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루즈벨트가에서는 아이들의 놀이터는 언제나 서재였지요. 이들 집안의 아이들은 서재에서 놀이를 하며, 아버지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자라고 자신들 또한 책을 읽으며 그 속에서 지혜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강요에 의한 독서습관은 오래가지 못해요 환경의 중요성, 아이 스스로 동기부여에 의한 책 읽기가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를 위한 맞춤 독서 환경 만들기
1. 푹신한 쿠션과 매트로 꾸며보세요
이 시기 아이들은 의자에 앉아서 독서를 하기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독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쿠션에 기대어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함께 그림책을 읽기에 용이하고, 아이가 그림책을 놀잇감처럼 펼쳐놓고 마음껏 활용할 수 도록 구성해주세요.
2. 폐쇄적인 공간이 좋아요
아이들은 책상 밑이나 텐트 속같이 폐쇄적인 공간을 좋아하지요. 커다란 거실에 고급 도서관처럼 책을 즐비하게 나열해놓는 것보다는 작지만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이 좋습니다.
거실 한쪽 편에 낮은 키의 책장을 배치하여 아이가 비밀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3. 아이가 좋아하는 색상이나 캐릭터를 활용해보세요
아이의 독서공간은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의 인형이나, 쿠션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배치해두면 자연스럽게 시선을 잡아끄는 효과가 있어, 호기심도 유발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4. 채광이 중요해요
아이에게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주는 것은 좋지만, 빛이 잘 들지 않는 곳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시력발달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력발달에 부정적인 요인을 유발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적은 수의 책을 배치해주세요
우리 아이를 독서왕으로 키우고 싶은 욕심에 전집을 구매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많은 수의 책을 전리품처럼 보여주기보다는 적은 수의 책만을 배치해두어 시선을 잡아끌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영역에는 10권에서 15권 정도의 책을 배치하고, 되도록 아이가 선택한 책들을 놓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번 봤던 책을 또다시 읽어도 좋습니다. 단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온전히 아이의 것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경험이 더욱 값진 일임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