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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담
집안일 분담,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댓글 171
조회수 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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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세 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삼십 대 후반 워킹맘입니다.

다른 가정에서는 부부가 집안일 분담을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찐) 궁금하여 글을 보냅니다.

제 남편은 만점 아빠, 만점 남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들하고 주말에는 열심히 잘 놀아주는 편이라 좋은 아빠...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문제는 집안일입니다.

아무래도 시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부엌일은 거의 못(안) 합니다.

시아버지가 전혀 음식이라든지, 설거지라든지 하지는 않으셨거든요. 그런 걸 전혀 못 보고 자랐으니, 부엌일이 익숙지 않고, 습관화가 안되었다는 것은 결혼 당시부터 (많은 고통 끝에) 깨달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엌일 이외의 집안일을 이거 해줘, 저거 해줘 시키는 방법을 택했는데요.

현재 남편이 하고 있는 집안일을 생각해 보니..

  • 빨래 바구니에 있는 빨래 돌리기, 빨래 다 되면 널기, 빨래 다 마르면 걷어서 개기, 각 옷장에 넣기
  • 분리수거(일주일 한번),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이틀에 한번)

이렇게 하고 있고 나머지는 다 제가 하고 있더라고요.

어느 날 밤늦게 설거지를 하다가 갑자기 문득 이거 살짝 불공평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 게 저는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저 사람은 소파에 앉아 열심히 핸드폰으로 웹툰을 보고 있더라고요

물론 이성적으로는 남편이 요즘 회사일에 힘든 게 많다는 것도 알고, 머리를 식힐 겸 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는 있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기분이 스멸스멸 올라오며.. 다른 가정에서는 집안일을 어떻게 나눌까..라는 궁금증이 들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회사일로 피곤해서 평소에는 별생각 없던 집안일이 다시 눈에 밟힌 것 같긴 한데..

피곤할 때일수록 고운 말로 풀어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너무 잘 알지만 그게 잘 안되니 저도 속상하네요. 윈윈이 아닌 루즈루즈로만 가는 것 같아서..
서로의 차이점은 잘 조율해서 풀어나가는 우리 가족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른 가정은 집안일 분담을 어떻게 하는지 소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방구야일 년 이상 전
집안일 시켜야하는건 둘째치고 놀아주랄때 성의있게 놀아줬으면 좋겠어요 보면 아기는 어느새 혼자 놀고있고 자기는 핸드폰..ㅡㅡ 아기 쫌만 칭얼대면 피곤해죽겠다는듯이 마른세수하는데 진짜 딥빡


cocuca123일 년 이상 전
공감합니다..제발핸드폰좀넣으라구요 ㅠㅠ

쭈니마미쭌일 년 이상 전
우와... 완전 1000000%공감이요!!! 그놈의 핸드폰 때문에 저는 집안일 하면서도 계속 눈은 아기를 보고있어야되는.. 그럴때 진짜 빡쳐요... 그저께도 저 설거지하는 동안 애기 좀 보랬더니 애기 얼굴 상처나는지도 모르고 티비보더라구요... 죽여살려 이놈을..

김준탁일 년 이상 전
진짜피곤해요 ;;;;;

맹짱일 년 이상 전
동감 게임하고 있으니 딥빡이죠. 육아는 나혼자하는게 아닌데~

서령쓰4달 전
진짜 핸드폰 뺏어서 던져버리고 싶어요..

stacilicious약 한 달 전
플레이룸 들어가서 좀 놀아주라니까 옆에서 게임해야겠다고 게임용 패드를 사겠다 해서 대판 싸운 혈압오르는 사건이 또 떠오르네요 아후 열받아..

서윤딸맘약 한 달 전
맞아요. 저는 진짜 아들키우는 친구들이 핸드폰, 게임 전쟁이라고 할 때 속으로 그거 하나 컨트롤 못 하나 했는데 제 남편 포기했어요. 요즘은 한쪽 눈은 핸드폰하고 한쪽눈으로 아이들 다치지 않는지 눈으로만 봐.,해요...근데 그것도 못 해요ㅠㅠㅠㅠ진짜 핸드폰 던지고 싶을때가 하루에 몇번인지.,에휴...

쿠격약 한 달 전
진짜 유튜브 게임하는 만큼 애기랑 잘 놀아줬음 좋겠어요.

달빛은하수일 년 이상 전
집안일은 둘째치고..육아도 안하는 사람도있어요.. 남들은 쓰레기라도 말안해도 버려준다는데..말해도 안듣는사람도..있는걸요..도움안되는 글이겠지만..애들하고라도 잘놀아준다는거에 전..부러울뿐이네요..


홍아님일 년 이상 전
완전공감!ㅠ

지서니님일 년 이상 전
저희집도..하....ㅆ욕나옵니다

szy일 년 이상 전
우리집 얘기 ㅋㅋ 저더러 담배 피우고 술 먹고 늦게 안 들어오는 남편인 게 어디냬요. 아오

szy일 년 이상 전
82년생 공지영이 여성 억울함만 부각시킨 시대착오적 드라마라던데. 그 시대착오씨가 이 집에도 살아요.

Melodyy일 년 이상 전
저도 3살, 7개월아기 키우고있는데, 어쩜 그렇게 비슷한지요. 집안일은 얘기하면 잔소리가 되고, 그럼 스트레스가 더 받아서 그냥 조용히 제가 다 하는 편이에요. 그게 속이 편하더라구요. 저는 전업이라 그렇지만, 맞벌이라 한다면 전 일주일에 한두번 청소업체를 부르거나 로봇청소기이모를 들일 생각이에요. 잔소리해서 집안일 같이 하는것보다는 지출이 있더라도 마음이 편하고 평화로운게 나을 것 같아요...ㅎ 설거지에 스트레스받아서 식세기를 샀어도 플라스틱같은건 못 돌리니 설거지거리가 또 생기더라구요. 끝이 없는 집안일. 그래도 제가 스트레스받으면 애들한테 영향이 바로가니, 안 받으려고 엄청 노력해요... 모든 육아맘님들, 힘내자구요.(토닥토닥)


sinbimom일 년 이상 전
아 똑같네요..전업이라 제가 다해요.씻기기.설거지.밥차리기.집청소 다해요.

뽀또크림일 년 이상 전
맞아요.... 모든 주양육자님들 힘내자구요. 토닥토닥.. 저도 전업인데 남편이 야근안하는 평일+ 주말에 아이 씻기는거 말곤 전부 제가해요... 화장실 청소는 힘들어서 무기한 미뤘다 한달에 한번 할까 말까네요ㅠㅠ

닥터꽁치일 년 이상 전
맞벌이 심지어 지금은 남편 육휴중인데 퇴근하면 밥하고 씻기고 놀아주고 제가 다해요^^ 남편은 얼집 등원이키고 설거지 조금 청소조금 픽업후 한시간정도 보는게 다인데 저 퇴근하면 힘들다고 누워있기 바빠요. 전업이면 차라리 즐겁게 할듯요. 그냥 혼자 키우는게 속편할거같아요.

일고1일 년 이상 전
전업이었다가 알바다닌지 2년짼데요. 아직도 제가 다해요. 청소, 빨래, 등하원 준비부터 교실까지 데려다주기, 놀이터, 밥, 목욕, 설거지, 분리수거부터 일반,음식물,폐기물까지도요. 주말에 친구불러서 친구부부네 차타고 애들이랑 바람쐬러가기도해요.... 쉬는날 애들 하원시켜 달라하면 5시 넘어야 데려오고 들어가는길에 놀이터 들렀다 가래도 퇴근하고 집에오면 다들 놀이터 안갔다하고 티비보고있어요. 몸이 너무 힘들어서 목욕이라도 시켜달라하면 씻겨서 욕조에 담궈놓고 놀아라~하다가 저더러 애들 데리고나와서 마무리하래요. 하다못해 지금 이동네 4년짼데 저희집 애아빠를 본 사람이 없을정도입니다 쓰다보니 하소연...ㅠㅠ

일고1일 년 이상 전
생각해보니 애들 병원 다니는것까지도 제가 다하네요. 몸이 부숴져버릴거같아요 진짜

서윤딸맘약 한 달 전
저도 전업이라 걍 제가 다 해요. 일주일에 한번 재활용만 딱 버려요...그것도 하기 싫어 죽어요...아이가 하나일땐 제가 아기띠하고 하거나 아이랑 했어요.,청소업체 가끔 부르는데 그것도 엄청 생색내요...그래서 이젠 그것도 안해요...식세기도 자주 사용하면 눈치줘서 둘째 업고 그냥 설거지해요...진짜 남자들은 군대에서 훈련 안받고 개차반 남편되기 교육 받나...대놓고 말한 적도 있어요ㅎㅎㅎㅎㅎ합의하에 외벌이 하는 건데(저도 원했지만 남편이 전업을 강추했어요) 누가보면 큰 일하는 줄 착각할 정도의 생색을 매일 내 눈으로 보고 듣고있어요ㅠㅠ하...ㅠㅠ

냥냥냥냥냥냥일 년 이상 전
댓글보니 육아라도 잘하면 다행이다 고맙게생각하라는분들많은데 그렇게 생각하니깐 문화가 절대안바뀌는거에요.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해야하고 말해야 바뀌어요. 전업이어도 아이가 얼집이나 유치원안다니면 남편퇴근때까지 계속 일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전업이니 집안일도해야한다는건 너무 말도 안되요 애보는게 노는건 아니잖아요. 저희는 무조건 다같이해요. 한명이 애보면 한명은 집안일이요 대신 각자 너무 싫은건 상대방이 조금 더 해줘요. 특히나 워킹맘이시면 무자르듯 딱 반씩하는건 불가능이어도 어느정도는 같이해야된다고 생각해요. 남편에게 정확하게 뭘해달라고 요구하세요


일고1일 년 이상 전
말이 통해야 가능하죠

헤이헤이헤잇일 년 이상 전
ㅜㅜ 아니 말이 안통하는데 어떻게 결혼에 출산까지 함께 하셨어요.. 너무 슬퍼요

대갈공명일 년 이상 전
시킨다고 하면 다행이죠 그럼 말이 통하는거니까요 누가 독박육아 집안일 하고 싶어서 하겠습니까 시켜도 안하고 할생각이 없는 인간이니까 어쩔수 없이 하는거예요 애랑 가정을 지키려면 남편을 포기하는수밖에요ㅠㅠ

헤이헤이헤잇일 년 이상 전
ㅜㅜ 결혼전에는 이런 이야기들은 안 나눠보셨었나요?? 진짜 너무 속상하네요... 남편이랑 만든 아기와 가정인데요....

내아가들사랑해일 년 이상 전
그러면 싸우니깐 내가 참자 하는 사람이 많을 걸요...

김포딴딴맘일 년 이상 전
말하면 부부싸움만 합니다 싸움의 강도도 목소리도 자꾸 커져서 아기가 알고 눈치 벌 정도로요 그냥 포기하게 되네요

레튜에나일 년 이상 전
저희도.. 그걸로 고민하고 싸우고 합니다..ㅠㅠ

하늘연달7일 년 이상 전
글쎄요.. 집안일 손하나 까딱안하는 남편도많은걸요^^ 주말에 아이랑 열심히 놀아주신다는것만으로도 잘하시는거같아요 그리구 설겆이에 스트레스받으심 식세기를 사용하심 훨 수월할거에요~ 아들이나 남편이나 콕집어 얘기해야 알잖아요 시키는것만 딱하니 더 불공평하다느낄때있지않을까요 ㅎㅎ 넌저시 이거좀해줄수있어?하고 시켜보세요^^ 화이팅!

오남매네집일 년 이상 전
집안일 육아 손하나 까딱안하는 남의편이네요ㅡㅡ큰아들까지 자기도 챙기라하니 오남매가 아닌 육남매가 된듯해요ㅡㅡ혼자 독박육아 12년째네요ㅜㅜ남자는 집안일 하는거 아니라하면서 큰아이들한테 엄마 안도우냐고 입으로 버럭이나하고

최기쁨맘일 년 이상 전
기계가 할수있는건 기계를 다 사고 주1회 집안일&반찬 도우미 부름되여


지호쿵맘일 년 이상 전
기계를 사도 기계에 넣고 빼고 등등을 해야하잖아요 기계가 해주니까 그건 그냥 엄마몫?

housenori일 년 이상 전
기계가 하는것 만이라도 아빠몫 하는건 어떨까요 청소기돌리기 식세기 돌리기 이렇게요

용이아줌마일 년 이상 전
기계사는것도 부담이되네요 여유라도 잇음 사서 할텐데 에휴. 저같이 사정이 안되는 분들도 힘내세요

딱풀어멈일 년 이상 전
집안일 반찬도우미 업체? 정보 알수있을요?^^

m하o율m일 년 이상 전
ㅋㅋㅋ설거지하기 싫어 식세기를 질러버리시고 ㅋㅋ청소기도 무슨 제가 청소기가 불편해 안한것처럼 청소기를 바꾸시더니 청소기바꿨는데 왜 청소를 안하냐 식세기에 그릇넣기만하면 되는거 아니냐를 시전하시며 21개월 아기와 붙어 종일 놀아주고 치우면 어지르고를 반복하는 것은 생각도 안하고 장난감 안치웠다 잔소리만 하시고ㅋㅋㅋ빨래가끔 늦으면 꼭 세탁기 건조기가 빨래하는데 어쩌구저쩌구 하시고ㅋㅋ하튼 입만살고 손까딱안하시는 분도 있어요ㅋㅋㅋ아 하다하다 음쓰처리기도 아주버님이 사주신 후론 ㅋㅋ음쓰처리기 미생물 가끔 비우는것도 ㅋㅋㅋ하면서 중얼중얼ㅋㅋ

떼구르르7일 년 이상 전
초기 결혼전부터 와이프 생가과 틀렸던게 집안일이죠.. 식세기에 건조기 필요없다 했는데, 제가 구매해서 그나마? 지금은 덕을 봅니다. 간단한 아기 식기 설겆이, 분리수거, 음쓰 빨래돌리고, 건조기 돌리고 개고, 집안 청소기 일주일에 최소두번 돌리고 쉬는 날에는 밀대로 바닥 청소및 화장실 양쪽 청소는 일상 적으로 하는데.. 아기 키우는게 생각 보다 많이 힘들어 보여서, 저도 교대 근무지만 몸이 되는 데로 이것저것 해주고 있어요.. 많은 부모님들 힘내세요 ㅠ ㅡ ㅠ


kjluy일 년 이상 전
정말부모님께서아드님잘키우셧네요 정말현명하세요!!!

맹베일 년 이상 전
저희는 남편이 더 깔끔해서 남편이 집안일해요..애낳기 전에는 남편이 잔소리해서 싸웠는데 애낳고 제가 애를 전담하니 남편이 집안일을 해서 싸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용이아줌마일 년 이상 전
우리신랑은 잔소리는 많은데 자기는 안하려고 뒤로 빼내요 힘들어 소리치고싶어요ㅜㅜ

토슴이일 년 이상 전
훈훈하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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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