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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담
[차이의 고민상담소] 30개월 남아, 말문이 언제 트일까요?
댓글 34
조회수 2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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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0개월 남자 아기입니다

아직 말이 트이지 않아 고민입니다 (과잉보호와 뒤늦은 애착형성에)

뒤늦게 언어와 인지가 좋아지는 것 같아 보이는데,

아빠는 언어센터를 보내자 하고, 엄마인 저는 기다려보며 노력하자 입니다. 너무 고민입니다.

A. 아이를 믿고, 적절한 자극을 주세요.

안녕하세요.

아이에게 어떤 선택이 올바른 방향인지 고민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지요.

특히 언어발달은 인지, 사회관계, 신체운동 등 다른 발달을 형성해 나가는데 기반이 되기에 개월 수가 늘어갈수록 더욱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하지만 *언어발달의 속도는 개개인의 발달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고, 언어 자극의 여부에 따라 빠르거나 반대로 느려지기도 합니다.

또한, 발음, 표현 언어의 수준, 수용 언어 등 다른 언어 능력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우리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여, 현재 상태에 따른 적절한 언어 지원, 개선된 환경, 그리고 질 높은 상호작용을 제공하여 주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아이의 발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언어 외에 다른 발달상에 어려움은 없는지, 부모의 상호작용 태도 및 주변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체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어머니께서 현재 상황과 원인에 대해 인지하고 계시니, 조급한 마음을 갖기보다 지금부터라도 아이에게 더 많은 언어 자극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점차 나아질 것입니다.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 아이가 말하는 것을 즐기도록 도와주세요.

아이의 말에 경청하고 문장을 끝까지 스스로 완성해 볼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들은 후에는 다양한 액션으로 반응해 주시고, 진심 어린 공감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말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신뢰는 큰 힘이 된답니다.

➩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대화를 이끌어 주세요.

좋아하는 그림책, 음식, 장난감 등으로 주제를 선정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엄마가 함께 좋아해 주는 것만으로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자기중심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이 행동으로 많이 표현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 주세요.

➩ 모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가족들이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는 단어와 속도를 조절하여 표현해 주세요.

함께 노래를 듣고 불러보는 것도 좋아요. 이를 통해 어절을 나누는 방법을 배우고 다양한 표현 방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 아이의 말을 다시 완성해 주세요.

조금씩 말이 트이는 과정에서 문장이나 발음이 불분명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이렇게 말해봐' 하고 지시한다면 이야기하기 싫어질 거예요.

아이가 하는 말을 완성된 문장과 발음으로 다시금 되물어주세요.

또한, 말을 하기 어려워할 때 아이의 행동을 말로 표현해 주세요. 아이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언어로 하나씩 배울 수 있답니다.

➩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들은 몸을 움직여 만나는 것을 탐색하며 기초 지식을 습득합니다. 움직이는 만큼 주변과 상호작용을 다양하게 할 수 있지요.

주변이란 타인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사물, 자연 등 모든 것과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오감을 골고루 자극하고, 언어발달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 상태가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 천천히 기다려 주시고, 위에 말씀드린 적절한 자극을 꾸준히 주세요.

아이는 자기만의 속도에 맞추어 자라게 될 것이랍니다.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차이의 고민 상담소]

차이의 고민 상담소는 육아 고민을 나누고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한 행동을 논의하는 공간입니다.

서로의 생각, 육아 노하우도 댓글로 함께 나누어요♡
중요한 것은 실제의 노력과 실천이니깐요.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고 밝게 키우도록 해요.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을 하고 있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육아는힘두로8달 전
센터도 좋겠지만.. 센터에 잠깐 있는 시간보단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모의 모델링이 중요해요. 15개월까지 발화자체가 없던 저희 아기도 유튜브에서 아동발달전문가 민주선생님의 언어발달편 시리즈 몇번이나 정독하고 그대로 수개월 따라하고 훈련한 덕에 지금은 문장으로 말하고 노래도 잘 불러요. 24개월까지 별 변화 없더니 그간의 노력이 어느샌가 확 나타나더라구요. 센터에만 의지하지 마시고 부모가 공부 해야합니다 ㅠ

museum492122일 년 이상 전
점차 자기가 표현하고싶은게 있는데 언어가 안되어 소통이안되는게 점차 늘어가면 아이는 짜증과 떼부리기를 심하게 할수도 있어요 언어치료바우처도 나오니 신청해서 경제적 부담줄이고 하루빨리 자극을 주시기를ㅜㅜ 저희 둥이(남아)도 하고있어용

낙천킴일 년 이상 전
제가보니까 말이 느리면 혼자 아이돌보는 엄마들은 본인들 탓인거같아 말씀 많이 하시는데, 저희 아들도 말 느리거든요. 저희집은 엄마아빠가 재택해서 하루종일 같이 잇고 친정이 가까워서 자주만나고,얼집도 일년이나 다니고-여튼 주변에서 말을 엄청 많이 하는 환경이라는거죠. 근데도 느려요. 인지나 운동신경은 진짜 좋아요. 돌전에 걷고 빨대컵도 18갤에 끈고,젓가락도 잘하고요. 아이들마다 다른건 확실한듯요

폴리스일 년 이상 전
기다리는시는분이 많군요 저는 18개월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정말 만족합니다. 매번 갈때마다 한두개씩배워오더니 지금은 28개월인데 두단어 세단어 붙임이 나옵니다 아직 다른아이들에 비해 많이 늦지만 계속 치료받을 생각이에요.

유주01022년 이하 전
9개월때 영유검진에서 12개월되서도 엄마,아빠를 못하면 의뢰서써줄테니 큰병원가보라그랫는데.. 너무 이른가싶어 그냥지나갔어요.. 12개월이되서도 옹알이도 안하고 걷지도 못하다가 19개월때 겨우걸었구요.. 결국 의뢰서들고 큰병원에 갔어요.. 대근육, 소근육은 바로 치료하게되었구요.. 언어는 대기를해야된다고해서 이제 시작한지 두달째인데요.. 언어대기하는동안 센터에 바우처없이 한달정도 다니다가 차례가와서 다니게되었네요. 그간에 다른분들이 너무일찍언어치료를 시작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마냥 기다리기만해야하는 막막함보다 뭐라도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시작햇는데요.. 다른 발달은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언어만 아직 제자리네요.. 수용언어도 현재 개월수를 찾아가는데.. 구어표현.. 말하는표현만 계속 제자리예요.. 무조건 몸짓표현에 포인팅만하고.. 응도 입에서나오는 응이아니라.. 목에서 끌어오는 응이라.. 참.. 답답하네요.. 병원에 언어담당선생님도 어떻게 해야 구어표현이 될지 고민을 좀 많이하시는거 같더라고요.. 참 어렵다생각이드네요.. 어떻게 해도 잘안되는 느낌이예요.. 제 맘만너무급한건지..

한이엄2년 이하 전
저흰 22개월부터 언어치료하고있어요 엄마아빠도 필요할때만하고 알아 듣는 건 다 되는데 발아가 안 돼서 갔더니 언어 수준이 11개월 수준 이라고 해서 깜짝 놀라 바로 등록했습니다 지금 현재 너무너무 좋아져서 할 수 있는 말이 23개월인데 20개 이상 단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새로운 단어를 한 두 개 정도 더 하는 거 같아요 확실히 전문가가 지도해 주시고 전문가 말대로 집에서 육아 하는 방법을 달리 하니 마이트 있는게 속도가 다릅니다 저는 센터 방문 추천드려요 요새 보험도 되고 정부지원금도 같이 된다고 하니 부담은 크게 없는 거 같습니다


한이엄2년 이하 전
20개월부터다녀 두달되었구요 병원에서 진단받고치료하셔야 실비보험 있대요 정부지원금은 병원이나 센터 다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저희도 지금 정부 지원금 신청 대기 중이고요

한이엄2년 이하 전
일주일에 두번씩언어 감각통합치료 합니다

엄마는슈퍼맨2년 이하 전
37갤 말느린아들 키웁니다 말은다알아듣는데 단어몇개만 말하더니, 지난겨울에 미디어중독이 너무심한거같아 티비 유튜브 폰 다끊으니 책가져오기 시작하고 말이 조금씩늘더라구요.. 얘기계속걸어주고 혼자말도마니 하면서 계속 기다려주니 요즘은 이런말도해?싶은 단어나 문장도 곧잘해요~ 느린데 반응도없다거나.. 하면 문제가 있는거라는데, 우리애는 굳이 말을 할필요를 못느꼈거나..(말안해도 알아서다해주니까..) 마


엄마는슈퍼맨2년 이하 전
말을 더 완벽한 문장으로 하려고하는 성격이라서 느리거나 할수있다네요.. 지금은 존댓말 반말 단어 문장 섞어가면서 쓰고, 아직 못알아듣는 옹알이도 있지만 매일매일 말하는재미를 알아가는 것같아요.. 잘했다고 크게 반응해주면 신나서 수다를 하루종일떱니다.. 늦은만큼 금방늘어요 너무 걱정들 마시길~~

축복으로가득2년 이하 전
헬렌켈러 위인전보면 셜리번 선생님이 입모양 손끝으로 만지게 하는거 나와요 저는 애 말트일때 아이가 얼버무리거나 흉내내는 단어는 입모양 크게해서 보여주면서 한음절씩 또박또박 단어 말해줬어요 부정확하게 발음하는 단어들, 미완성인 표현들은 일부러 바른 표현 넣어서 여러번 말하기도 하고요 영어 공부할때도 I Like ~ 이런식으로 단어만 바꿔서 표현배우잖아요 우리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요

빼꼼소녀2년 이하 전
25개월에 큰병원가서 검사받았는데, 표현언어 12개월 수용언어 24-26개월이 나왔습니다 병원에서는 다른문제가 보이지 않으니 기다려봐도 되겠다고 했구요 그래도 주변과 어린이집 선생님께 언어치료 권유를 받아서 대기하다가 몇달만에 지난달부터 언어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저희애는 지금 31개월이고 엄마, 아빠, 네, 그리고 동물소리 열댓개말고는 할수있는게 없는데요 (우유, 물도 못하고 매주 오시는 할머니도 말하지 못함) OO이 물줄까? 네~ 물 해봐 ... 이런식의 대화인데.. 센터에서 네라고만 대답해도 칭찬을 들었어서 다른 단어를 굳이 할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이번주는 뭘 주기 전에 '아'를 시키고 아가 되면 '오'를 시키라고 했습니다 자음은 아직 혀 발달이 덜되서 잘안되니 모음에 집중하라고 하네요 1음절이 잘되면 2음절을 한다고합니다 다른분들도 일단 다른 문제는 없는지 검사는 받아보셨으면 좋겠고 모음 위주로 언어자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음 위주로

SoU2년 이하 전
두돌때 말문이 트일거라더니 두돌 보름되니까 갑자기 문장형태로 말함;; 지금은 수 틀리면 엄마아빠 혼내요. 물병 왜 여기다 뒀냐. 컵 말고 빨대컵에 달라;; 그 전까진 엄마는 잘 했지만 아빠는 열번에 한번 정도 말했어요. 아이가 단어로 말하면 문장으로 대답해주곤 했는데 일년정도 반복하니 입 트일때 문장을 빠르게 습득하더군요. 책도 좋지만 아기랑 사소한 대화를 나누는것도 중요한듯해요. 어린이집에서 뭐했어? 하면 맨날 붕붕이라고 했는데 붕붕 동화책을 봤을까? 붕붕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을까아?? 하면 잔잔강 이라고 흉내내며 대답하는게 시작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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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