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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정보
아이 발달 속도와 IQ 지능지수에 대한 이야기
댓글 17
조회수 13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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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발달과 지능지수에 대한 3가지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1. 미국에 영재들을 대상으로 한 TV 퀴즈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IQ 160 이상을 대상, 4살에서 16살 아이들이 나와 퀴즈 대결을 펼치는 것이었는데요.
예를 들어 이런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아나운서 : 1년은 몇 초인가요?
4세 아이 : 31,536,000초 (수 초 내에 대답)
아나운서 : (감탄) 대단하군요!
4세 아이 : 잠깐, 윤년의 경우 31,536,360초.
아나운서 : !!!

코넬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더스킨 펠드먼 박사는 이 아이들이 수십 년 후 어떻게 살고 있을지가 궁금했고, 추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펠드먼 박사도 그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펠드먼 박사는 오랜 조사 끝에 담담하게 밝혔습니다. "그들은 평범했습니다. 특이하게 뛰어난 업적을 거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IQ 지능지수와 성공은 크게 연결성이 없어 보입니다."


2. 소아정신과 의사들의 주 업무 중 하나는 아이 발달 속도를 살펴보고, 느리거나 빠른 경우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돕는 역할을 하지요.

소아정신과 의사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합니다.


1) 아이의 발달 속도가 몇 개월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아이들은 다 자신만의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단 특정 영역의 발달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6개월 이상 뒤처질 경우, 그때는 좀 더 유의 깊게 살펴보고 필요시 소아정신과를 방문하여 같이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아이가 특정 대상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는 경우 - 예를 들어 숫자, 시계 등 - 그리고 특정 발달이 주변 아이들에 비해 훨씬 앞서 나가는 것 같이 보이는 경우 (예/언어) 부모는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그 부분에 관심이 많아 더 많이 반복적으로 노출돼서 그럴 뿐, 진짜 영재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여러 분야에 관심이 퍼지게 되고 점차 이 특수한 기능은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속도로 맞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가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몇 가지 모습 때문에 아이를 영재라고 굳게 믿고 영재교육에 집착하면 아이의 다른 영역 발달이 저해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등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부모의 집착, 초조, 불안은 아이의 발달에 금기사항이랍니다. 아이가 부모와 편안한 관계를 맺고 고른 자극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게 바로 발달의 지름길입니다.


3) 아이의 발달이 조금 느린 것 같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느리다고 계속 느린 것도 아니며, 지금 빠르다고 해서 계속 빠른 것도 아닙니다. 모든 아이는 유일한 존재이고 다릅니다. 우리 아이의 고유한 속도와 특성을 관찰하고 존중해 주세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3. 한 초등생 남자아이는 '저능아' '학습부진'이란 꼬리표에 우울했습니다. 

IQ 검사에서 많이 낮은 점수를 받았고, 주변의 시선이 좋지 않다고 느낀 거지요. 하지만 이 아이는 4학년 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 선생님은 지능지수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나는 너를 믿는다는 믿음을 아이에게 심어주었습니다. 이 아이는 이 선생님의 믿음을 품고, 중학생이 되어서 이런 다짐을 합니다.

"나는 지능을 연구해 이게 대체 뭔지 알아낼 거야!"

이 아이는 시간이 흘러 지능 분야에서 유명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됩니다.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로버트 스턴버그 이야기이지요.

그는 IQ가 성공과 높은 연관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 후 성공을 예측하는 지표는 무엇인지를 연구하여, 성공지능지수 (SQ : Success Quotient)를 발표합니다.

[성공지능지수에 의하면 3가지 요소가 중요합니다]


1) 분석적 지능 :
기억력이나, 지식의 정도, 논리적 사고력, 비판 능력을 말합니다. IQ 검사에서 일반적으로 측정하고 있는 능력이 포함되지요. 즉 많이 알고 있는지가 분석적 지능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함정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와 그 지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2) 실천적 능력 :
구슬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소용이 없지요. 구슬을 꿰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실천적 능력이란 우리의 삶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적응하고, 환경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3) 창의적 능력 :
남들이 하는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물체를 바라봐도 다른 관점에서 분석하고 다른 방식으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하지요.


IQ 점수는 1)을 주로 측정하고 2) 3)은 거의 측정하지 못합니다. 우리 아이는 1)은 보통이어도 2) 3)에서 우수한 능력을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부모가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우리 아이만이 지닌 생각, 장점을 충분히 북돋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획일적인 지식 습득, 앉아서 하는 공부만을 강요하지 않고
2)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좋아하는 것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3) 아이를 편하고 안정된 자세로 대한다면 아이는 그 따뜻한 분위기 안에서 자신만의 생각과, 관점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겠지요.

외부의 기준도 물론 참고해야겠지만 우리 아이만이 가진 고유한 잠재력을 믿어주고, 아이와 눈 맞추며 웃고, 즐겁고 편안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우리 아이와 우리 가족의 성장에 더 중요할 것입니다.



🔍 여러분의 좋은 생각,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 함께 토닥이며 성장해요.🍀


꼭 참고해 주세요
차이의 놀이의 모든 콘텐츠는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모든 양육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주 양육자는 아빠, 엄마, 조부모님, 돌봄 선생님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매 콘텐츠마다 각 양육 상황을 고려하여 모두 기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엄마'로 표기하여 설명드리는 점이 있습니다. 차이의 놀이의 콘텐츠는 엄마가 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써 엄마를 주로 언급하여 표기하는 것은 아닌 점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뽀식스11달 전
뼈때리는 글이군요~~ ㅋㅋ

뉴이스트11달 전
31,536,360초는 365일+한시간입니다. 윤년은 31,622,400 초입니다 ㅋㅋㅋ 장난으로 시비 한번 걸어본거고, 너무 좋은 글입니다~ 링크 저장해 두었다가 잊을만하면 한번씩 읽어야겠어요!

시아애기11달 전
영재프로 출연자가 코넬대학교 교수가 된거면 성공 아닌가요ㅋㅋㅋ 눈이 너무 높으시넹..


노미영11달 전
영재프로 출연했던 아이를 추적해봤더니 평범 했고 그 추적연구를 했던 사람이 과거 그 프로에도 나왔던 코넬대교수라고 하는말같은데요

내아가들사랑해11달 전
코넬대교수도 결국 영재프로 출신이니 어쨌든 영재프로출신 중 코넬대교수가 나와서 이정도면 성공한 거라 말씀하고 싶으신 듯요

mistral11달 전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을 보고 계시네요.

셉딱지11달 전
안그래도 22개월 아이가 말귀 알아듣는거 몇단어 없고 엄마라는 단어조차 울때만 하지 말하지도 않고 대근육, 소근육, 인지, 언어 등 전체적으로 다 너무 느린것같아 소아정신과에 언어검사는 예약해놨고 베일리검사는 예약해야하는 상황입니다ㅎㅎ 엄마는 괜찮다고 지금 어릴때 자극 많이주고 하면 된다고 하는데 외할머니가 문제있는거아닌가하면서 해야할거을 왜 안하냐고, 왜 엄마도 안부르냐고 걱정이 심하세요...ㅎㅎㅎ 조급하진않은데 육아가 좀 힘이드네요ㅜㅜ 어디 외출하기도 말귀를 못알아들으니 쉽지않고 안고다녀야하고...13.5kg아이를요..... 첫째랑 같이 나가기라도하면 어우....정신은 하나도 없고 몸은 몸대로 축나고....아이가 못알아듣고 느려서 내가 힘든 상황이 짜증나더라구요ㅠㅠㅠㅠ 그냥 그거만 얼른 편해지고싶어요....아이들 데리고 혼자서라도 놀러가고 하고싶은데 언제쯤 할수있을지ㅠㅠㅠㅠㅠㅠㅠ


송건우11달 전
힘내세요

민아맘052611달 전
전체적으로 느린아이 키우고 있어요 저는 첨부터 느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19개월 부터 언치 감통 놀이치료시작했어요 ㅜㅜ 알아서 잘 클거야 기다리면 될꺼야라는 주변 사람말을 그때까지 기다리면서요.. 느린아이는 그렇지 않아요.. 더 많은 자극을 주어야 반응이 오더라고요 ㅜㅜ 정상발달보다 더 많이 데리고 다녀야하고 더 많은 말을 해야 하더라고요.. 정상발달 속도를 가진 아이를 가진 사람은 기다리면 똑같아 진다는데 엄마는 그게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ㅜㅜ 전체적으로 능력을 끌어올릴려고 두배.. 몇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말 중간에는 지쳤다가 다시 일어나고 37개월 이제는 말을 합니다. 23개월 되서야 처음 엄마 아빠를 시작해서 문장으로 말하기까지 1년 걸렸고 기저귀떼기 1년 걸렸고 11개월 걸음마 시작했는데 걷는건 17개월에 했고 달리기 시작한건 24개월이후 였고 37개월 이제서야 두발점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아직도 혼자는 못해요ㅜㅜ 남들 하는 노력을 안하냐고요? 하고 있고 더 해서 이런 성과가 있다고 봐요 ㅜㅜ 힘들지만 내 새끼니깐요.. 옆에서 보던 가족들 유난스럽다고 말한던 저를 인정하고 있어요..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우리 아이 느림을 인정하고 두배이상 화이팅 하심 1년~1년반뒤 아이가 답해주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귀염둥이쓰10달 전
민아맘 너무 공감되요 ㅠ 지금저희 애가 딱 그러네요 ㅠ 현재 29개월로 언어치료, 감통치료, 어린이집, 문센 최대한 할 수 있는거 다 하고 있어요ㅠ 내가 유난인가;; 싶다가도 이렇게라도 안하면 더 자극이 안되니..; ㅠ 우리 아이만의 속도가 있으니 천천히 가자고 생각해도;; 비슷한 개월수 친구들 만날때마다 사실 너무 속상해요 ㅠ 이게 평생으로 이어질까 .. 학교다닐땐 더 차이가 나지 않을까 걱정되고 .. 아이 스스로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뒤쳐진다는게 자신감 자존감에도 문제될까봐 속상해요 ㅠ 성격급한 엄마만 계속해서 애타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ㅠ

셉딱지9달 전
일하면서 집안일하면서 6살 첫째 챙기면서 느린 둘째한테 자극을 많이 주려니 그냥 막막하네요....내 몸도 힘들고 피곤해서 짜증만 늘고ㅠㅠ 일을 하는게 맞나 싶고...평일엔 하원하고 저녁먹이고 씻기고 재우면 놀아줄 시간없고 주말엔 애들 둘 밥먹이고 집안일하고 둘째 낮잠잘때 좀 자고 밥먹이고 하면 둘째한테 최소한의 신경만 쓰지 자극많이주고 놀아주고 할 체력, 마음, 시간이 없네요ㅠㅠ 할머니고 엄마고 둘째한테 신경 많이 쓰니까 첫째가 요즘 질투가 생겼더라구요...애들 둘 모두를 신경쓰려니 너무 지치네요

hyun51311달 전
제가 태어나서 본중에 제일 천재적인 친구 서울대갔는데 결국 그냥 공무원해요. 물론 그것도 좋은직업이지만 친구의 능력에 한참 밑도네요. 본인은 만족해하는것같으니 뭐상관없지만..지능보다는 자기이해능력이 중요한것같아요.


시아애기10달 전
자기 이해능력이라기보다는 가치관의 차이 아닐까요ㅎㅎ 저는 그런 만족하는 삶이 좋은 것 같아요..

김따봄11달 전
IQ 164인데 그냥 직장다녀요..ㅎ


내아가들사랑해11달 전
직장도 직장 나름이죠..대기업 총수들도 직장인출신 많잖아요. 이명박 대통령도 직장인 출신이고요.

박현엄마11달 전
와우~!!!

내아가들사랑해11달 전
아이큐랑 성공이랑 큰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성공의 기준이 낮다면 둘이 큰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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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어때요?