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8주 차에 접어든 태아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지만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입니다.
태아는 엄마의 배 속에서 몸을 비틀고 돌리고,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면서 반사 능력을 훈련하지요. 양수는 태아의 움직임에 완충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엄마에게는 미세한 태동으로 느껴집니다.
또한 이제는 몸속의 모든 장기들도 거의 성장하여 장속에 태변이 쌓이기 시작한답니다.
[우리 아기는 이만큼 성장하고 있어요]
크기 : 12cm / 몸무게 : 190g
(이 시기 평균적인 발달 수치로 개별 차가 존재할 수 있어요!)
* 생식기가 정교하게 발달해요
태아가 여자아이인 경우에는 자궁과 난관이 형성되어 자리를 잡아 가게 됩니다. 보통 이 시기에는 초음파로 성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이지만 배 속에 있는 태아의 자세에 따라 성별을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
* 신경 주변에 지방질의 보호막이 생겨요.
척추 주변에 형성되었던 보호막인 '마이엘린'이 신경 주변으로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마이엘린은 태아가 태어난 후 생후 1년 동안 지속적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예비 엄마는 이런 변화를 보여요]
태아가 성장하며 허리와 등이 뻐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가벼운 통증을 느끼지만 앉았다 일어설 때 부축을 받아야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체중 관리와 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 18주 차 이것만은 꼭!]
*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주스를 마셔 보세요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은 철분이 함유된 음식과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닭고기 샐러드와 오렌지 주스를 함께 간식으로 먹는다면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섭취할 수 있답니다.
* 방광염과 신우신염에 주의하세요
자궁이 커지며 빈뇨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만 예비 엄마에게는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참는 습관을 가진다면 방광염이나 신우신염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만약 고열이 나거나 배뇨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