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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팁
두 아이를 함께 놀이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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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가 사이좋게 잘 놀 수 있도록 돕는 방법, 이번 기회에 알아두세요~!

1) 같은 놀이를 하도록 유도하기가 어렵다면, 두 아이를 '같은 공간에서 노는 것'부터 유도해보세요.

가장 좋은 것은 서로 사이좋게 같은 놀이를 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상황을 만들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같이 할 활동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일단 '같은 공간'에서 놀이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같은 공간에서 노는 것이 익숙해진다면 그 이후에 함께 놀이하도록 유도하세요. 처음에는 각각 인형을 갖고 놀게 하고, 그다음에는 각각의 인형들을 가지고 서로 인사도 하게 해 보고, 결국에는 같이 인형놀이를 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 모든 과정을 유도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해 주실 역할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같이 놀이 안으로 들어가 참여하는 것이지요. "엄마는 언니 인형한테 가서 인사해야지~ 안녕!" 하며 엄마가 먼저 인사도 해 보고, "동생 인형은 밥 먹고 있나 봐! 우리 어떤 걸 먹고 있나 구경 가볼래?" 하며 동생 쪽으로 이동도 해 보는 것이지요. 상대방이 하는 놀이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 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같은 놀이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상대방의 놀이가 재미있어 보여 빼앗으려고 하거나 나도 하고 싶다고 떼를 쓸지 모릅니다. 그러나 같이 노는 게 더 재미있다고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함께 놀이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2) 놀이 도구는 항상 똑같은 물건을 두 개씩 준비!

집에 있는 장난감들이 혹시 하나밖에 없는 것이 있나요? 아이들이 놀이 중 가장 크게 싸우는 이유 중 하나는 '나도 저거 할 거야!' 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바로 '하나를 나누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이지요. 아이들은 자신의 것을 나누거나 양보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내 것을 나누어야 한다면 '나는 충분하지 않아'라는 마음에 화부터 날 것입니다. 싸우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장난감이나 놀이 도구들을 무조건 같은 것으로 두 아이 몫을 준비하세요.

3) 역할 분배는 정확하고 확실하게

놀이를 하다 보면 두 아이가 함께 해야 하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도구를 옮겨오거나 놀이가 끝나고 정리하는 일 등이지요. 이럴 때 동생은 어려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첫째 아이만 하거나, 첫째 아이가 하기 싫다고 떼를 쓰는 바람에 둘째만 하게 되는 상황이라면 어느 한 쪽은 굉장히 불합리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역할 분배는 정확하고 확실하게 해 주세요. 아이의 수준에 맞게 할 수 있는 일을 정확히 배분해 주고 서로가 불만을 갖지 않도록 조절해보세요.

4) 두 아이의 나이와 수준을 고려하세요.

나이가 달라도 수준에 차이가 있어도 함께 놀이할 수 있습니다. 미리 엄마 아빠가 아이의 수준에 맞게 놀이를 조금만 조정해주면 가능합니다. 첫째 아이가 역할놀이를 하고 싶어 한다면, 둘째 아이에게는 역할 놀이를 돕는 보조의 역할을 맡기는 식으로 조율해 보는 것이지요.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를 하더라도 첫째 아이는 조금 더 어려운 과제를, 둘째 아이는 아주 쉬운 과제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누구든 '맡은 일을 성공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놀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실패하게 될 경우 놀이를 더 이상 지속하려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5)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이 놀고 난 후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

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재미'지요. 아이들이 놀면서 재미있게 느낄 수 있어야 한답니다. 따라서 놀이를 하도록 강요해서도, 놀이 과정 중 다그치거나 나무라서도 안 됩니다. 물론 아이들끼리 심하게 싸우는 상황에서는 당연히 개입하여 중재해야 하지만, 놀이가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엄마 아빠의 뜻대로 놀이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놀이가 중간에 끊기게 되고 아이들은 '충분히 못 놀았어요.'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지요. 애초에 아이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여 놀이를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 아이가 스티커 떼기를 잘 한다면 스티커를 사용하여 그림 그리기를 하고 놀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아이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면 '동대문 놀이'처럼 노래가 놀이 과정 속에 들어간 것을 하는 것도 재미있겠지요.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그것을 어떻게 놀이로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6) 동생이 잘 하는 것에 맞춰 놀이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좀 더 쉬울 거예요

놀이의 난이도를 조절해 주는 것은 몇 번 연습이 필요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이 아이는 이건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던 행동도 사실은 아닐 수 있고, 아이들이 무엇을 잘 하는지, 두 아이의 수준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잘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지요. 그럴 때에는 '더 어린 아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바탕으로 놀이를 선정'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면 그보다 더 발달한 아이들은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두 아이 모두 일단 놀이에 참여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둘째 아이가 이제 막 스티커를 떼는 데 재미를 붙였다고 한다면, 첫째 아이와 스티커 떼서 인형 집 꾸미기를 하도록 해 보세요. 이미 숙달된 스티커 떼기를 첫째 아이가 성공해내면 엄마와 아빠가 아주 크게 칭찬해주는 것입니다. 이미 할 줄 아는 행동이라도 칭찬을 받으면 더욱 잘 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엄마 아빠의 칭찬에 기분도 좋아지고 놀이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겠지요. 둘째 아이는 그 아이대로 좋아하는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되어 신이 날 것입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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