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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유념해야 할 2가지 포인트
댓글 60
조회수 3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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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싶으신지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부모들은 생각합니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행복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

사람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아이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과학적으로 연구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 행복을 연구하는 전세계 심리학자들은 '행복'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할까요?

연구로 검증이 된 행복 이야기 중, 두 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 1.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경험]입니다.

A. 근사한 별장을 소유했으나 일 때문에 바빠서 거의 이용을 못한 가족
B. 모아둔 돈은 많지 않으나 주변 공원에 자주 가서 새소리와 자연 풍경을 만끽하는 가족
A. 아이에게 물려줄 재산이 벌써 수십억 이상인 바쁜 부모와 사는 아이
B. 집은 좁고 가난하나, 엄마와 항상 손잡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와 재밌게 같이 읽는 아이

이 중 어떤 부모와 아이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알 수 없다입니다. 그러나 B가 충분히 행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결과는 이야기합니다.

  • 연구에 의하면, '소유'의 정도는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상관관계가 있다면, 소유가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 수준도 높아져야 하는데 방대한 연구 결과를 뒤져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지금 어떻게 경험하고 느끼느냐가 행복을 여실히 드러내는 지표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를 돌려 해석하면, 인스타에 근사한 레스토랑을 다니고 해외 여행지 사진을 자주 올리는 가족이 더 행복할 것인가? 라고 물었을 때 '알수 없다. 그렇다고 이야기 하기 어렵다'가 답이 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부럽다.. 저 사람은 행복할거야'라고 추측을 하곤 하지요. 사실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요.

📍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자 하면 부모 스스로가 일상 생활에서 감사함과 즐거운 감정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의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하다 보면 이런 습관이 몸에 배인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 2.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입니다.

A. 아빠가 대기업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억 소리 나는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집은 넓고, 으리 번쩍한 책장, 장난감이 가득합니다. 아빠는 바빠서 집에 잘 들어오지 못합니다. 아이는 행복할까요?

B. 아빠는 최선을 다해 일을 하지만 만년 과장입니다. 하지만 아빠는 항상 일찍 퇴근해 아이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눕니다. 웃으며 눈을 맞추고 서로 안아줍니다. 아이는 행복할까요?


A. (중학생 3학년 A아이를 둔 부모) 이게 다 너를 위해서야... 얼른 공부해. 공부해서 남주니?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야 행복해질 수 있어.

B. (중학생 3학년 B아이를 둔 부모) 아들.. 힘들지? 고생이 많다. 우리 오늘 맛있는 것 먹으러 갈까?

행복에 있어 꼭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사람의 적응'은 놀라울 만큼 대단하다는 점입니다. 

복권이 당첨된 사람이 3개월 후에는 일반 사람들과 느끼는 감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 이를 증명합니다. 넓은 집도 이사 간 그날로부터 일이주일 내에 별 감흥이 없어집니다. 이미 그 상황에 다 적응해버려서 내 기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행복감도 크게 느끼지 않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면 행복해질까요? 미래의 대학 한방이 아이의 행복을 결정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행복은 경험, 빈도와 더불어 여러 요소들이 결합되어 종합적으로 느껴지는 상태입니다. 대학의 이름이 행복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A 부모가 이야기한 것은 부모의 기대치일 뿐입니다. 연구 결과에 기반해서는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 사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도 네가 행복할지는 알 수 없어.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그것을 꾸준히 계속할 때 행복감이 느껴질 확률이 높단다.

다른 육아 예시를 볼까요?

  • 아이에게 > 거금의 장난감 세트 1회 선물과 > 소소한 엄마 아빠와의 놀이, 자주 있는 대화를 비교해 보았을 때, 후자가 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아이 역시 생활 속에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작은 것들을 매일 포착하는 자세를 부모로부터 배운다면, 아이는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 1. 행복은 '경험'이다.
☃️ 2. 행복은 삶 속 이벤트의 '강도'보다는 '빈도'가 영향을 더 크게 미친다.

👉 이 두 가지를 부모의 삶 속에서, 육아의 삶 속에서 기억해 주세요~
부모의 실천은 아이의 행복 습관 형성에 자양분이 된답니다.

🕵‍♂️ 이와 관련해 드는 생각, 최근의 경험들을 공유해 주세요!
나만의 소확행,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이야기해주세요.

우리 함께 작은 행동에서 기쁨을 느끼고, 같이 행복하기로 해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angela5176달 전
👍🏻

행복둥이10046달 전
오우~너무 좋은 글이네요 맨날 눈팅만했는데 댓글달아보네요 잘보고가요

SSSUNNY6달 전
월급은 많지않지만 남편이 항상 같은 시각에 퇴근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충분한 것에 감사하고 삽니다. 제가 어렸을 적 주6일제, 일요일 그 하루도 저를 어디든 데리고 다녀주셨던 부모님을 생각해보면 제가 얼마나 사랑받고 행복한 아이로 길러졌는가 평생 간직할 마음의 보물을 품고 사는 기분이네요.

리서맘206달 전
회사사장님은 애가 셋인데 애들이랑 시간을 못보내더라구요 애들 행복은 빈도가 아니고 강도라 하시더군요.. 음? 하고 생각하게됬는데 역시 빈도가 중요하네요 그말은 그냥 변명이셨던걸로.. ㅋ

쿠격6달 전
오늘 글 정말 와닿네요. 내일부터 소소한 놀이라더 열심히 아이와 행복하게 보내려 합니다.

심학사6달 전
또 잊겠지요.. 매일 상기시킬수 있었으면 좋겠다! 차이의 놀이 감사해용^^

왕수박6달 전
대기업 부사장은 오히려 널널해서 일찍 퇴근합니다, 만년 과장은 일에 치여서 늦게 들어와 아이와 놀아줄 시간도 부족하고 늘 미안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대기업 부사장이 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도 대기업 부사장이 되고 싶고 아이에게도 많은 시간 함께해주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미안해...그리고 사랑해♡

두두두두두6달 전
2019년븐터 차이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ss2fool6달 전
1주일씩 집을 비워야 하는 아빠와 딸을 생각해서 아빠직장 근처로 이사했어요. 아빠를 매일보니 딸아이가 많이 좋아하네요.

란란루6달 전
최근 아이가 가지고 싶다던 5만원짜리 옥토넛 장난감은 하루 가지고 놀다가 버려두네요. 트램폴린 좋고 비싼거 사줬지만 며칠 타다가 말아요. 키카에서 주방놀이에만 있길래 20만원 가까이 주고 산 주방놀이도 하루로 끝. 하지만 엄마아빠랑 하는 꼬리잡기 놀이, 여러가지 시합, 카드놀이는 매일 질리지도 않아요..ㅋㅋ 행복한데 힘들어~😂 참 그리고 비싼 돈 주고 간 여행지랑 우리집 뒷산이랑 아이 행복도는 아직 비슷한거 같아요ㅋㅋㅋ...6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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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