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살 시기에는 자아개념이 성장함에 따라 자아 가치관과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의 골격을 만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는 아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매일 만화영화만 보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1. TV를 시청하기 전에 시청 계획을 미리 세워보세요

아이가 영상매체를 접하기 이전에 어떤 프로그램을 얼마만큼 볼 것인지 미리 결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창 TV 만화에 빠진 아이에게 이제 밥 먹을 시간이라고 시청을 제한한다면 아이는 당연히 아빠, 엄마의 말에 반기를 들것입니다. 이런 갈등을 발생시키기 이전에 시청 계획을 미리 세우고 실천해볼 수 있도록 유도해보세요.

2. 부모가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엄마, 아빠가 TV를 매일 같이 보면서 아이에게만 제한을 둔다면 아이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처사일지도 모릅니다. 부모가 먼저 TV를 멀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TV보다는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보려 할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에는 가족 모두가 TV를 보기보다는 간단한 가족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각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강압적인 방법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아이의 TV 중독을 피하고자 TV 선을 뽑아버리거나 숨겨버리는 부모들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강압적인 방법은 아이의 습관을 고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는 TV 선을 되찾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 테니까요. 강압적인 방법보다는 아이와 함께 시청 시간을 조절하며 방법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임을 기억해주세요.

4. TV는 아이와 함께 시청해보세요

TV 시청을 할 때는 되도록 아이와 같이 시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보는 영상과 내용이 아이에게 적절한지 체크를 해볼 수 있고, 설사 부정적인 요소들의 장면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아이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TV는 되도록 아이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 가장 적절하지만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이와 함께 시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놀이 계획표를 구성해보세요

아이가 TV에 중독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미 TV의 즐거움을 알아버렸다면 특별히 놀잇감이 재미없다고 느껴질 때 만화를 보여달라고 조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녀와서 어떤 놀이를 할 것인지 아이와 미리 놀이를 계획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자기가 아빠, 엄마랑 하고 싶은 놀이를 미리 선택하고 결정하는 경험을 가지게 된다면 그 과정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고, 책임감과 자기 주도성을 발달시킬 수 있을 거예요.

놀이 코칭. TV 시청 대신할 수 있는 놀이를 미리 계획하고 실천하는 놀이를 해보세요.

아이에게 TV 시청보다는 아이가 좋아하고 흥미 있어 하는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TV 시청 시간을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놀이 리스트를 함께 만들어 실천해보세요. 아이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고려해서 함께 정해 보고, 탐색해 보시면 분명 아이도 이 과정에 흥미롭게 참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