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주문배송조회마이페이지
육아 상담
둘째 계획, 다들 어떻게 접근하셨나요?
댓글 213
조회수 23314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안녕하세요, 저는 23개월 아들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고민이 있어서 글을 보냅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천방지축 아들을 키우고 있어 힘들 때도 많지만, 귀여운 표정에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는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둘째를 가질까 말까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딸이라는 게 명확하다면 망설임이 없을 텐데, 이게 또 아들일까 봐 두려움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아들을 사랑하지만, 두 아들을 키울 자신은 정말 없더라고요.

하지만 둘째를 키워보고도 싶고..
지금 아들도 이렇게 귀여우니 둘째는 얼마나 귀여울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두 아들 키우면서 제 자유 시간이 거의 없을 것 같다는 무서운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참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왔다 갔다 하고 이런 망설임이 벌써 1년째 지속입니다.
남편과는 딱 1년만 더 고민해 보고 그때도 결정이 안 서면 그냥 둘째 생각은 과감히 접자.. 고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둘째 계획..

다른 부모님들의 실제 경험담과 생각이 너무 궁금합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실제 두 아들 키우시는 분들은 어떠신지..
꼭 두 아들이 아니더라도 고민하다가 가지게 된 둘째를 키우게 되었을 때 실제 어떠셨는지..
많은 고민에 비하면 그래도 나름 둘째 육아도 헤쳐나갈 만 한지.. 

물론 각자의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거울삼아 듣다 보면 저희 부부도 생각이 정리되고 나름 결정이 서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꿈꿈민준일 년 이상 전
와~~저도첫째아들이고둘째가딸이라는보장땜에고민중인데여기서같은고민맘들글을보니공감되네요~남편과얘기잘해서계획세워봐야겠네요~맞벌이라포기할게많은데역시다가질순없군요~~

반달은일 년 이상 전
아이를 꼭 낳고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그래서 아기가 와준게 감사하고 행복하지만...너무힘들어서...둘째는 못갖겠어요 ㅠㅠㅠㅠㅠㅠ 첫째는 몰라서 낳았다지만..지금도 힘든데 한명더..? 잘키울 자신 없으면서 제욕심인것 같아 스스로 다짐합니다.정신차리자..ㅋㅋㅋ

포귤맘일 년 이상 전
저는 제 동생과 터울이 크게 자라서 심심하게 컸기에 울 첫째는 동생 빨리 낳아줘야지 생각하고 20개월 터울 지게 둘째 낳았습니다. 낳는건 쉬워도 키우는게 어렵다고 너무 힘드네요. 풀타임 일 많은 직장 다니는 워킹맘이고 남편 도움도 못 받는 상태에 둘째때는 출산휴가 3개월만 받을 수 있어서 바로 출근했더니, 시터 있고 엄마 도움 받아도 너무 힘들어요. 일은 일대로 하고 육아는 챙길게 너무 많고 나는 이미 번아웃이고. 그냥 만사가 귀찮습니다. 아이들 예쁘고 귀엽긴 하죠. 하지만 이젠 아무 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둘째는 정말 꼭 낳고 싶고 양가 부모님 도움 충분히 받거나 경제력 있는 분들만 추천해요.

쭌쭈니사랑일 년 이상 전
저는 완전 외동확정이었는데 갑자기 둘째가 왔어요~~첫째랑 5살 터울로 큰애는 6살 아들이에요~둘째는 12월에 태어나는 예비딸맘이에요~사실 첫째때는 설레임, 긴장감, 행복감만 있었는데 둘째는 어찌 키울지 하고 걱정만 되네요 ~~ 시댁에서는 내심 둘째 바랬는지 역시 둘은 있어야한다고 하고 친정엄마는 딸 걱정으로 나이도 있는데 너 둘 키울수 있겠냐고 걱정하더라구요 ㅠ 친정엄마는 저 결혼할때 요즘은 하나만 낳아서 키운다고 니 인생 즐기라고 ㅠ 어쩌다 둘째가 왔는지...사실 시댁은 도움 1도 없고 친정에서 다 도와주시는데...

하이쩨리일 년 이상 전
계획한건 아닌데 첫째 21갤 둘째 3갤이네요. 제 경우 맞벌이에 독박 육아에 집안일 하면서 너무 힘들때가 많아요.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요. 그렇게 힘드니까 둘째한테 소홀해지는건 어쩔 수 없고요. (첫째는 애지중지 조금만 울어도 신경썼다면 둘째는 그정도는 울어도 돼~ 한다거나 등) 제 생각에는 남편이 진짜 능력이 좋거나 자상하면서 가정적이거나 내가 정말 헌신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다싶으면 둘 이상 낳는거 좋을 거 같은데요. 조금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그냥 아이하나 예쁘게 키우는게 제일인 것 같아요. 정말 내 한몸 갈아서 애들 키우는 것 같아 우울할때가 많아요..ㅎ 진짜 내가 내 무덤을 판거라 낳고나서 힘들다고 어디 하소연하기도 웃기네요..ㅠㅠ 그래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아이들한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너무너무 예쁜 우리 아이들이거든요 ㅜㅜ

지노마더일 년 이상 전
저만의얘기가아니였네요 32개월아들둔 엄마입니다 워킹맘에다가 친정엄마가 하원하고 봐주시는데 그럴때마다 마음이너무 불편했어요 딸이라는 것만확정이면 남편은 빌어서라도 낳고싶다고했는데 확신이안들어서....낳아달라고 말못한다고하면서 저의선택에 맡긴다고하더라구요 저의선택이제일중요하지만...한편으론 섭섭하데나구요

유유맘대디일 년 이상 전
저는 41살 늦은 결혼으로 결혼하자마 아이낳고 싶어 노력하다 자연임신은 힘들어 곧바로 시험관으로 낳았아요~ 전 4남매 막내로 자랐지만 제 주위 지인들이나 남편이 외동이였는데 외동들의 고충을 많이듣고 (특히남편) 무조건 아이는 하나 이상은 낳고싶었어요~ 키울때 저는 좀 힘들어도 아이들을 생각해서요~ 다행이 시험관으로 남매둥이 씽둥이를 낳았는데요~ 농담삼아 남편이랑 한번더 시험관으로 3째 낳아볼까? 말하곤 합니다 ㅎ 한두살만더 어려도 한번 생각해 보고싶은데 씽둥이 육아에 체력적으로 좀 힘들어 3째는 접었어요 ㅎㅎㅎ 결론적으로 아이 키우는건 힘들때도 많지만 둘이서 잘 노는거보면 질했다는 생각뿐이예요~ 전 한명이였다면 분명 둘째는 꼭 가졌을꺼깉아요~~ 둘째 강추합니다~ 외동들보가 둘이가 좋은 장점들이 점점 많아져요~!!

내아가들사랑해일 년 이상 전
댓글들 읽어보니 둘째 낳은 집은 다 낳으라고 하네요. 또 제 주변을 보면 하나, 둘만 낳아서 더 낳을껄 후회하는 집은 봤어도 셋 낳고 후회하는 집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적게 낳은 집은 더 낳을 걸 하고, 많이 낳은 집은 많이 낳길 잘했다 말하더라고요.^^ 제 친구는 외동인데 부모님이 아프셔요. 부모님이 지금 돈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나중에 병원비, 용돈 드릴 생각하면 숨이 막힌대요. 형제 많으면 나중에 부모님용돈, 병원비도 1/n 하니 부담이 훨 줄어듭니다. 저희집도 형제끼리 아버님 병원비 각출해서 내니 부담이 적어요. 외동이면 진짜 너무 힘들었을 듯합니다.

arg012일 년 이상 전
부모급여를 일년 더 있으면 백만원으로 오른다는데...그때 맞춰날까 싶다가도 그럼 터울이 커지고 ㅠ 걍 일찍 갖기로 했어요~~!! 둘째 준비중입니당ㅎㅎ

내아가들사랑해일 년 이상 전
연년생 아들딸 둔 엄마입니다. 저는 피임했는데 둘째가 생겨서 마음이 참 안 좋았었습니다. (둘째 임신 초기에 임신인줄 모르고 매일 인스턴트만 먹었거든요. 애기가 장애나 아토피 있으면 어쩌나 걱정 많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건강한 아기를 낳았고 아토피가 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아토피도 잘 안 올라옵니다.) 둘째 돌까진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둘째가 22개월인데 참 잘 낳았다 생각합니다. 둘이 노니깐 저도 훨 편합니다.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 저희 애들은 사이가 좋은편이라(형제자매사이는 부모역할이 엄청 중요합니다. 형제자매 관련 육아서 많이 보세요) 잘 놀고 서로에게 말도 예쁘게 합니다. 어린이집도 같은 곳 보내는데 선생님들에게 칭찬 많이 받습니다. 둘이 사이가 좋아서요. 저는 셋째도 계획 중입니다. <싸우지않고 배려하는 형제자매사이>,<첫째아이 아프지않게 둘째아이 흔들리지 않게>라는 책 있는데 둘째 임신 중 추천드려요. 형제사이 나쁘면 부모도 스트레스니깐 준비를 많이 하세요. 부모가 사랑으로, 올바른 훈육으로 키우면 애들은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다둥이맘들 힘내세요.^^
댓글 더보기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