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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부모 감정조절] 내 감정을 000로 생각해보는 것
댓글 32
조회수 16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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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접했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기분을 말합니다.

  • 이번 월드컵 경기는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쾌(즐거운)의 감정이고,
  • 요즘 내가 하는 일 중 잘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 불쾌(괴로운) 감정의 예시입니다.

📍 일상생활 속 불쾌한 감정 (예, 분노)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럽고, 무작정 참고 억누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절제되지 않은 행동으로 표출해 버리면 이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 감정 조절의 첫 단추는 불쾌한 내 감정이 커지기 전에 재빨리 포착하고, 구체적으로 시각화해보는 것입니다. (참조 글)
  • 감정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체화해볼 수 있는데 그중 한 가지 방법은 감정을 동물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 전 서울대 정신의학과 교수인, 정도언 의사는 명저 [프로이트의 의자]에서 이렇게 조언합니다.

"내 안의 분노가 '호랑이'라면 우리에서 뛰쳐나온 호랑이를 일단 달래서 그 안으로 다시 넣는다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상상합니다. 그 후에 우리 안에서 호랑이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이어가십시오. 그것이 안전하게 분노를 내 안으로 끌어안는 방법입니다. 분노 역시 내가 만들어낸 내 마음의 자식입니다."

이를 해석해 보자면 나의 감정 역시 내 자식입니다. 진짜 아이 말고도, 내 감정의 자식도 달래주어야 합니다. 분노는 호랑이가 되어 내 우리를 뛰쳐나가서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싶어 합니다. 다시 잡아와서 내 마음에 데리고 와야 합니다. 탈출한 호랑이는 내 마음의 생명체니깐요. 내 마음에 품고 토닥토닥 달래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밖에서 진짜 내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겠지요. 배우자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겠지요. 이는 나에게 상처로 돌아오겠지요.

🐯 호랑이가 내 마음속에 탈출할 것 같은 순간을 포착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잡아와 내 마음속에 다시 넣어야 합니다.

잡아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간단하면서 효과가 확실하다고 알려진 것은 [💨 심호흡]입니다. 심호흡의 핵심은 들숨보다 날숨을 더 천천히 길게 오래 내뿜는 것입니다. 일례로, 열받는 순간 [거울]을 보며 심호흡을 하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최소 [15초 이상] 심호흡을 하면 좋습니다.

🎁 유머도 감정을 다스리는 좋은 대안입니다.

"오늘은 내 감정 호랑이가 아주 심각하게 댄스를 추는구나. 하하 못 봐줄 정도인데? 야, 우스꽝스러운 뒷다리 춤 그만 추고 이제 여기 와서 좀 쉬어" 

🎁 감정을 승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승화 : 어떤 현상이 더 높은/좋은 상태로 발전하는 일)

  • 호랑이야, 오늘 졸리다 보니 날뛰고 있구나. 집에 들어와. 오늘 할 일 다 마무리되면, 00 책 읽다 일찍 자자. 재미있는 이야기 보면서 너 마음 달래줄게.

  • 호랑이야, 네가 지금 차이 때문에 좀 속상하구나. 너도 좀 딱하다. 하지만 괜찮아. 차이는 아직 어리잖아. 너는 지혜로운 어른 호랑이야. 좀 더 성숙하게 행동할 수 있어.


👉 심호흡, 유머, 승화 등의 방법으로 잡혀 들어온 호랑이는 괴로워서 몸부림치겠지만, 내가 충분히 달래주고 관심을 가져 주면 점점 얌전해집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 여전히 아이에게, 배우자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싶은지 나에게 물어봅니다. 보통 이 찰나의 시기가 흐르면 생각이 어느 정도 바뀌어 있습니다.

꼭 호랑이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침팬지, 사자, 판다, 고양이 다 좋습니다.

📍 내 마음을 뛰쳐나가려는 순간을 직시하세요. 그리고 뛰쳐나가는 이 감정 고양이는 내 자식임을 기억하세요. 내가 보살피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 성난 고양이가 분노의 침을 흘리며 내 마음을 뛰쳐나가기 보다, 즐거운 고양이가 가르릉 가르릉 하며 마음속에서 유유자적하는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되길 고대해 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 감정 고양이를 잘 달래고, 관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창조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이는 우리 아이에게 소유의 재산과 비교할 수 없는, 마음의 재산을 물려줄 중요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입니다.

💕글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 나만의 감정 조절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태복마덜일 년 이상 전
아이가아니라 남편때문에 감정조절이안되네요...


ssossoim85일 년 이상 전
핵공감 1인

콘백구일 년 이상 전
저도 완전공감요

다람이1406일 년 이상 전
저도 핵공감 1인

로아야일 년 이상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두요

Helen0529일 년 이상 전
와우! 저도욧! 아이는 충분히 참을수 있으나 남편 때문에 나의 안에 🐅 🐯 🐺 가 막 튀어나옵니닷!

감자구마맘일 년 이상 전
방금도 남편과 한판햏는뎈ㅋㅋㅋ 왤케 웃겨요?

우리하온일 년 이상 전
와. 진짜.

옆집꽃순이일 년 이상 전
내가 쓴줄 ...

비터레몬일 년 이상 전
???: 물어!!!

인생뭐있나A일 년 이상 전
하.. 핵심을 찌르 시네요 내가 화난건 남편 때문인데 애때문이라 생각해요 ㅡㅡ

stacilicious일 년 이상 전
남편 때문에 분노조절 끈 놓을 때 솔루션도 주세요

노리망일 년 이상 전
체력관리 진짜중요한거같아요 7시간잤을때 아이대하는 태도랑 3시간잤을때 대하는 태도 인내심 자체가다르네요 ㅠ

태인민주맘89일 년 이상 전
내가 잠을 못자고 피곤하면 말 한마디에도 호랑이가 바로 달려가는 것 같아요. 어떻게든 잠을 더 자고 체력을 관리해서, 호랑이가 마음 안에 잘 있도록 해야겠어요.

또a일 년 이상 전
진짜 육아하다보면 제 호랑이는 너무 수시로 나오는거같아 많이 죄책감이 듭니다 일단 잠을 못자니 피곤으로인해 예민해진 신경에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호랑이를 조절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원래도 감정조절이 잘안됐는데 육아하고나서는 더더욱 어려워요 이제 엄마가 되었으니 부정적인 영향을 아이에게 끼칠까무서워 잘해보려 하지만 생각만큼 잘 안되네요

하경맘84일 년 이상 전
저는 감정조절을 위해 진짜 많이 노력했어요 그러다보니 이젠 많이 노력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감정조절이 되네요. 그러다보니 애도 4살인데도 자기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서 울음도 엄청 짧고 혼자 화 조절하고 나서 엄마 대화할 준비 됐어요 하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아이 때문에 좀 기분이 안 좋아보이면 절 끌어안고 엄청 애교를 부려요. 그럼 또 저도 웃고 말고요 ㅎㅎ 감정조절 정말 어려운데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거울보고 심호흡 하기 정말 많이 연습했어요

sisj일 년 이상 전
나 힘들다고 아이들에게 짜증내지말자. 힘듬을 짜증으로 풀지말자. 힘든건 그냥 힘든거야. 내가 조금 힘들면 되는거야.. 그리고 다음날 조금 쉬자..


닭고기일 년 이상 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해요 우리..

왕수박일 년 이상 전
내 안에 너 있다


새벽방긋일 년 이상 전
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요

인생뭐있나A일 년 이상 전
ㅋㅋㅋㅋㅋㅋ

방고리야일 년 이상 전
호랑이가 뛰쳐나오는 상황 99%가 남편이랑 대화할때...... 속 터질꺼같아서 호랑이라도 내보내야ㅠㅠ 화내 놓고 애기 한테만 끌어 안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네요 ㅠㅠ

두릅이맘일 년 이상 전
게으름뱅이 나무늘보는 어쩌나요? 채찍질을 해서라도 움직이고싶은데 그래도 꿈지럭거리네요


두릅이맘일 년 이상 전
나무늘보는 제 게으름입니다.

YuLmOm일 년 이상 전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기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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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