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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야기
부부 관계, 꼭 알고 있어야 할 10가지
댓글 26
조회수 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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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 들어설 때는 꽃길만 걸을 것 같았는데, 살다 보니 그게 아닌 것을 깨닫습니다. 쉽지 않은 부부관계, 어떤 원칙을 가지고 헤쳐나가야 할까요?

1.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상대방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과 맺는 관계입니다. 나 자신을 아끼고 보살필 수 있어야 상대방에게 사랑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익숙하지 않아서 나 자신을 아끼는 노력을 소홀히 하곤 합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찰하고 이를 귀하게 여기고 짬을 내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가 실수를 해도, 괜찮다고 다시 잘하면 된다고 토닥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 점쟁이처럼 불길한 예언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 자신을 사랑해 주는, 가장 중요하고 첫 번째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2. 완벽함을 내려두어야 합니다.

인간은 미완성입니다. 완벽하지 않습니다. 나도, 그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완벽은 불가능한 기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잘해내고 싶고, 더 많은 목표들을 달성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잘되지 않으면 나를, 그를 질책합니다. 분위기는 나빠지고 관계는 악화됩니다. 낮은 기준을 가지고 살자는 게 아닙니다. 때로는 서로의 미숙함을 포용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이 살다 보면 배우자의 단점이 눈에 계속 밟힙니다. 현명한 사람은 나의 부족함과 배우자의 부족함을 포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야 거기서 변화가 시작됩니다.


3. 부부관계에 문제는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모든 부부는 저마다의 애환, 이슈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 집 부부는 모든 조건이 완벽해 보여도, 실상 힘든 문제는 다 있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나이가 들면서, 환경이 계속 변하기에 나에게 혹은 배우자에게 혹은 가족 전체에게 크고 작은 문제는 찾아옵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그때그때 어떻게 잘 헤쳐나가냐 여부입니다. 서로 상처 주는 말을 하며 거칠게 풀어갈지, 팀이 되어 서로 격려해 주며 헤쳐나갈지는 나와 배우자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4. 상대방의 상황을 공감해 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처럼 상대방도 (다 이야기 못하는) 나름의 어려운 순간이 있고, 헤쳐나가는 삶의 무게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 보는 것입니다. 내가 그의 인생을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그도 나처럼 충분히 힘들고 여러 가지 일이 많다는 것을 공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섭섭한 것이 계속 쌓이고 작은 것에도 부정적인 말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요. '그래 너도 나처럼 충분히 힘들었겠지..'라고 연민으로 바라보고 서로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노력이 가족을 성장시킵니다.


5.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많은 노력을 해도, 부부간에 위기는 찾아오고 나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를 때가 오기 마련입니다. 이때 우리도 모르게 강한 표현을 하지요. 하지만 정말 그렇게 할 생각이 아니라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 생활에서 정말 사표 쓸 게 아니라면 '사표 쓰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지 않듯, 정말 이혼할 게 아니면 '이혼해'라는 단어는 쓰지 않는 게 맞지요. 또한 욕설, 심한 비난과 멸시 등은 피해야 합니다. 정말 가깝기에, 우리 소중한 아이의 엄마/아빠이기에 더더욱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아이가 멀리서 다 보고 있습니다.


6. 긍정적인 말이 부정적인 말의 5배는 되어야 합니다.

같이 살면서 늘 좋은 말만 하기는 어렵지요. 서로 여러 번 다투며 각자 깨닫고, 적당한 선을 찾아가는 게 부부 관계이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부부 대화 속에서 긍정적인 톤의 대화가 부정적인 대화보다 5배 정도는 많아야 부부관계가 화목하게 유지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금씩 금 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표현을 배우자에게 많이 하고 있다면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7. 격려, 칭찬은 꼭 필요합니다.

우리는 배우자에게 칭찬을 잘 하지 않습니다. 같이 사니까 너무 당연해서, 지쳐있어서, 다른 부분에 불만족이 있어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힘든 세상을 살아가며 칭찬이 꼭 필요합니다. 주변 사람에게 받은 격려와 칭찬으로 에너지를 얻습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여보 밥이 정말 맛있다, 고마워' '여보 오늘 많이 힘들었지? 정말 고생 많았어.' 격려를 서로 나누면 어떨까요? 중요한 것은 칭찬은 노력하지 않으면 잘 나오지 않습니다. '노력'을 해야 칭찬을 할 수 있습니다.


8. 내 마음을 모두 이해해 줄 거라는 기대는 살포시 내려놓습니다.

우리는 원 가족에게서 내려온 상처, 기대를 배우자에게 투영하곤 합니다. 그래서 배우자가 당연히 00 를 알아주겠지, 이렇게 해주겠지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서로 이십 년 이상 다르게 살아온 두 남녀가 같은 가치관, 생각을 가지기란 어렵습니다. 비슷한 듯 보여도 서로 굉장히 다른게 부부이지요. 내 상처, 내 고민, 내 기대는 배우자가 '많이' 모른다고 가정을 하는 게 맞고, 이것을 배우자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낮추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대를 낮추어야 내가 좀 더 내 생각을 잘 표현하고, 배우자의 작은 노력에도 감동하고 과도한 기대가 아닌 적당한 기대를 하게 되며 이는 결국 좋은 관계로 이어집니다.


9.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대방에게 대접합니다.

배우자에게 부정적인 표현을 하기 전에 한 번은 되돌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비슷한 일이 있을 경우 배우자가 나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줬으면 하는지? 배우자가 내 마음을 더 많이 알아주고 더 따뜻한 말을 해주길 희망한다면 내가 먼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10. 가장 처음에 떠오르는 생각이 아닌, 더 좋은 말을 찾아서 합니다.

부부관계에 중요한 것은 '말'입니다.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돈에 대해서도 어떻게 서로 '말' 하느냐에 따라 부부관계가 결정되지요. '말'로 별것 아닌 걸로 심하게 싸우기도 하고, 말로 토닥이며 잘 헤쳐나가기도 합니다. 말을 생각나는 데로 그대로 내뱉으면 안 됩니다. 때로는 머릿속으로는 '아니 이 사람이 미쳤나'라는 생각이 들어도 잠시 멈추고 '더 나은 말'을 찾아서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노력이 어색할 수 있겠지만 '말'을 잘 정제하는 노력이 부부관계 회복에 중요한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 처음부터 지금까지, 꽃길만 걷는 부부는 없습니다. 같이 걷다 보면 흙탕물도, 산길도 건너게 됩니다. 여러 실수와 시행착오 끝에 옳은 방향을 찾아 나가는 게 부부입니다. 저 10가지를 처음부터 잘 알고 잘 했던 부부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부는 저절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호 실수와 다툼은 당연한 모습이지만, 점점 각자 개선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야 가족이 단단해지고 커갈 수 있습니다.


관계 전문가들도 실제로 많은 싸움과 시행착오를 거치고 부정적인 모습들이 쌓여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는지 생생하게 체험한 후 얻은 통찰을 가지고 상담가 길을 걷는다고 합니다. 우리도 여태 겪은 어려움을 기반으로 분명 배운 점이 있고, 이를 곱씹어 보며 배우자와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나에게, 소중한 우리 가족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입니다.


🎁 나이들어 내가 약해지고 외롭고 힘들 때, 결국 내 옆에 있어줄 사람은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잘해야 합니다.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흘러가고 있습니다. 


🔍 여러분의 좋은 생각, 경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 함께 성장해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봉9엄마약 일 년 전
이와중에 나만? 이라고 생각이 먼저 드는 제가 서글프네요


뽀미아약 일 년 전
극 공감이예요ㅋㅋㅋㅋ

봄타는청마약 일 년 전
저도 왜 이런건 나만 보고 공부하나 싶어서 서글퍼요ㅠㅠ

Alice85약 일 년 전
전 그래서 남편에게도 보라고 공유해요- 말은 안해도 한번은 꼭 보는것 같더라구요.

상상고양약 일 년 전
개는 스스로 자각을 못하거든요. 사육사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keithj약 일 년 전
와... 저도 이 댓글 생각하면서 내렸어요. 아내가 잘해준다고 생각하는데도 이생각은 머리에서 떠나질 않을때가 많아요 ㅠ

꼬북꼬맘약 일 년 전
육아보다 힘든게 부부사이에요;;;; 내새끼는 이쁘고 사랑스럽기라도 하지


keithj약 일 년 전
아기 아니었으면 진짜 관계가 멀어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찰떡지호엄마약 일 년 전
뭐든지 끝에 고마워~ 라고 말해주는 남편 덕분에 사소한 집안일 해도 힘나요 :) 저도 그래서 항상 고맙다고 말해요!


keithj약 일 년 전
남편분 너무 좋으시네요.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라오니사랑해약 일 년 전
나만 하다보면 치사한마음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네요 좋게말해도 고집불통 자기의견만 이야기하니..말하기싫어지는..

프롬soohee약 일 년 전
나는 남편보고 집에 일찍 오라고만 했는데... “그래, 나는 능력이 없어 일찍못 온다” - 어이 x 자격지심 쩔 ;;;;


여니뽀니약 일 년 전
허 굳이 그렇게 말을 해야하나요? 저희집도 어쩜 근자감 아님 자격지심이니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

totoro917약 일 년 전
더이상 차이의 놀이 알람을 받지않는 남편이 꼭 봐야할 글인데... 저도 서글프고 서럽고 억울하네요...ㅠㅠ 같이 노력해야하는 부부인데 점점 상처만 남는 것 같아요..


어린공쥬83약 일 년 전
저는 그래서 이런글 올라옴 공유해줍니다. 보라고...

제비선비약 일 년 전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다시 읽고 마음에 새겨야겠어요!

주바리우스약 일 년 전
저는 남편인데, 아이 낳아주면 내가 다 키울게! 임신중에 아내를 위로(?)한다고 한마디 했다가 현실 벽에 부딪히고 깨갱했습니다. 남자 혹은 남편으로 아무리 애써도 아내가 하는 육아의 역할에 반도 덜어주지 못하는것을 알지만 반의 반이라도 나누려고 애써야, 내가 사랑하는 아내이자 (평생의)여자친구가 오롯이 일상으로(아이가 태어나기전) 돌아올 수 있는 지름길인듯 싶어요. 아직도 내일도 부족하겠지만, (저는 남편) 남일 아니고 아내(내편)를 위해서 애써야 밥그릇(?)이라도 찾습니다. 하루만 오롯이 애를 보면 나의 아내가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꾸역꾸역 하루를 버티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대한민국 엄마>아빠 화이팅🥹

suastar약 일 년 전
'"아니 이사람이 미쳤나??" 생각이 들어도 잠시멈추고 더 좋은 말을 찾아야 합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세상에서 가장 쉽지만 또 가장 어려운거 같아요..이거 진짜 명심 할게요.

내아가들사랑해약 일 년 전
저희 신랑은 지금은 말을 예쁘게 하려 노력하는 편인데 신혼 때는 진짜 상처주는 말을 많이 했어요. 지금 잘해주는 걸 감사하게 여기다가도 갑자기 예전에 들었던 말이 생각나면 화가 많이 나요. 신랑은 이미 사과했다고 이제 그만 얘기하라는데 저는 미안하단 말을 수천번은 더 들어야 풀릴 듯요...제가 쫌생인 건지 잘 모르겠지만 한번 내뱉은 상처주는 말은 쉽게 지워지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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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