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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엄마가 들었을 때 눈물 핑 도는 섭섭한 말 6가지
댓글 295
조회수 94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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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 정말 섭섭한 말들... 물론 나쁜 의도로 말한 게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엄마에겐 이 말만큼은 피해주세요!

1. 네가 애 엄마잖아.. 네가 봐야지 / 너 아니면 볼 사람 누가 있어 / 이건 네가 챙겨야지

엄마는 아이를 잘 챙겨야 한다는 것을 (말 안 해도) 충분히 잘 알고 있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굳이 꼬집어서 이야기하지 말아주세요. 외롭고 고독함을 더욱더 느껴요. '나는 못 챙기니 엄마인 너 혼자 애 챙겨'라는 말로 들릴 수도 있답니다. 아이 키우기는 공동의 책임인데 엄마의 책임인 것처럼 들리도록 말하지 말아주세요 ㅠ-ㅠ이 말보다 '우리 같이 노력해보자' '내가 더 노력할게'라는 말이 좀 더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는 절대 나는 애 덜 봐야지, 나는 덜 노력해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2. 그동안 뭐 했어?

엄마는 정말 바쁩니다. 정신없을 때가 많아요. 이것저것 하다 보면 시간 금방 갑니다. 절대 놀고 쉬고 있는 거 아니에요. '정말 한거 하나 없는 게으름뱅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혹여나 진짜로 천천히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정말 힘들어서 천천히 하고 있는 것임을 속으로 생각해주세요. 물론 아빠들께 여쭈어보면 '정말 궁금해서' 물어봤다고 하세요. 하지만, 그래도 다른 표현으로 물어봐 주세요.

3. 힘내 / (말만) 좀 쉬어

'힘내'라는 말은 육아는 '너 책임이니 너 힘내세요'라는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쉬어'라는 말은 의도는 좋았을 수 있지만, 쉬지 못할 환경이 많아 별로 와닿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힘내, 쉬어라는 말보다는 다른 말이 어떨까요?

4. 뭐 하니? 이제 네가 좀 봐라 

아빠나 시부모님, 친정 엄마가 잠시 애를 봐주실 때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에게 다시 애를 보라고 넘길 때가 있습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어디에 가야 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엄마는 이 말이 참 섭섭해요. 정말 인심 써서 잠깐 도와줬고 얼른 네가 다 챙겨~라는 말로 들릴 수 있거든요. (넘겨줄 수밖에 없다면) 그냥 자연스럽게 이유를 설명해주시면 더 좋아요.

5. 시댁에 어떻게 맡겨, 못 맡기지

친정에는 아이를 맡길 수 있고, 시댁에는 못 맡긴다는 식으로 선을 그어 이야기하면 참 섭섭합니다. 사실 애는 엄마 혼자 키우기에는 너무 어려워요. 아빠의 적극적 참여, 할머니 할아버지의 조금씩 도움이 여실히 필요합니다. 속담에 아이 한 명을 마을이 키운다는 말이 있잖아요. 정말 같이 키워야 해요. 정말 시댁에 못 맡길 환경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말하지 않고 조금 더 완곡어법을 써주세요.

6. 얼른 둘째, 셋째 낳자

정말 사랑스러운 내 아이.. 어떤 엄마라고 둘째, 셋째를 안 가지고 싶겠어요? 단 여유가 안되고 여력이 안되고 일을 해야 하고, 첫째 키우며 지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아이를 낳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은 어렵다고 느낄 때가 많지요. 육아를 적극적으로 함께 하는 아빠, 부모가 아니라면 정말 고생하고 있는 엄마에게 둘째 셋째를 빨리 가지라는 말은 조금 섭섭하게 들릴 수 있어요. 혼자 견뎌야 하는 힘겨운 시간의 연속에 살다 보면 조언을 귀 기울여 들을 힘조차 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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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늬하람12달 전
셤관하다 혈전이 뇌로와서 뇌혈관질환으로 죽을뻔하고 조산에 수술까지했어요 임신하면 혈전 잘 생기는 항체를 가지고 있데요 근데 늦게 가진 딸아인 외롭다고 둘째 애기하세요 시자는 시자에요...친정에선 둘째 절대 안된다고하는데....아마 아들이 아니라서 더 그러신가요

태하밍일 년 이상 전
아기가 울 때 왜그래? 엄마가 안 놀아줬어? 엄마가 밥 안줘? 엄마탓으로 돌리는 말하실 때 속에서 깊은 빡침이 올라와요😇

ordinary일 년 이상 전
이렇게 순한 아이인데 애 하나 보면서 왜 이렇게 힘들어하니? 옛날에는 둘도 셋도 키웠다 맞는말인데도 눈물이 매우 핑 돌아요 옛날이랑 지금이랑 똑같냐고요ㅠㅠ

smbl일 년 이상 전
시댁엔 진짜 맡기고 싶지 않아요 그 생색 참견 생각만해도 진짜

콩콩애비일 년 이상 전
아 진짜 우리 와이프가 여기 댓글 좀 보고 자기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 맞벌이 할 때 가사비율 남편 7 아내 3 내가 육휴중인 지금 가사비율 남편 9 아내 1 심지어 생활비도 반씩 내고 있네요.

ar0802일 년 이상 전
제가 비정상인가 싶었는데 애기낳고 우울증인가싶고 병원가야하나싶고 애를좋아하던 내가 나의 밑바닥이 이정도인가 싶은 요즘.. 툭건들이기만해도 눈물이 왈칵 쏟아져 신랑에게 공감받지못했던 요즘... 섭섭한 한마디에도 상처가되는요즘 많은 위로가되네요 나만 그런게 아닌가봐요 애가 예쁜만큼 그만치 힘든거 저만 그런거 아니죵?

AliceJi일 년 이상 전
19개월여아 37개월남아 주말부부에 워킹맘이에요~^^ 저는 시댁이라고 높여서 부르지 않고 시가라고 부르고 친정도 본가라고 지칭해서 불러요~ (제 근본과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해서요) 시가에 아기 할아버지는 조선시대 사람 같아요ㅜㅜ 처음에는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봤는데 지금은 기본만 하면서 또 저 노인네 꼬장부리네 어휴 그냥 멍멍무시합니다 ㅋㅋㅋ 제 본가에서는 바쁘시지만 많이 도와주시려고 노력해주세요~ 매번 도와주시는 건 아니어서 급할때는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만큼 키워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육아맘이든 워킹맘이든 저 처럼 주말부부에 워킹맘이든 모두 쉬운건 아닌거 같아요! 모든 엄마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

엄마로가는길일 년 이상 전
신랑은 위한답시고 네가좋아하는일이뭐냐 그건왜안하냐고하는데 뭐든 나몰라라하던신랑 뒷치닥거리하며 육아하느라 몇년이흐른지도모르는지금 뒷통수맞은기분이엿음...

keithj일 년 이상 전
이거 직장인, 자영업자들한테도 똑같이 해당하는 말들이예요. 무신경한 이야기들은 듣는 사람에게 상처가 됩니다. 상대를 조금씩이라도 배려해서 속깊은 주변인이 되어주면 좋겠어요.

jy7일 년 이상 전
우리 친정엄마 하시는말 여기 다있네요ㅠ 남자아이라 너무 활발한데 좀만 저지레하면 애안보고 뭐했냐 그래서 만성우울증이 온건가 의욕도없고 더욱 힘들게 가슴을 찌르는 말이 애안보고 뭐했냐 동작이늦다 내가무슨 초능력자인가 일초만에 저지레 방어하긴 ㅠㅠ 힘들면 친정 자주가는 내가 죄인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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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