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주문배송조회마이페이지
육아법
아이 발달 코칭8. 아이를 인생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자율성'
조회수 8243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자기결정성 이론을 주장한 에드워드 디치박사는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절대조건은 '자율성'이라고 합니다. 즉, 우리는 누구나 다 강요받는 일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자율성이란 자기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선택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가 세상에 처음 태어났을 때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부모에게 모든 것을 의존합니다. 하지만 점점 자아가 발달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영역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 첫 번째 신호는 바로 "내가 할 거야"라고 주장하며 떼를 부리는 행동이지요.

아이에게서 이런 신호들이 올 때마다 부모는 최대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미숙하지만 스스로 할 기회들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들을 경험하며 아이는 서서히 부모에게서 완전하게 독립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 자율성 발달을 위한 육아 지침]

1.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아이가 6살 정도가 되면 이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단추와 지퍼를 채우는 손놀림도 능숙해져 옷을 입고 벗는 일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제 목욕하는 것도 어설프지만 혼자서 해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아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영역들이 늘어날 때마다 아이의 행동을 격려해주고 혼자서 해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미숙한 동작이라도 아이는 스스로 행동하며 유능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2. 때로는 실패도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면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될까 봐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육아 방법은 결국 아이의 자율성을 해치게 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를 경험해야 또다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게 됩니다. 부모는 그저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격려해주면 됩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끝까지 애쓴 아이의 행동을 칭찬해주세요. 아이에게는 부모의 인정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줍니다.

3. 아이를 나약하게 만드는 말은 피해 주세요

아이가 자율성이 발달하는 시기가 찾아오면 혼자서 해보겠다고 요청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이때 아이에게 "넌 아직 어려서 할 수가 없어" "네가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있다고 그러는 거니?"와 같은 말들은 아이를 나약하게 만드는 독이 되는 말입니다.

안전과 공공질서를 위배하는 일들이 아니라면 무모한 도전이라도 아이가 혼자서 시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그리고 "어렵겠지만 한번 도전해볼래? 엄마가 지켜봐 줄게"라고 이야기를 해주세요. 아이에게는 자신을 지켜봐 주는 엄마의 존재가 든든한 희망이 되어줄 거예요.

4. 가끔씩 아이의 요구를 거절하는 것도 좋아요

아이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처하는 것은 아이와의 애착 형성을 도와주는 가장 바람직한 양육 태도입니다. 하지만 5~7살 우리 아이는 이제 안정적인 애착 형성 단계를 지나 자율성과 독립성을 발달시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물론 아이의 요구를 모두 거절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요청은 들어주지만 굳이 들어주지 않아도 되는 요청들은 가끔씩 거절하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힘들어서 장난감 정리 못 하겠어요"라고 도움의 요청을 보낸다면 "엄마가 지금 빨래를 해야 돼서 도와줄 수가 없는데, 우리 차이가 끝까지 해볼까?"라고 이야기를 해주세요.

아이가 어떤 요청을 할 때 거절과 허용의 적절한 균형이 아이의 자율성 발달에 필요함을 꼭 기억해주세요.

놀이 코칭.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의 자율성 발달을 도와주는 놀이를 해보세요

아이가 스스로 일과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는 놀이를 해보세요. 아이가 자신의 목표대로 실천했을 때,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로 보상을 해주세요.

적절한 보상은 아이에게 동기를 유발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주소 복사
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