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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우리 가족에게 바래요!
댓글 20
조회수 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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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

사회생활을 하고, 나이가 들다 보면 진정 내 가족이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애를 키우고 집안일하고, 업무를 보면서... 하루하루 바쁜 삶을 살게 되고 내 가족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속시원히 못할 때도 많지요.

오늘은 소중한 우리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속시원히 해볼까요? 고맙다는 말, 부탁한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우리 [말]로 표현해 보기로 해요. 중요한 것은 맘속에 담아두는 것이 아닌, '진실한 표현'이랍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저희 집은 5살 딸, 2살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은 전형적인 샐러리맨이에요. 저는 프리랜서이고 집에서 일합니다. 파트타임 시터 분과 친정의 도움을 조금 받으며 두 아이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남편의 장점을 생각해 보면요.. 근면 성실합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퇴근해서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따뜻한 사람이라 제 감정의 파도가 출렁거릴 때 옆에서 위안을 얻곤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회사 일을 너무 열심히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집안 경제를 상당 부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이해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편은 보수적이고, 어떡해서든 돈을 모을 수 있을 때 모아야 한다는 (마음속)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어떻게든 회사에서 더 성과를 내고 잘해보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저는 프리랜서이다 보니, 그런 면은 좀 부족하고 제가 하고 싶은 업무를 그냥 열심히 한다 정도이긴 하거든요. 남편과 요즘은 많이 안 싸우긴 하는데, 제가 한 번씩 태클을 탁! 걸지 않으면 퇴근시간이 꾸준~히 늦습니다. 그러면 차려놓은 밥도 식고, 아이들도 아빠 보고 싶다고 칭얼대고, (특히 두 살 아들은 아빠! 아빠! 아빠! 하고 고함을 치며 돌아다닙니다. 그걸 보는 제 마음도 찡하고요. 저녁엔 도와주는 분이 없으니 저도 지치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저녁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은데.. 하며 여러 가지 감정이 올라오게 됩니다.

물론 해결책이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남편에게 꼭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여보! 당신 딸과 아들이 당신 얼마나 보고 싶어 하는 줄 알아? 물론 일도 중요하고, 당신이 애쓰는 것도 잘 알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 커가는 모습도 같이 보고 즐기자. 조금만 더 일찍 퇴근할 수 있으면 좋겠어. 내가 최근에 인상 쓰고 뭐라 해서 미안해. 우리 같이 노력하자. 사랑해~


[남편이 아내에게]

여보, 당신 애 보느라 고생하는 것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알아. 우리 아이들 잘 키울 수 있도록 돈도 많이 벌고, 집안일 조금이라도 더 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 내가 바라는 것은 사실 딱 한 가지야. 사실 당신 속상한 것 다 알고 내가 잘 못하는 것도 많지만, 우리 좀 더 웃는 얼굴로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 나는 당신 표정에 기분이 상당히 왔다 갔다 하거든. 당신이 웃고 기분이 좋으면 나도 그렇고, 당신이 표정이 안 좋으면 내 마음은 많이 어두워지고 그다음 날 출근할 때도 울적해. 물론 아이 둘 키우느라 당신 힘든 거 알아. 내가 더 노력할게. 우리 좀 더 웃고 지내자!


[엄마가 아이에게]

민서야, 엄마가 너 정말 사랑하는 거 알지? 엄마가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우리 초콜릿과 새콤달콤 먹는 양을 좀 줄여보자. 물론 개수를 정해놓고 먹으려는 것은 잘 알고 기특해. 하지만 한 달 전 치과 선생님이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먹지 말라고 하신 것 기억나지? 엄마가 너 치아가 안 좋아질까 봐 걱정돼서 그래. 우리 조금만 더 노력해서 줄여보자. 사랑해! 엄마가.



👨‍👩‍👦 내 가족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진실한 마음으로! 공유해주세요 :)
우리 함께 솔직하게 대화 나누며 같이 성장해요. 💕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슬먹은두꺼비12달 전
알아 달라고 티내는 것보다 같은 방향을 걸을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땡큐 입니다. ㅠㅠ 부족하지만 불평 불만 없이 살아주는 남편이 고맙기도 해요 ㅋㅋ 마음을 내려 놓고 사니 집은 엉망이어도 맘은 편합니다. 집이 엉망이어도 잔소리 안하는 게 어디냐 싶습니다.

가야꽃12달 전
우리집 얘기가 왜 여기에? ㅎㅎ 잘 안되긴해도 노력해주는 신랑이 고맙습니다

시아애기12달 전
힘든거 알지만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 여자로 봐줬으면 좋겠어..

지혜니12달 전
저런 남편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듯

숑나타12달 전
늘노력해줘서고마운당신. 나도 더노력할게요돌드ㅡ안된 둘째 키우며 서로 힘들수 있는상황에서 각자의위치에서 할수있는만큼 배려하고 이해하고 각자의감정을 잘다룰수있게 엄빠로 성장한거같아 너무감사해요 우리가존댓말쓰고 각자노력하니서로를 더욱 이해하게되는거같아요 바깥에서 많은사람 상대하느라 힘들텐데 나는 좀더 밝고긍정적인마음근육잘키우며 단단한 안사람이되서 내가더욱건강하고 우리가족들 몸마음 건강에 신경쓸게요 노력하는거알아줘서고마웁고 노력해줘서 고마워요^^

로미천사12달 전
저도 저렇게 따뜻한말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데 육아로 지친마음 위로받기는커녕 남편때문에 더 화병나는거같아요. 누가 거창한거 해달라고하나요. 힘든거 공감이라도해주던가. 누구는 성질없고 큰소리 못치나요. 이혼까지 안가려고 참는거지. 에효

짠순이12달 전
좁혀지지않는 길.. 계속 평행선으로 가죠 그나마 이혼 안하면 다행이고

재롬12달 전
댓글보니 사는거 다비슷비슷한거같네요 애 돌지나고부터 쭉 주말부부인데 그냥 이제 주말에 남편 안오는게 더 편하네요^^

뽈대길맘12달 전
사랑하는 여보 작년에 어머님, 누나, 아들, 그리고 나 까지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아파서 정말 힘들었을거야... 그래도 당신만은 아프지 않고 잘 있어줘서 정말 고맙고 감사해 나도 더 건강해져서 우리 식구 더 든든하게 챙길게 우리 이제 행복한 시간만 가득하자 사랑해♡

웃고살자132512달 전
여보, 내가 요즘 잔소리를 부쩍 많이 했지? 당신도 밤낮없이 가족 부양하느라 힘든데 당신 마음 몰라줘서 미안해. 퇴근해서 아들 공부 봐주고 집안일 함께해 줘서 고마워. 나도 하루하루 근근이 보내지만, 그래도 당신도 현장에서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할 걸 생각하며 힘내고 있어. 우리 아이들 좀 더 클 때까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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