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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담
아이들이 서로 밀치거나 뺏거나 할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댓글 38
조회수 1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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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8개월 딸 엄마입니다.

저는 아직 사회성이 덜 발달된 아기들끼리 같이 놀 때, 혹은 큰 아이들이 같이 놀 때 서로 장난감 뺏거나 밀치거나 하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럴 때 다들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궁금해서 글을 남깁니다.

32개월 아들을 둔 동네 지인이 있는데, 그 집에서 저랑 & 6살 딸을 둔 엄마랑 같이 셋이 모였습니다.

설명상 편의를 위해 저희 딸을 A, 32개월 남아를 B라고 해볼게요.

A랑 B랑 놀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B의 장난감으로 같이 노는 거다 보니, 노는 과정에서 B가 자기 거를 만지지 말라고 하고 싶었는지 A를 밀치는 행동을 했습니다. 제가 달려나가 상황을 진정시키고 아이들은 다시 앉아서 병행 놀이를 했는데요.

그런데 B의 엄마는 특별하게 뭐라고 말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기들이니까... 제대로 안 봤나 보지... 뭐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또다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서 아무래도 B가 A가 놀던 장난감을 다시 뺏고 밀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또다시 일어나 상황을 정리했는데요. 그런데 B 엄마는 말이 없더라고요. 두 번이나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살짝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저희 딸이 그 집 장난감을 노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아무 말이 없는 B 엄마가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기들이 같이 잘 노는 건 생각보다 어렵구나.

집으로 애를 데리고 돌아오면서 아예 안 볼 사이도 아니어서 참, 난감하다.. 아기들이 지금 내 거 내 거 할 때니 어쩔 수는 없겠지.... 이러면서 돌아왔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희 딸에게도 '이거 빌려줘~' 혹은 '이거 가지고 놀아도 돼?' 이렇게 말을 하도록 좀 더 훈련을 해야 될 거 같네요.

아이가 앞으로 커가면서 놀이터에서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때 마다 어떻게 헤쳐나가는 게 맞을지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아이들의 친구관계, 투닥투닥 거리는 이슈가 발생할 때 어떻게 보통 대처하시나요? 소중한 경험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늘헤라일 년 이상 전
계속 말해주세요 또그런다고해도 계속 같은상황에서 아이맘을 공감해주고 만약에 다른 친구가 너에게 이렇게 행동했으면 너의 기분은 어떨거같아? 라고 한번더 얘기해주세요 둘다에게요 그리고 친구에게 서로 사과할땐 이유를 정확하게 말로 표현하게 매번 그자리에서 얘기해주면 조금씩 바꿔요 좀 더 기다려주세요 아이들은 자라고 배우는 단계잖아요 좀이따 집에서 아님 다른곳에서 얘기하지말고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얘기해줘요 나중에하거나 다른곳에서 하면 아이는 몰라요

울부일 년 이상 전
거의 님처럼 대처합니다. 상대엄마가 아무런 반응없으면 상대방 아이한테도 그럼 안된다고 얘기해주죠. 그리고 아무런 훈육안하는 엄마와는 좀 거리둡니다. 훈육을 안한다는건 그 아이가 계속 동일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크고 계속 전 기분이 나쁠테니까요

황장꾸꾸일 년 이상 전
저는 우선 A엄마가 어떤말로 중재를 했는지가 궁금하군요. 시간지나고 아이와 대화가 되는 순간부터는 다 알아듣고 안합니다. 만약 대화가 되는 개월수가 됐는데도 반복이 되면 그땐 고민해봐야할 문제가 되겠죠. 이때가 되기전까지는 사실상 무한 반복입니다. 말해줘도 또 하게되어 있어요. 그래도 무한반복 알려줘야합니다. 저는 말보다 움직임이 먼저였을 개월수였을때는, 내 아이가 친구물건을 가져가려고 했을순간에 딱 두손을 꼭잡고 눈보고 얘기를 해주니 그냥 말보다 좀더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이입장에선 사실 엄마가 나에게 뭐라 말하긴 하는데 목소리톤 억양으로 아는때이고, 완벽히 모를때여서 다른친구 물건을 가져갈때마다 두손을 잡고 얘기 하는걸 반복하니 다른친구가 장난감를 내려놓은다음에 가져가더라구요.

내편쭈일 년 이상 전
친구B가 놀러오니까 장난감 사이좋게 가지고 노는거라 미리알려줘요 여긴 B집이 아니여서 장난감이 없으니까 너의 장난감으로 나눠주고 함께 놀아야한다고.... 이건 너의것이라 친구가 가져가진않아 우리집에서만 가지고노는거야 그러면 아이가 친구가 안가져가? 집에가져가는건줄알았네 아니였구나 하고 웃으며...친구오면 잘나눠주고 놀아요 아이들은 어리면 내걸 뺏기면 친구가 집에 가져가는건줄 인식하더라고요 미리얘기한번 해주는것도. 좋은거같아요 못가지고 놀게할때는 아이만 따로 데려가서 여긴 B집이아니니까 장난감이 없자나 너의 장난감을 나눠줘야 함께놀수있는거야 이건 다 너의것이라 친구가 가져가진않아 우리집에서만 함께 가지고 노는거야 함께 가지고 놀지않으면 친구랑 함께 놀수없어 너가 그러면 다음부턴 친구를 놀러오게 할수없다고 얘기해주세요 아이들이 말귀는 다 알아들어요

소울메이트0548일 년 이상 전
계속 볼 사람이면 상대 엄마에게도 훈육을 요청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최대한 기분상하지 않게 신경쓰면서요. 만약 이쪽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안만나는게 낫다고 봅니다.

복탱맘일 년 이상 전
형제들 싸움땐 일단 분리 각자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공감 한 후에 훈육하라고 알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전문가님 답변이 너무 궁금하네요

꽃엄마0319일 년 이상 전
아이는 몰라서 그런거면 이해할수있어요. 부모가 어떻게 이야기해야되는지 친구한테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교육을 제대로 안시킨탓이니까요. 혹은. 애들이라는 특징때문에 그순간엔 대답해놓고 돌아서면 잊을수도 있어요. 근데 다른 아이와 다른 아이의 엄마가 같이 있는 자리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냅두는 부모는 겪어보니 제대로 자기 자식한테 알려주지도 않고 어리니까..라며 그냥 방임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부모라면 거리두면서 가까워지지않고있네요. 개념있는 엄마아빠들도 찾아보면 분명 있거든요.

appletree019일 년 이상 전
31개월인데 아직..타인과 어울리기 양보하기 의사 말하기 규칙지키기.. 다 안되는게 당연할거에요.. 그리고 밀치는것 같은 물리적 폭력은 절대 안되는거지만 뺏거나 양보 안하는 행동은 물리적 폭력과는 다른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훈육을 하는게 좋지만, 아직 잘 안되는 나이라는 것도 잊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마이니모일 년 이상 전
음... 저는 아이가 25개월인데요, 그런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제가 상대에게 허락을 구하는 편이에요. 누나~ 동생이 이거 같이 가지고 놀고 싶다는데 같이 해봐도 될까?하고 물어보고 상대 아이의 대답에 따라서 어 차이야 누나가 같이 놀아도 된대~ 혹은 이건 누나거라서 만지면 안된대~하고 얘기를 해요. 반대인 상황에는 가능하면 같이 놀자고 얘기하고 안되면 친구야 이건 차이가 먼저 가지고 놀고 있었으니까 친구는 조금있다가 해볼까?라고 말해줘요. 꼭 아주 어린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초,중딩을 상대할 때도 가능하면 상대의 허락을 구하는 편이에요. 밀치거나 다치게 되는 게 속상해서 예방하는 차원도 있지만 뭐랄까 아이는 아직 사회적인 상식?을 모르는 상태니까 그걸 가르친다는 기분으로 하는 중이에요. 내것이 아닌 물건은 함부로 만지면 안되고 상대에게 허락을 구해야되고 같이 쓰는 물건은 순서를 지켜야되고... 이런 것들? 그냥 제가 시범을 보인다~ 생각하고 하고있어요. 물론 이렇게 해도 해결이 안되는 경우도 있어요. 저번에 놀이터 갔을 때 우리 아이가 순서를 지켜서 미끄럼틀을 올라갔는데 제법 큰 형들이 계단을 막고 자기들끼리만 미끄럼틀을 차지하는 일이 있었죠. 제가 순서대로 타는 거야 형들 올라가고 차이도 올라가자~ 하면서 큰 아이들을 먼저 올려보내주고 천천히 갔는데도 한명씩 계단 끝을 막고 나머지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서 다른 곳(아직 저희 아이는 올라가기 어려운 봉)으로 올라가서 계속 타더라구요. 몇번이나 비켜달라고 얘기했는데도 모르는 척하고 있고 아이들 보호자분은 근처 벤치에 앉아서 빤히 보이고 들리실건데 개입을 안해주시더군요. 순간적으로 화가 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죠... 그냥 데리고 다른 놀이터에 갔습니다ㅎ 그런 상황도 올 수 있잖아요. 못된 사람을 만나는 날도 오겠죠. 그럴 때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그대로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가능하면 대화로 풀고 그래도 안된다면 그런 사람과 싸우기보단 피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하정윤일 년 이상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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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