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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팁
아이와 연령별 역할놀이 잘 하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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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놀이는 연령별로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이의 나이에 따라 역할놀이를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연령별 역할놀이 도와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역할놀이는 연령별로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어떤 형태로 변형되고 연령별로 어떤 특색을 갖고 있는지, 역할놀이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엄마 아빠가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면 아이의 놀이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1) 역할놀이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 영유아 시기의 아이들은 주변 물건이 살아있다고 믿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인형을 친구처럼 대하고 물건에게 말을 거는 등 상상하며 역할놀이를 하게 되지요. 또래관계를 형성하기 전 미리 사회적 경험을 해 보는 셈입니다.

▶ 아이가 3~5세 정도의 나이가 되면 또래와 함께 어울려 역할놀이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친구와 교류하는 방법, 대화하는 방법들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 아이들은 놀이 중 맡은 역할에 스스로를 동일시하게 되고, ‘나’에서 벗어나 ‘사회적 역할’을 학습할 수 있게 됩니다. 점점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존재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 아이는 역할놀이를 통해 의사, 경찰, 엄마 등 여러 역할이 되어볼 수 있고, 그 인물의 감정을 이해하고 역할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아이의 공감능력이 향상되는 것입니다. 공감능력이 뛰어난 아이는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또래 친구의 마음, 상대의 기분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아이의 도덕성 역시 키워주지요.

▶ 역할놀이는 혼자서 할 수 없는 집단놀이입니다. 집단놀이를 하며 아이는 다양한 갈등을 겪게 되고, 그와 동시에 용서하기, 서로 나누기, 배려하기, 위로하기, 돕기 등 다양한 사회적 기능들을 익힐 수 있게 되지요. 갈등을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끼리의 협동심과 문제해결능력 역시 키울 수 있게 됩니다.

​2) 역할놀이는 아이의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 역할놀이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역할놀이와 관계없는 현실의 상황과 역할 놀이로 설정해놓은 가상의 인물이 있는 상상 속 상황을 잘 구별할 수 있어야 놀이가 가능하지요. 이를 통해 아이는 추상적 사고, 발산적 사고를 키울 수 있게 됩니다.

▶ 역할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놀이를 계획하고 가상의 역할들끼리 협상, 갈등 해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3) 역할놀이는 아이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 역할놀이에서는 상황에 맞는 다양한 표현을 해야 합니다. 내가 맡은 역할에 따라 말투, 몸짓, 행동들이 다르게 되지요. 그러면서 아이는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여러 표현 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

▶ 자신이 맡은 역할에 따라 아이는 다양한 기술을 표현해야 하는데요. 점차 아이가 자라면서 맡게 되는 역할 역시 다양해집니다. 음식점 놀이, 병원놀이, 선생님 놀이에서는 메뉴판, 진료표, 칠판 등의 다양한 도구를 가정해야 하고 그에 따라 문해력이 필요할 수도 있지요. 글자에 대한 활용능력 역시 자극받게 됩니다.

▶ 다양한 대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도 역할놀이의 장점입니다. 질문형, 명령형, 전달형 등 다양한 형태의 대화 기술을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되어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됩니다. 상대와 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경청의 기술 역시 배울 수 있지요.

4) 역할놀이는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 역할놀이는 아이가 상상하는 대로 진행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했던 욕구를 놀이를 통해 해소할 수 있지요. 욕구가 충족되면서 아이는 위안을 받고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게 됩니다. 이런 과정들은 아이의 자아개념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지요.

▶ 아이는 놀이를 통해 불안감,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감정들을 해소하여 긍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2. 연령별로 모두 다른 역할놀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나요?

1) 생후 12개월 전

▶ 아이들은 단순한 모방 놀이를 주로 하기 시작합니다. 모방 놀이는 역할놀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능력을 키워줍니다. 상상하여 역할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따라 할 줄 알아야 하지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주로 물건을 사용하는 방법을 따라 하며 놀이합니다.

★이렇게 도와주세요!

- 엄마 아빠는 간단하게 아이가 따라 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해 주면 좋습니다. 아주 간단한 행동을 보여주며 따라 하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물건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따라 하게 해 주면 좋겠지요.

2) 만 1세 (12~24개월)

▶ 이 시기의 아이들은 모방 능력이 점점 발달합니다. 어른과 서로 상호작용하는 시도를 많이 하게 되지요.

▶ 이때가 되면 아이들이 간단한 사회적 놀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 아이가 하는 놀이들은 주로 일상에서 겪었던 행동, 엄마 아빠가 하는 행동을 따라 하는 수준의 기초적인 역할놀이들이지요.

▶ 15~18개월 정도가 되면 아이들은 초보적 수준이지만 가상 놀이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먹는 척, 잠자는 척 등 현실과 다른 상황의 행동들을 하며 놀이할 수 있게 되지요.

▶ 18개월 이후부터는 물건을 가지고 모방하는 놀이더라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인형을 보듬으며 돌보는 흉내를 내거나 병원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인형의 가슴에 대며 진찰 흉내를 내는 등 보다 발전된 형태의 가상 놀이를 하게 되지요. 언어가 발달하여 간단한 단어들은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주사 아야!’ ‘우쭈쭈’ 등 몇 가지 단어를 섞어서 놀이하게 됩니다.

▶아직은 혼자 놀이하는 것이 많습니다. 겪어본 역할들 중 인상 깊었던 것을 따라 하며 노는데, 엄마나 아빠, 의사 등의 역할을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장시간 놀이가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도와주세요!

- 엄마 흉내 내기 놀이를 해 보세요. 18개월 이상의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인형과 수건, 젖병 등을 준비하세요. 아이에게 인형을 안겨주고 “예쁜 아가야.” 하고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를 돌보듯 인형을 돌봐달라고 이야기하세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단어들로 대화를 해 주어도 좋습니다.
- 의사 역할놀이를 해 보세요. 18개월 이상의 아이들이 할 수 있어요.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기, 청진기, 반창고, 붕대 등을 준비하고 아이에게 인형을 주세요. 인형이 아프다고 이야기해 준 뒤 인형에게 아이가 자유롭게 진찰도 해 보고 처방도 해 보도록 하세요. 엄마는 ‘아야 아파요!’ 와 같은 이야기를 하며 인형인 척해 주면 아이가 재미있어 합니다.

3) 만 2세 (24~36개월)

▶ 엄마가 평소에 하는 행동, 일상 속 인상 깊었던 행동들을 기억했다 역할놀이로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더 구체적이고 오래 유지되는 놀이가 가능해지지요.

▶ 인형에게 우유를 먹이거나 운전을 하기도 하고, 전화를 하는 등 여러 행동을 흉내 내며 놀이합니다. 주로 같은 놀이를 반복하는 편입니다.

▶ 24개월 정도의 아이는 놀이를 할 때 아직 스토리를 연결하지는 못합니다. 인형에게 물 따라 주기, 인형 밥 먹이기 등의 짧은 행동 위주의 역할놀이를 주로 할 수 있지요. 간단한 단어들을 연결한 문장을 이야기하며 놀이하기도 합니다.

▶30개월 정도가 되면 재미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삼아 놀 수 있게 됩니다. 집에서 ‘놀이터에서 노는 상황’을 가정하고 놀이하거나, ‘내가 의사, 엄마가 아기’ 와 같이 역할을 설정하여 놀이할 수 있게 됩니다.

* 이렇게 도와주세요!

- 아이가 놀이할 때 아이의 말에 호응하여 대화를 해 주세요. 아이가 놀이하고 있을 때 상대방 역할이 할 수 있는 말을 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인형에게 밥을 먹이는 놀이를 하고 있다면 “냠냠 맛있어!” 와 같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문장으로 대꾸해 주면 도움이 되지요.

4) 만 3세 (36~48개월)

▶ 아이들의 놀이는 이제 점차 발달하여 또래와 같은 공간에서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할놀이도 점차 발달하여 배역과 틀을 갖춘 고차원적인 놀이로 변화하지요. 인형놀이, 소꿉놀이들을 많이 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역할놀이를 하면 할수록 맡은 역할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될 때마다 많이 놀게 해 주면 좋겠지요.

▶ 이 시기의 아이들은 점점 인물에 대한 역할놀이를 많이 하게 됩니다. 아이의 눈에 힘이 세거나 멋지게 보이는 대상을 따라 하는 역할놀이가 늘어나지요. 선생님, 아빠, 의사선생님 등을 많이 흉내 내게 됩니다.

▶ 인물을 따라 하더라도 아이들은 이제 구체적인 상황 속 인물의 흉내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미술 수업을 하는 선생님의 모습, 야단치는 엄마의 모습, 주사를 놓는 의사선생님의 모습을 따라 하게 되는데, 이 상황들은 아이의 기억이나 경험에 의해 만들어지게 됩니다.

▶ 역할놀이를 할 때 물건이 없이도 가능하며, 물건을 활용하며 노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역할에 따라 목소리의 톤이나 말투를 바꾸기도 하고, 인형의 감정을 상상하여 대신 이야기하듯 말하기도 하지요. “지금 토토는 배가 고프대.” 와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과거에 비해 굉장히 계획적인 놀이의 형태가 되었지만, 중간에 놀이의 내용이나 역할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 이렇게 도와주세요!

- 상대 배역의 대사를 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대상에 따라 말투나 어조를 바꾸어 이야기해 주면 훨씬 더 좋습니다.

- 어린이집/유치원 놀이를 해 보세요. 아이가 선생님이 되고 엄마가 아이가 되는 것이지요. 아이가 평소 어린이집/유치원에서 하는 활동 중 특히 좋아하는 수업의 한 장면을 연출하면 재미있습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선생님 어떻게 해요?” 하고 물어보며 아이에게 놀이를 이끌도록 유도하면 좋습니다.

5) 만 4세 (48~60개월)

▶ 아이들은 이제 가정이 아닌 다른 상황을 활용하여 역할놀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비해 역할놀이의 주제가 훨씬 광범위해졌지요. 또래와 상호작용하는 능력이 점점 늘어나 함께 역할놀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 물건을 활용하여 역할놀이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계획한 상황에 맞는 물건과 배역을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도 이 시기에 많이 나타납니다.

▶ 이 시기의 아이들은 성별에 대한 인식이 뚜렷해지기 시작합니다. 여자아이는 엄마, 간호사 놀이와 같이 언어표현이 중심이 되는 놀이들을 주로 하게 되고 남자아이들은 시끄럽고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전쟁놀이, 경찰, 소방관 놀이 등을 하기 시작하지요. 남성성과 여성성에 기인한 놀이들이 등장하며, 성별에 따른 그룹끼리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놀이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보통 여자아이들은 예쁘다고 생각하는 대상을 따라 하고 남자아이들은 힘이 세 보이는 대상을 따라 합니다. 공주놀이와 로봇, 슈퍼맨 놀이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시기이지요.

* 이렇게 도와주세요!

- 아이가 최대한 다양한 상황을 겪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제 아이들은 외부의 환경을 역할놀이로 끌어오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경험이 많은 아이일수록 역할놀이의 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겠지요.
- 성별에 따라 놀이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성별에 관계없는 놀이를 하더라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고 지켜봐 주세요.

6) 만 5세 (60~72개월)

▶ 아이들의 놀이는 보다 더 고차원적으로 발달합니다. 협동놀이가 더 자연스러워지고 이야기를 스스로 꾸며 놀이할 수도 있습니다. 꾸며낸 이야기는 꽤 구체적이고 기승전결의 형식을 띄기도 하지요. 아이가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역할놀이 역시 폭이 굉장히 넓어집니다. 아이가 경험하거나 TV에서 본 내용의 상황을 놀이에 포함시키게 됩니다.

▶ 놀이의 도구 역시 굉장히 다양해집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전혀 다르게 생긴 도구들도 역할놀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통을 전화기처럼 활용하거나 돌멩이를 만화 속 주인공의 무기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 이렇게 도와주세요!

- 아이는 아이 나름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놀이하게 되었습니다. 놀이를 아이가 스스로 주도하게 하고, 배역에 따라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수시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 아이가 바라는 역할을 수행해 주어야 합니다.

-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보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평소에도 아이와 대화를 길게 하려는 연습을 해 보세요. 사건에 대해 “왜 그렇게 된 걸까?” 하며 이유도 자주 물어보고, “이다음엔 어떻게 될 거 같아?” 하며 이후 상황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도 주어야 합니다.

7) 만 6, 7세

▶ 이 시기가 되면 부모님과 놀이하는 것보다 또래와 노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또래와 집단 속에서 역할놀이를 수행합니다. 혼자 노는 것보다 또래와 함께 하는 놀이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이이지요.

▶ 예전에 비해 훨씬 더 세밀한 역할놀이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잔소리하는 엄마와 야근하는 아빠’ 와 같이 아주 구체적인 배경 설정을 할 수 있고, 그 역할에 맞는 다양한 표현과 상황 연출을 하며 놀이합니다.

* 이렇게 도와주세요!

- 혹시 아이가 너무 자기주장만 펼치지는 않는지, 너무 중요한 역할만 하고 싶은 건 아닌지, 역할 놀이를 무조건 자기 뜻대로 끌고 가려고만 하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또래 아이들과 관계를 잘 형성하기 위해 놀이가 중요해집니다. 놀이 과정에서 자기의 의견만 주장하는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게 미움받기 쉽지요. 가정에서 놀이할 때에는 아이의 의견대로 맞춰주되, 아이가 놀이 중에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