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부끄럽지만 이렇게 제 사연을 공유하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저는 활발한 편이라, 결혼 전에는 가만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예민한 기질의 딸 육아를 시작하면서부터 그렇게 잘 돌아다니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운동을 전혀 안 했어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몸무게가 좀 더 늘고, 몸이 무거워지고 피곤해지고 그렇더라고요.
이러다 보니 남편한테도 짜증이 느는 것 같고, 남편이 진지하게 운동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권하고... 겉으로는 '싫어'라고 말 했지만 속으로는 남편 말이 맞다는 것은 알겠더라고요.
이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니 제시간이 조금은 나서 헬스장을 가야 하나.. 어째야 하나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몇 년을 운동을 안 했다 보니 실행력이 떨어져 몸과 마음이 움직이질 않네요. 머릿속으로는 운동을 시작해야 함을 알면서 말이죠. 제 딸한테도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혹시 저 같이 운동 전혀 안 하다가 다시 시작한 분이 있을까요?
다들 바쁜 육아 여정 속에서 운동은 어떻게 하시나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저도 에너지를 얻어 꼭 운동을 시작^^;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