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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팁
우리 조상의 지혜를 배우는 전통육아 방법 10가지
댓글 46
조회수 13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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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은 아기를 어떤 방법으로 육아를 실천했을까요?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자장가나 전통놀이에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는 육아법이 많습니다. 특히 ‘단동십훈(檀童十訓)’은 단군시대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전통 육아 방법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아기를 어떤 방법으로 육아를 실천했을까요?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자장가나 전통놀이에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는 육아법이 많습니다.

특히 ‘단동십훈(檀童十訓)’은 단군시대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전통 육아 방법입니다.

아기와 간단히 할 수 있는 10가지 동작으로 생활 속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통해 튼튼한 몸과 지혜로운 머리, 따뜻한 마음을 성장시킬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동십훈'놀이는 아기의 인지발달, 대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고 놀이를 통해 엄마와의 애착도 형성할 수 있습니다.

① 1훈 불아 불아 : 하늘로부터 온 아기의 생명을 존중하는 의미에요

‘불아 불아’에는 “네가 우주에서 태어난 유일한 존재”라는 깊은 속뜻이 담겨 있는 말입니다. 아기를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함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동작 : 아기를 겨드랑이를 받치고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세워 아기의 배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입니다.

▸효과 : 아기의 다리근육에 힘을 길러주는 동작으로 잡고 서서 걷기를 준비하는 아기들에게 효과적인 동작입니다.

② 2훈 시상시상 : 아기 몸이 작은 우주이니 우주의 섭리에 순응해야 한다는 의미에요

‘시상시상’은 “세상의 이치를 따르며 살아야 한단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작 : 아기를 바르게 앉힌 후 아기의 몸을 앞뒤로 부드럽게 흔들어주는 동작입니다.

▸효과 : 아기들은 아직 균형감각이 미숙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신체를 움직이며 균형감각을 기르게 됩니다. 아기들은 이 동작을 통해 몸의 중심을 잡는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③ 3훈 도리도리 : 천지만물이 하늘의 도리로 생겼으니 도리에 맞게 살라는 의미에요

‘도리도리’는 그 유래는 알지 못하지만 현재 시대에서도 흔히 이루어지는 놀이 방법입니다. 앞만 보지 말고 주위도 살펴가며 살라는 선조들의 뜻이 담겨있는 동작이기도 합니다. 이제 아기와 도리도리를 하며 말속에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음을 알고 실천해보세요.

▸동작 : 아기가 목을 가눌 수 있을 때쯤 목을 좌우로 움직여보는 동작입니다.

▸효과 : 아기 목 근육의 힘을 길러줍니다.

④ 4훈 지암지암 : 혼미한 것을 두고두고 헤아리며 가려서 파악하라는 의미에요.

지암 지암은 현대 시대에서 ‘죔죔’으로 많이 알려진 놀이이기도 합니다. 놀이에 담긴 뜻은 아기가 아무거나 쥐지 말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파악해서 취하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동작 : 손을 오므렸다가 펴는 반복하는 동작입니다.

▸효과 : 이 동작은 아기의 소근육 조절 능력을 발달시키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증진시켜줍니다.

⑤ 5훈 곤지곤지 : 땅의 이치를 본받아 음양의 조화를 이루며 덕을 쌓으라는 의미에요.

‘곤지곤지’는 아기가 하늘과 땅의 이치와 기운을 깨달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덕을 쌓으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동작 : 검지로 반대편 손바닥을 콕콕 찌르는 동작을 반복하는 동작입니다.

▸효과 : 눈과 손의 협응력 발달을 도와줍니다.

⑥ 6훈 섬마섬마 : 몸을 연마해 옳은 일을 행하며 독립적으로 살라는 의미에요.

이 놀이에는 아기가 바른길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놀이입니다.

▸동작 : 아기의 두 발을 한 손에 놓고 아기를 좌우로 살살 흔드는 동작입니다.

▸효과 :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들이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⑦ 7훈 업비업비 : 이치에 맞지 않는 행동을 삼가라는 의미에요.

7훈의 행동은 현대 사회에서도 많이 들어본 말이기도 하며 우리가 흔히 하는 잘못된 행동 훈육 방법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기에게 잘못된 행동을 훈육할 때 “애비!” 라는 말의 유래는 바로 여기서 나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행동을 삼가라는 뜻이 담겨있는 동작입니다.

▸동작 : 아기 얼굴 앞에서 손을 휙휙 내젓는 동작입니다.

▸효과 : 아기의 자기 조절력을 길러줍니다.

⑧ 8훈 아함아함 : 두 손으로 아자를 이루어 아기가 작은 우주임을 알리는 의미에요

‘아함아함’의 동작은 입에 손을 대었다 떼었다를 반복하는 동작으로 ‘아가야 말을 가려서 하거라’와 같은 속뜻이 담겨 있습니다.

▸동작 : 하품을 할 때 자연스레 입을 가리고 하는 듯한 동작처럼 입에 손을 대었다 떼었다를 반복해봅니다.

▸효과 : 팔 근육 조절 능력을 발달시키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켜줍니다.

⑨ 9훈 작작 궁 작작 궁 : 손바닥을 맞부딪쳐 천지의 조화를 꾀하고 하늘의 이치를 알라는 의미에요

9훈의 작작 궁 작작 궁은 현대 시대에도 흔히 해주고 있는 ‘짝짜꿍’ 동작입니다. 손바닥을 맞부딪혀 하늘의 이치를 알라는 뜻으로 담겨있습니다.

▸동작 : 손바닥과 손바닥을 맞부딪혀 손뼉을 치듯이 소리를 내는 동작입니다.

▸효과 : 눈과 손의 협응력을 돕고, 손바닥의 감각자극으로 두뇌발달에도 효과적입니다.

⑩ 10 훈 질라 아비 훨훨 : 어떤 질병도 오지 않고 훨훨 활기차게 자라라는 의미

‘질라 아비 훨훨’은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동작입니다. 세상의 모든 병이 우리 아기에게 오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동작입니다.

▸동작 : 팔 다리를 위로 아래로 날갯짓하듯이 움직여 보는 동작입니다.

▸효과 : 아기의 대근육 조절력을 발달시켜줍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sweethui7달 전
정말 좋은 뜻이 담겨있네요. 프린트 해놔야겠어요. 유튜브에 단동십훈 검색하니 노래도 있네요. 자고 일어나서 아기에게 들려주며 해볼까봐요. 불아불아 동작이 이해가 좀 안 되긴 하네요. ^^

Serapina약 일 년 전
https://youtu.be/lwzQ6UxCoTc 유튜브에서 전통육아의 비밀이라고 쳐보세요. EBS다큐프라임에서 방송했습니다.

MyMelody일 년 이상 전
오 이런 의미였군요. 그냥 소리나는대로 잼잼 곤지곤지 도리도리 했었는데 하나하나 깊은 뜻이 있다니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주리a일 년 이상 전
불아불아 애기아빠가 애들한테 많이 해주는거네요!ㅎㅎ 양손을 애기 겨드랑이에 넣어 세우고 손 오므려서 손가락으로 등 받쳐주고 좌우로 흔들어주면 딸둥이들 그렇게 좋다고 꺄르륵 꺄르륵 숨넘어가라 웃고 좋아해요!! 섬마섬마는 애기아빤 못하고 아주버님이 애 한손 위에 올려서 중심잡아 손 움직여주던ㅎㅎ 근데 애기가 다리 쭉 뻗고 힘줄 때 되야 하지 지금은 아직 그만큼 다리 힘이 없어 못해주네요 첫째는 섬마섬마 하는거 사진 찍어놨는데 둥이들은 언제 해주남ㅎㅎㅎ

하늘보화일 년 이상 전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구나~ 어른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 그냥 나온게 안군요!

진진1172년 이하 전
친정엄마가 불아불아 할 때마다 저게 뭔가... 네이버 검색해도 안 나와서 구전가락인가 했더니 의미가 있었던 거군요

임마녀2년 이하 전
행동이 글로는 잘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사진이나 영상자료가 첨부되면 좋겠어요. 아는것도 있지만 처음보는 것도 있네요.

MINAn2년 이하 전
오 섬마섬마 엄마가 해보라고해서 그게머야? 했는데 ㅎㅎ 알려주셔서감사합니다

꼬순이엄마2년 이하 전
오 섬마섬마가 지금은 섯다섯다 지암지암은 잼잼 신기하네요 ㅎㅎ 그냥하는말인줄 알았는데

나메떼2년 이하 전
옛 선조들은 불아불아를 통해 아기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 줬었는데 무언가 계기로 세대가 지나오면서 그러한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었나봐요! 옛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하게 됩니다.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돌보되, 작은 어른을 대하듯 아이의 개성과 특성을 존중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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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