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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담
[차이의 고민상담소] 20개월 남아, 악을 쓰며 울어요
댓글 33
조회수 10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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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개월 둘째.. 눈뜨면 울고, 우는 정도가 지나쳐요.

매번 넘어가도록 악을 쓰며 우네요.

달래도 안되고, 구르고 울다 토하고 기본이 한시간..

아침에 눈뜨는 게 겁나요. 우는 원인도 모르겠고, 의사소통도 안되니.. 저도 정말 힘들어요.

어젠 저도 똑같이 미친듯이 울었네요.

요즘엔 다 내려놓고 사는게 귀찮아요.

애도 싫고.. 의욕 완전 상실이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아이가 아주 심하게 울면서 구토를 하는군요.

아이가 울면서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주로 성격적인 부분과 식습관적인 부분에 원인이 있답니다.

아이 중 기질적으로 고집이 세거나 성격이 강한 경우,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엄마가 저지할 때 자신의 기분 나쁨을 아주 심하게 우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매우 심하게 우는 과정 중에서 구토를 함께 하기도 하지요.

이를 '분노발작' 이라고 하는데요. 아이의 분노가 담긴 마음이 너무 커 이를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아주 분노가 심한 경우, 감정을 이기지 못해 아이가 꺽꺽대며 토하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혹은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게 될 경우에도 이렇게 구토하듯 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두개라는 신체 기관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숨을 쉴 때에는 기도를 열어주고 음식물을 먹을 때에는 기도를 닫아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지요. 이 부분이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아이가 구토를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답니다. 이럴때에는 음식물이 역류하지 않고 다시 내려가도록 아이의 등을 두드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써 주신 글을 보니 아이가 분노발작을 종종 보이는 것 같네요. 아이의 고집이 센 경우 같아 보여요.

이 경우 엄마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딱 두가지가 있습니다.

* 하나는, 아이의 패턴을 잘 관찰하여 미리 아이가 보일 수 있는 요구를 들어주는 것.

아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울기 전에 미리 제시해 주는 것인데요.
아이가 요구하는 것 중에 너무 무리한 것이 아니라면 미리 찾아서 들어주세요.

* 다른 하나는, 일관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아이가 분노발작을 지속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그렇게 울음을 터트리면 엄마가 '무엇이든지' 해 준다는 것을 학습하게 될 경우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 울었다가 엄마가 요구를 들어주는 것을 보게 되고, 그 뒤부터는 '내가 하고싶은 것이 있으면 이렇게 울어야 해' 를 배우게 된 것이지요.

일관성을 지켜서 행동하세요. 아이가 울더라도 안되는 것이 있다면 '안 돼' 하는 태도가 필요하답니다.

그러나 기준선을 너무 높게 잡지는 마시고, 아이가 해도 될 만한 것이라면 엄마가 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에게는 '엄마가 내 마음을 공감해주었네!' 하는 안정감을 줄 수 있지요.

물론 아이를 키우시는 일이 아주 힘들 것을 압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생기는 문제들은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입니다. 때가 지나면 다 괜찮아질 거예요.

그러니 힘든 상황이 닥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 더 멀리 내다보는 연습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분명 개선되고 괜찮아 질 것입니다.


[차이의 고민 상담소]

댓글로 [고민상담]이라고 적어주시고 아이의 만 나이 연령(혹은 개월)과 궁금한 점을 남겨주세요.

차이의 놀이 선생님이 고민을 선별하고 답글 콘텐츠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상담 콘텐츠가 작성되었다고 안내를 드려요 :)

모든 고민에 저희가 다 답변드리기에는 제약이 있겠지요. 하지만 노력하여 여러 주제의 고민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요!★

서로의 생각, 육아 노하우도 댓글로 함께 나누어요♡
중요한 것은 실제의 노력과 실천이니깐요.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고 밝게 키우도록 해요.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을 하고 있답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니노누나2년 이하 전
[고민상담] 19개월 여아 자기얼굴을 종종 때려요. 그것도 세게 때리고 화내고 화제전환을 하거나 해도 종종 그래서 걱정이네요. 연장선으로 엄마아빠 얼굴도 무지막지하게 이유없이 때리는 겅우도 있고요ㅜ 100일된 동생이 있는데 동생도 가끔 때리려는데 그건 질투갖고 막으려고 노력하는데 자기 얼굴 때리는건 둘째 낳기 전에도 그랬었어요

둥둥이듷2년 이하 전
26개월 둥이.. 뭐든 다 아니래요..기저귀갈자..옷입자 씻자..나가자..집에가자..치카하자..다 아니라고만하거나 아니면 못들은척....정말..허공에대고 혼자 떠드는거 같고..뭘 할때마다 이번엔 얼마나 걸릴까...안한다고 하면 어떻게 설득해야할까 너무 무섭고 겁이나요


미키미니맘2년 이하 전
전 23갤아들둥입니다 남일같지않네요 저도 돌겠어요ㅎ 둘이 기저귀만갈아도 체력방전..기저귀갈자하면 도망가요 부르면 쌩까시고..둘이데리고 외출하면 서로 다른방향으로뛰고 떼쓰고 눕고 악쓰며울어대고 둘이라 더 빡치고 힘드네요..우리힘내요!

hj31222년 이하 전
고민상담 15개월여자아이고 도통 잘먹질않고 먹는양이 늘지않아서 아직 분유도 못끊었구요ㅠ아직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못넘어가고있어요ㅠ애가 씹지를않아요ㅠ그냥삼키고 깩깩거려서 그러다결국 포기하고 분유먹는날이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잠을 안자려고해요 잠이와서 바닥에머리박고 굴러다니고 잠이오면서도 눈감고 앉아있거나 팔다리 휘두르고 사방팔방 굴러다니다 결국 잠이드는데 깊이 안자고 금새또 깨서 엄마는 오늘도 대환장합니다ㅠ첫아기라 모르는거투성인데 애기들이 원래 이렇게 몸부림이 심한가요? 잘잘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하루하루 크면서 땡깡도 심해지고 벌써부터 맘대로 안되면 울면서 들어눕기도 합니다

wwwjin212년 이하 전
(고민상담) 현재 5월 17일에 돌이 지난 남자아이입니다. 엄마아빠라는 단어를 돌 전부터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빠라는 말을 하지 않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며칠동안 아빠라는 말을 반복해서 알려줬더니 다시 하기 시작했는데.. 또 다시 하지 않네요. 오히려 아빠해봐라고 하면 엄~~~마라고 말을 합니다. 아빠입장에선 잘 말하던 아이가 아빠라고 하지 않아 속상해 하고, 오히려 엄마엄마라는 말만 하니.. 엄마인 저도 괜히 미안해지네요.


smbl일 년 이상 전
지금쯤 해결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아이도 그랬다가 다시 아빠만 할 때도 있다가 지금은 엄마 아빠 다 해요.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시간 지나면 다 하더라구요~ ㅎㅎ

축복으로가득2년 이하 전
재접근기에 눈뜨자마자 엄마가 없어서 울수있을때인데 한시간동안 달래지지않을 정도로 불안 공포가 컸던걸까요 엄마 힘들겠어요ㅠㅠ

신년회2년 이하 전
옴마야 우리 아기와 제 얘기가 적혀있는거 같아 놀랬네요 고집이 세고 강한 아기...에요ㅎㅎ 몸은 하나인데 요구가 쉬는 시간이 없어 밥먹을 시간도 주지 않거든요ㅠ 저도 먹고 자는게 채워져야는데 아기 요구에 매일같이 막히니 마인드 컨트롤도 안되고 서럽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울었단 얘기에 깊이 공감합니다. 너무 서러웠어요 배고파 죽겠는데 하루 한끼 허용하지 않는모습에 '나도 사람인데 ......' 이러면서 아기랑 마주보며 엉엉 울었거든요ㅋㅋㅋ 그게 18개월즈음 이네요 23갤 된 지금은 머리밖아대고 울고 발구르고 누워서 떼부리면 이제 무표정으로 그런 애기를 계속 보네요. 속으로는 '마인드컨트롤' '마인드컨트롤' 을 외치면서요 아기가 콧물눈물 다 흘리고 절 쳐다보면 그때 제팔을 벌리고 애기가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요. 그럼 달려와 서럽게 울더라구요. 그때 입열어 설명하거나 토닥이거나 훈육하네요. 제 에너지를 다쓰지 않고 아끼는 법을 찾다보니 이렇게 되었어요 결과는 무한반복이지만요ㅠㅠ 저는 아이 하나인데도 이러는데 두 아기라니...하아... 상상만으로도 눈물로 눈이 짓무를 거 같아요. 두 아기의 요구와 떼부림을 혼자 감당하기엔... 엄마 쓰러지겠네요 엄마들끼리 위로하고 신랑과 교대하거나 친정엄마에게 도움요청하는 등 타인의 힘을 빌려야겠어요ㅠㅠ 자식 키우면서 안 힘든 부모는 없다지만 조금이든 많이든 내가 힘들때 응원하고 함께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거 같아요

Anna832년 이하 전
17갤아이에요 아기가너무욕심이많아요ㅠ 문센에서 도구들을 막 뺏고 자기는 친구꺼까지2개다 가져야한다는거에요ㅡ 너무놀랐어요ㅠ 놀이터에서도 누가 먹을것을주면 한손으로자기꺼 가지고있고 남의것도 달라고 막 소리지릅니다 어떻게가르쳐야하나요?

돼지방글2년 이하 전
제 경험으론 일관성이 중요한데..만약 안되는걸 떼쓴다면 한번크게 울리고 절대안된다는것을 가르쳐주는것도 중요하더라구요 그대신 위험한것 같은 큰것 위주로 그리고 왠만한건 다 들어줘요 수용허용이 있어야 아기들도 받아들여주더라구요 열번 들어주면 한번 안돼를 받아들이더라구요 지금은 30개월 순둥이됐어요

summerbaby2년 이하 전
18~24개월에 아이들이 재접근기가 들어서 떼쓰고 하루종일 엄마만 찾고 안아달라고 하고 자기 마음대로 안되거나 요구를 들어안주면 악쓰고 울어요.저희 딸은 재접근기가 좀 늦게 와서 26개월에 시작되였어요. 다행 말을 다 하고 의사소통이 되여요. 밤중에 자다가 30분정도 악쓰면서 울때는 아무리 달래도 소용없어서.다 울고 난후에 왜 울었냐고 물어보니 꿈을 꾸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그랬대요.아이들은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하기 어려워서 겁이 나서 운거 같아요.이렇게 3개월정도 재접근기가 온후 지금 29개월인데 예전의 아기천사로 돌아왔어요.3개월동안 이유없이 무조건 안아달라고 하고 떼쓰고 잘때도 안아달라고 하고 껌딱지가 따로 없어요.그래도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고 생각했더니 지금은 살거 같아요.우리엄마들 재접근기때는 최대한 아기요구를 들어주고 과분할 정도로 스킨쉽을 많이 해주면 좋아요.이것도 아기가 크는 과정이니 힘내세요

딴이엄마2년 이하 전
[고민상담] 29개월 아들이 뭐든지 엄마를 시켜요. 자동차 장난감을 가져오라는 것도 절 시키고요. 제가 "필요한 사람이 가져오는거야" 라고 말해도 본인은 손이 안닿아 힘들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못해~못해ㅠㅠ" 울고 짜증내고. 이런건 기본이고 산책 할때도 "엄마! 엄마는 저쪽으로 가야지! 아니아니 저쪽으로!!" 하며 제가 갈 길, 제가 할 일을 본인이 막 지시할 때가 많아요. 최대한 맞춰주다 저도 폭발할땐 "엄마가 하고싶은대로 할꺼야~" 라고 말하게 되고. 차에서 냄새난다며 에어컨도 못켜게 해요. 제가 "엄마는 더워서 창문 열꺼야~" 하고 제 창문 열었더니 제 창문도 닫으라며 난리난리... 후. 오죽하면 오늘은 '나 아들에게 가스라이팅 당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다니깐요 ㅜㅜ 부모로서 권위가 없나 싶기도 하고...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쮼뀽2년 이하 전
우리 아이랑 비슷하네요.. 28개월 아들 자기가 컨디션 나쁘면 엄마 안경도 못 벗게하고 이불도 못 덮게하고 가디건도 못 걸치게 하며 자기 안고 재우라 하고.. 일어나자마자 안고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가라 하고 쉬 잠깐 하고 올라치면 정말 극대노...ㅠㅠ 컨트롤대마왕이네요.. 역할놀이 엄청 좋아하는데 제가 할 대사 다 정해주고 다르게 하면 그거 아니라며 다시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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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