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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차이의 놀이 코칭2. 투닥투닥 형제, 자매 부모를 위한 놀이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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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는 모두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은 서로를 좋은 놀이 친구로 생각하다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이들마다 성향과 기질이 다릅니다. 아이들 각자의 욕구를 모두 잘 만족시킨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하나 키우는 것보다는 둘이, 둘 키우는 것보다는 셋 키우는 것이 훨씬 더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형제, 자매, 남매 관계를 잘 형성한 아이들은 사회성이 잘 발달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역할과 의사소통, 공감을 형성해보았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은 형제, 자매 관계 속에서 갈등과 경쟁, 협동과 문제상황 해결을 경험하며 사회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필수 요소들을 자연스레 습득하고 있습니다.

[투닥투닥 우리 집 아이들을 위한 놀이 코칭]

1. 첫째 아이가 동생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동생을 본 첫째 아이의 스트레스는 엄마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그 수치가 높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여보, 인사해. 오늘부터 우리 집에서 같이 살 여보야. 우린 한 가족이니까 서로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 그리고 새로 온 여보는 아직 혼자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기 때문에 당신이 좀 양보하고 이해해줘"라고 말한다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배신감과 상실감, 분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생긴 첫째 아이의 마음도 그렇답니다. 동생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긴 것 같은 기분은 아이를 불안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지요. 가장 좋은 동생이 태어나기 전 동생을 맞이할 준비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 시기를 놓쳐버렸다면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첫째 아이이란 것을 이야기해주세요. 또한 너무 많은 것을 동생에게 양보하길 바라기보다는 첫째 아이의 영역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셔야 합니다.

2. 두 아이와 동시에 놀이해줄 때는 엄마의 오감을 분리시켜주세요

한 아이와 놀이해주는 것도 벅차고 힘든 일이지만, 아이들 모두를 따로 놀아주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아이들이 각자가 선호하는 놀이 취향과 스타일이 다르다면 애써 다른 한 아이의 취향을 희생시키고 함께 놀이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들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놀이를 선택해서 할 수 있도록 하되 아이들 모두에게 똑같은 관심을 보여주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의 오감을 분리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첫째 아이와 인형놀이를 하고 있을 때 둘째 아이가 블록 놀이를 한다면 인형놀이 대화 속에 둘째 아이를 언급해주세요. "저기 차이가 만든 블록 아파트가 있네. 우리 같이 놀러 가볼래?"처럼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지요. 엄마와 함께 블록 놀이를 하지 않는 둘째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놀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놀이도 인정받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엄마와 더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아이가 있더라도 엄마의 이런 관심 어린 한 마디 말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지 않는 아이에게도 안도감을 줄 수 있습니다.

3. 두 아이를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라는 것이 좋지 않은 것임을 알지만,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통제를 위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나도 모르게 비교의 언어를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누나는 이렇게도 만들어보던데 데 너도 좀 이렇게 해봐"라는 사소한 말도 아이의 마음속엔 큰 상처로 남아있게 됩니다. 비교는 나의 욕구보다 타인의 존재 자체에 관심을 더 기울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의 올바른 자아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에 독이 되는 의사소통 방법이지요.

4. 두 아이가 서로 협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형제, 자매를 둔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은 어떤 매력적인 놀잇감이 하나 생기면 상대적으로 인지나 신체가 더 발달된 첫째 아이가 놀잇감을 선점해서 가지고 놀게 됩니다. 둘째 아이는 호기심에 끼어들지만 정작 제대로 가지고 놀이하는 방법은 모르기 때문에 한 손에 놀잇감을 쥐고 첫째 아이의 놀이를 방해하는 듯한 행동을 보일 테지요.

이럴 때에는 재빨리 개입해서 "오빠가 놀이 방법을 알려주려 하는구나"라고 이야기를 해보세요. 첫째 아이는 자신이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동생과 엄마에게 놀이 방법을 설명해주려 할 것입니다. 설명이 끝나고 나면 둘째 아이에게는 "오빠가 설명해 준 대로 해볼 수 있겠니?"라고 살며시 물어봐 주세요. 둘째 아이 또한 자신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긍정적인 대답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첫째 아이가 둘째 아이에게 놀이를 가르쳐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자연스레 규칙과 협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5. 관심받고 싶어 하는 욕구는 공평하게 반응해주세요.

아이들 각자 엄마, 아빠에게 자신이 주목받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심리는 늘 잠재의식 속에 존재합니다. 이런 잠재의식은 아이들의 사소한 다툼의 원인이 되지요. 엄마, 아빠가 한 아이의 이야기만 들어주는 것 같은 분위기가 된다면 다른 한 아이는 질투심에 부정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두 아이끼리 문제를 해결하고 두 아이 모두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언니만 엄마한테 이야기를 해서 네가 심심했나 보구나. 언니 이야기가 다 끝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때 엄마한테 이야기해주렴. "이라고 이야기해보세요.

아이들 모두에게 똑같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인정해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주세요. 질투로 인한 사소한 다툼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놀이 코칭. 아이들이 각자 선호하는 놀이 취향을 존중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때로 아이들이 함께 놀이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특히 아이들에게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협동놀이가 좋습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기들끼리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됩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힘이퐈더약 일 년 전
형제,자매,남매를 기르는 부모님들은 어깨가 더 무거우실것 같아요... 어릴적부터 부모의 역할이 어떠냐에 따라 커서도 아이들이 서로 우애있게 지내기도 하고, 손절하고 살기도 하거든요~!! 헌데 형제, 자매, 남매가 많다고 다 좋은건 아니더라고요~!!!

김담희일 년 이상 전
비교하는 거 저도 모르게 많이 해요ㅜ경각심을 가지게 되네요! 두아이가 따로 노는데 동시에 대응해주기 넘 힘들던데 오감분리가 좋다고 하니 ㅋ더욱 노력해야겠어요.

투진남매맘약 2년 전
남매한테 공평하게 하는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어요.. 잘 읽고갑니다. 꼭 명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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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