 엄마 아빠 의지대로 할 수 있었는데 크면 클수록 말대꾸하고 자의식이 강해져 엄마 아빠가 생각한 대로 아이를 키우기 어렵습니다.

  10. 시간이 부족합니다. 집안일하고, 회사일하고, 여러 문제를 처리하다 보면 아이와 눈 맞추며 이야기하고 소통할 시간이 적습니다.

이 말고도 여러 이유들이 더 있을 것입니다.

나한테 육아가 왜 힘든지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이유를 알면, 개선할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고 그러한 이유로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육아는 내 젊음을 발화시켜 아이를 키우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나 자신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내가 우울하고, 지치고, 성장하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면 육아는 더욱더 고달프게 됩니다.

이는 아이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꾹 참고 있으면 어떻게든 터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육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나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를 제1목표로 두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나를 잘 가꾸고 성장시키기란 어렵습니다. 거창한 노력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지요.

🍂그렇기에 우리는 작은 것들에 감동하고 내가 소소하게 좋아하는 것들이 뭔지를 알고, 이를 소중히 여겨야 됩니다. 가꾸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노력해서 해낸 것들이 나의 정체성을 형성합니다.

  • 아침에 마시는 향긋한 커피 한 잔의 행복
  • 아이가 낮잠을 잘 때 내가 좋아하는 음악 듣기
  • 아이를 기관에 맡기고 운동하기
  • 집안일을 배우자와 현명하게 잘 분담하고, 최소화시킬 수 있는 우리 집만의 방법을 찾기
  • 아이와 집 주변 산책을 하며 자연을 관찰하기
  • 내 마음에 와닿는 책 한 줄, 영상, 이미지 등을 잘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들쳐보기
  • 어려운 집안 문제가 발생하면 '현명하게 풀어가는 것'이 나의 성숙과 아이의 발전에 분명한 도움이 된다고 믿기
  • 불편한 감정이 올라올 때면 재빨리 깨닫고 잠시 멈춘 후 왜 내 마음이 불편한지 관찰하기. 내 마음을 소중하게 감싸주고 토닥이기
  • 우울하고 긍정적인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때면 내 마음 챙기기가 1순위 임을 깨닫고 아이를 기관에 맡기는 등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든 찾기
  • 작은 것이라도 감사함, 고마움을 느껴보기. 이를 적어보기
  •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곱씹어 보고 행복감 느끼기
  • 아이를 키우며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나 자신 토닥여주기, 이러한 내 성장기를 짧은 몇 줄이라도 일기로 적어보기

힘든 육아,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내 정체성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 나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내가 뿌리가 깊어야 아이에게 건강한 영양분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더 많이 해주어야지라는 생각 대신,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하지 말아야지 (과하게 혼내기, 과한 기대를 아이에게 투영하기, 아이 존재를 무시하는 발언하기 등)라는 생각을 하며 나 자신을 더 성숙한 사람으로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 & 나만의 소확행을 공유해 주세요!

우리 모두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함을 꼭 기억하기로 해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블리남매맘일 년 이상 전
좋은글이라 남편과도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산소영애씨85일 년 이상 전
요새는 마음이 너무 힘들고 무너지는 시간이 많네요ㅜ 둘째 태어나고 산후우울증이라기엔 짜증과 예민함이 극에 치닫는데 이 불편한 감정들이 무엇인지 잘 살펴봐야겠어요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해 줘야겠어요~아무거나 대충 먹지 않고 한끼는 정성들여 잘 먹고 싶네요ㅜ 정말 아이 키우기는 너무나도 버겁네요ㅜㅜ

하수희일 년 이상 전
글보며 반성하네요.. 참 저랬지..이랬었지.. 항상 후회하고 다시해보자며 또 그리되는일이 많았네요.. 글보며 다시금 마음잡습니다..

앙이오일 년 이상 전
에휴

희영일 년 이상 전
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일찍 보냈습니다. 백일 쯤 되었을때요. 회사에 다녔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뭔가 그때 제 자신을 챙길 시간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좋은 어린이집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아이를 예뻐해주시고 잘 챙겨주셨지요. 낯을 심하게 가리기 시작하기 전에 어린이집에 다녀서인지 아이의 성격도 외향적으로 되었고요, 어른들에게도 스스럼없이 이야기 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보통은 돌이 지나고 보내거나 세돌 쯤부터 보낸다고 하던데 어린이집에 일찍 보내는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나 자신을 챙길 시간이 생기지요...

냐오냐오야일 년 이상 전
읽어내려가며 눈물이나네요....내 젊음을 불태워 아이를 키워가야하기에 힘들다는 말 너무 공감됨

도담이와봄이맘일 년 이상 전
반성하고 갑니다 ㅠㅠ

똑똑한육아일 년 이상 전
나를지키기위해 노력한다!!! 뼈속 깊이 되새기고 갑니다.

연수야놀자일 년 이상 전
늘 감사합니다 정말 소장각인 조언들 너무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하람맘1105일 년 이상 전
디지털피아노 질렀어요 육퇴후 조금씩 독학하며 스트레스풀려구요 나만의 공간.마음이쉬어갈곳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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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